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반응형

본격적인 3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기업을 발굴하고 공부해보는 시간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특히 최대 관심사는 역시 '배당'입니다. 얼마만큼 배당을 꾸준히 지급했느냐와 매출실적, ROE 등을 대략적으로 확인하고 종목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의 목적도 있으므로 마음 편한 종목 선택이 가능합니다. (안되면 그만이니까요?? 나몰라라.. ㅋㅋ)

이번에 선택한 회사는 '에스텍'이라는 곳입니다. 음향기기 스피커를 만드는 회사라고 개요가 간략하게 나오는데 자세한 내용은 며칠동안 확인해보겠습니다.

 

에스텍 기업리포트 읽기

 

 

 

2017. 3. 7. 이베스트증권 기업리포트

에스텍 기업리포트

 

일부러 갓홍식님의 리포트를 선택하는 것은 아닌데, 유독 커버하시는 종목들이 저와 겹칩니다. (제가 그분을 따라 하는 것이겠지만요..) 아무튼 에스텍을 꾸준히 커버해 주고 계십니다. 이렇게까지 된 거면 정홍식님은 저처럼 배당주 중심의 꽤 괜찮아 보이는 종목을 선택해서 분석하시는 것 같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오늘 살펴볼 리포트들은 전부 이베스트증권의 이분의 분석자료입니다. 항상 비슷한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정적/배당메리트라는 글을 자주 봅니다. 그만큼 이 분야에서 매력이 있다는 말이겠죠.

 

기업개요를 간단히 살펴보면 스피커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라고 합니다. 스피커가 들어가는 자동차, TV, 이어폰 및 오디오에 적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중 44%가 자동차입니다. 현대기아차를 필두로 인피니티, 혼다 등 다양한 자동차 회사에 물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7년의 자료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년간 CAGR이 7.8%에 이를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배당수익률도 3.8% 수준으로 메리트가 있습니다. 과거 10년간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4.5% 수준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이와 같은 배당정책을 유지하리라는 믿음이 생기네요. 실적만 잘 받쳐준다면 배당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2017. 6. 13. 이베스트증권 기업리포트

에스텍 기업리포트

 

본격적으로 에스텍의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동차용 스피커 생산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자동차 부문의 중장기적 그림과 모바일 부문 고성장에 주목하라고 합니다.

 

1) 자동차부문: 무인차, 전기차 등의 시장이 확대될 경우 글로벌 차량용 스피커 업체로 공급 확대 예상

2) 모바일부문: S사에 번들용 이어폰을 공급하고 있고, 2020년 현재까지도 많은 부분에서 모바일로 사용자가 변화되고 있고, 그에 따른 음향기기에 대한 수요도 충분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2017. 11. 15. 이베스트증권 기업리포트

에스텍 기업리포트

 

2017년 3분기 실적이 긍정적입니다. 그 이유는 수주잔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조회사들의 앞으로 전망을 살펴볼 때 꼭 확인하는 것이 수주잔고와 규모입니다.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에 이어지기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서, 전분기에 쌓인 수주잔고가 고스란히 실적으로 이연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쩌면 2020년 사업보고서의 수주잔고 부분을 체크하면 다음 분기의 개략적인 매출액 규모를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역시 핵심사업인 자동차용 스피커의 성장률이 뚜렷하고, 모바일 부문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이어폰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서 이에 따른 영업이익규모가 꽤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8. 5. 9. 이베스트증권 기업리포트

에스텍 기업리포트

 

2018년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여전히 자동차용 스피커와 모바일 이어폰의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전통의 배당주답게 이익잉여금에 대한 주주환원을 기대하게 합니다. 자산가치가 시가총액의 58% 수준으로 상당히 좋습니다.

모바일 이어폰의 매출 비중이 26.2%로 꽤 늘었고, CAGR이 20.7%로 엄청난 성장세입니다. 모바일 이어폰 시장의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이어폰을 잘 안 쓰는 저도 관심을 가지고 이용하고 있으므로(아마도 에스텍 제품은 아닙니다.. ㅎㅎ)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2018. 11. 21. 이베스트증권 기업리포트

에스텍 기업리포트

 

성장과 배당 메리트에 '저평가'라는 멘트가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주가가 예상에 못 미치는 모양이네요. 그만큼 시가배당률이 4.8%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과거의 배당성향 24.3%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현금흐름도 계속 양호합니다. 그만큼 배당에 대한 여력이 빵빵하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2018년 2분기 수주잔고도 906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하고 있어서,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이것이 실적으로 인식될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스텍 기업리포트
에스텍 기업분석 - 이베스트증권

 

그림으로 수주잔고와 다음 분기 매출액 추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주잔고만큼의 매출액을 유사하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8년 3분기의 실적도 높은 수주잔고만큼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9. 2. 26. 이베스트증권 기업리포트

에스텍 기업리포트

 

2019년에도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매출액과 배당도 증가했습니다.) 다음의 2가지가 좋아 보인다고 합니다.

 

1) 2018년과 동일하게 자동차용 스피커 부문에서 신규 고객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

2) 국내 대형 고각사의 신차(ex 팰리세이드) 효과로 자동차용 스피커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

 

제가 자동차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팰리세이드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자동차를 인도받으려면 대기기간이 길다는 말도 들었고, 거리에서도 자주 보이는 차종입니다. 특히 차량이 고급화되면서 내장재에 대한 기대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에스텍과 같이 업력이 길고 검증된 업체의 제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겠습니다.

배당성향은 여전히 5년 평균 24.4%를 유지하고 있고, 시가배당률도 4.4% 수준입니다. 여전한 배당 메리트네요.

 

 

2019. 8. 16. 이베스트증권 기업리포트

에스텍 기업리포트

 

2019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8.5%를 기록했습니다. 대단한 성과입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TV와 특히 모바일이 52.3% 성장했습니다. 전 사업군에 대한 고른 성장으로 실적도 엄청났습니다. 심지어 2019년 2분기의 수주잔고 수준도 931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앞선 에스텍의 실적 공식에 따라 2019년 3분기의 실적도 굉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수주현황을 꼭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저평가입니다. 이쯤이면 저평가가 아니고 기업가치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너무 앞선 생각인 것 같고,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회사라고 평가하면 좋겠네요. 분명 그만큼 매출과 기업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가배당률도 4.3%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0. 4. 28. 이베스트증권 기업리포트

에스텍 기업리포트

 

정말이지 지겹도록 들리는 그 말!! 저평가!!입니다. 심지어 내년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분명 실적이 매년 좋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주가는 왜 하락했을까요? 그만큼 시장의 관심이 떠난 것인지.. 가끔 배당주 공부를 하면 이런 저평가에 대한 멘트는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숙명과도 같은 안 들으면 섭섭한 단어입니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시가배당률이 5.6% 수준이라는 것과 과거 10년 평균 배당성향이 24.5%를 유지하고 있어, 배당금 지급이 안정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배당지급을 위한 현금흐름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020년 1, 2분기의 실적이 저조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차 모멘텀이 있습니다. 전방 고객사의 신차 출시로 자연스럽게 제품 납품과 매출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단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사들도 제품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어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이 안정적이게 되면 즉각 에스텍의 실적과도 연결이 될 것입니다.

 

 

2020. 9. 1. 이베스트증권 기업리포트

에스텍 기업리포트

 

에스텍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2020년 상반기는 고객사들의 생산차질과 재고처리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를 다음의 이유로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1) 2분기 수주잔고가 과거 역사적 최고치 수준으로 회복됨 (-> 3분기 실적에 반영)

2) 자동차/가전/모바일 부문에서 생산활동이 원활해지고 있음

 

따라서 2020년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이 반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가배당률은 5.5% 수준으로 여전히 높고, PBR이 0.6으로 매우 낮아진 상태입니다.

 

 

정리

2017년부터 최근 2020년 자료까지 쭉 한번 훑어봤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한 회사의 자료만을 바탕으로 한 공부라서 너무 한쪽으로 편중된 의견일 수 있다는 것이네요.(물론 분석해주시는 자체는 무한 감사합니다.)

하지만 기업 자체의 실적만 보면 화려합니다. 어쨌든 숫자는 정직한 것이니까요. 2020년 상반기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반전할 일만 남았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저점일까요? 아니면 계속 저평가라고 하는데 그게 기업의 적정 가치일까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좀 더 공부해보면 답이 보이려나요? (테스 형!! 알려주세요~~ ㅋㅋ)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늘 성투하세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