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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갈수록 점점 궁금해지는 회사 에스텍입니다. 기업리포트로 워밍업은 잘했고, 사업보고서로 본격적으로 기업에 대해서 공부해보겠습니다.

 

에스텍 사업보고서 읽기

 

 

1. 사업의 개요

 

(1) 산업의 특성

 

- Speaker 부문

스피커는 실생활에서 어떻게 보면 필수적이라고 생각될 만큼 중요한 부품입니다. 생각해보면 인간의 오감 중에서 눈으로 보는 시각과 함께 듣는 청각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만약 소리로 출력되는 부분이 없다면 다양한 전자제품들의 의미 전달이나 표현에 많은 제약이 생길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기기들에 필수적인 부분이네요.

 

- Earphone & headphone 부문

최근 소형 음향기기 시장이 커지면서 이어폰과 헤드폰은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필수품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릴 적에는 액세서리의 한 분야로 표현되었던 것 같은데, 핸드폰과 같은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의 수요도 증가했고, 판매 가격 또한 많이 높아진 것 같네요. 그만큼 성능도 업그레이드되었고요.

 

다른 사업을 설명하지도 않는 것을 보면 딱 '스피커'와 관련된 사업만을 집중적으로 영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음향기기만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2) 산업의 성장성

 

자동차 산업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성장했고, 이동통신기기의 발전과 급속한 보급으로 인해 스피커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면서 모바일 기기에 대응하는 이어폰과 헤드폰 시장이 계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4) 경쟁요소

 

과거의 가격경쟁에서 현재는 품질과 개발 기술력, 업계에서의 신뢰 등이 가장 중요한 경쟁의 요소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이 존재해서 스피커 사업에 신규 진출하려는 업체가 단기간에 기존 업체를 뛰어넘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2. 주요 제품 및 원재료 등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주요 제품 등의 현황 -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매출이 꽤 골고루 분산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47.5%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 헤드폰과 TV가 각각 나머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봐도 제품군이 딱 위에 세 개 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에스텍의 자신감일 수 있고, 다른 사업은 하지 않고 오로지 스피커만 파겠다!!라는 의지가 잘 보입니다.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주요 제품 등의 가격변동추이 -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2018년부터 수출용 제품에 비해 내수용 제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나중에 매출 부분에서 따로 살펴보겠지만 수출비중이 높아서 내수 가격보다는 수출용 제품의 가격이 총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이 높았던 자동차 부문의 제품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어서 매출에 긍정적이네요.

 

 

4. 매출에 관한 사항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매출실적 -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총매출의 90%에 이르는 금액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OEM 생산이라 해외 매출이 큰 것 같네요. 바이어들에게 직접 수출 또는 직접 납품 방식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5. 수주 상황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수주현황 -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기업리포트에서 살펴봤듯이 수주현황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겠죠? 가장 최근의 자료는 분기별 실적을 확인하면서 검증(?)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현재 살펴보고 있는 2019년 12월 기준의 수준 잔고와 2020년 1분기 실적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에스텍 2020년 1분기 손익계산서
에스텍 2020년 1분기 손익계산서

 

2019년말의 수주잔고가 737억원이었습니다. 3개월이 지난 2020년 1분기의 매출액은 733억원이니까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완벽히 같을 순 없겠지만 매출이 정직하게 수주잔고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이면 수주잔고를 기준으로 다음 분기의 매출 수준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겠네요.

아마도 대부분의 제품 생산이 수출물량이라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의뢰한 만큼 제품 납품이 이루어질 것이고, 그것이 그대로 매출실적과 연결되겠습니다. 사업모델도 단순하면서 매출 수준도 예측이 가능하니 계산이 서는 투자도 가능하겠네요.

 

 

9. 연구개발활동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연구개발비용 -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스피커도 큰 틀에서는 전자기기이므로 계속적인 기술발전이 요구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품을 열심히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연구개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좀 덜 민감하긴 고음질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진 제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무선 이어폰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연구개발 실적을 살펴보면 에스텍은 이에 대한 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개발비용도 늘어나는 매출에 비해 그 비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 계속적인 자원투입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최근 연구개발 실적 - 에스텍 2019년 사업보고서

 

 

정리

주린이 입장에서 사업모델이 단순한 기업이 좋다고 계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공부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모든 분야를 다 공부할 수 없는 것처럼 단순한 사업은 기업을 분석하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분야에 오랜 기간 공들인 기업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깊어서 꾸준한 수요가 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큰 회사들이 기존 사업이 잘되면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역량이 분산되어 좋지 않은 결과를 보이는 예시가 투자 관련 고전 책에는 많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에스텍은 잘하는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케이스라고 보이네요.

수주잔고와 연계된 명확한 매출구조로 인해 다음 분기 실적을 예상하기가 수월한 점도 투자하기에 장점으로 보입니다. 주식투자가 제일 어려운 것이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인데 그 불확실성이 하나라도 줄어든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유망한 배당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아직 배당금에 대해서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앞으로 이점을 중점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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