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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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느낌이 좋은 씨엠에스에듀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이유는 사업보고서를 읽는 와중에 배당에 관한 사항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읽으면 사업의 내용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의 개요, 연혁, 주식의 총수 등등은 보기는 하지만 간단한 내용들이 많고 읽고 넘기면 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포스팅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씨엠에스에듀는 체계적인(?) 배당정책으로 투자전부터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흠이라고 한다면 2018년에 배당컷이 되었다는 점이겠네요. 2017~2019년까지 분기배당을 실시하였고, 앞뒤 재는 것 없이 실적에 따라서 배당성향 비율에 따라서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은 반기배당까지는 간을 좀 보다가 기말배당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회사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배당을 했습니다.

보통은 1, 2분기의 실적이 좋았는지 배당금 규모가 큰편이었습니다. 배당금이 들쑥날쑥해서 위험부담이 좀 있다면 반대로 정직하게 배당컷(?)을 단행해서 믿을 수 있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오늘은 씨엠에스에듀의 사업보고서를 좀 읽어보려고 합니다.

 

씨엠에스에듀 사업보고서 읽기

 

 

 

1. 사업의 개요

 

가. 산업의 성장성

 

요 며칠간 공부하고 있었던 교육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라 사업의 내용이 생소하지는 않습니다. 역시 첫부분에는 회사의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수에 대한 내용이 등장합니다. 출산율의 저하로 인해 초중등 학생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었지만 08년 이후로 진정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이미 기록적인 출산율 저하가 반영이 잘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22년까지는 400만명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정적인 고객 수 확보가 무조건적인 매출로 연결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는 있겠네요.

 

또한, 줄어든 학생수에 비해 사교육비는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안정적인 학생수에 객단가라고 할 수 있는 교육비의 증가로 인해 실적이 잘 나오고 있는 편입니다.

 

씨엠에스에듀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수학교육시장과 관련한 내용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학과 국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엄생들끼리의 변별력에서 차이를 보일만한 과목이 수학으로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겠죠.

 

 

나. 국내외 시장여건

 

(1) 국내시장

국내는 역시 대학 진학에 초점이 맞춰져 있겠습니다. 수능 위주의 정시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에 따라 수능 최상위권 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재교육을 위한 커리큘럼이 잘 준비되어 있는 씨엠에스에듀로 눈길이 쏠리게 되겠죠.

앞선 기업리포트에서 많이 다뤘던 SW교육 의무화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40개 대학들은 전공에 상관없이 코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초중등학생들이 정규 교과목에 편성이 되었다고 해서 코딩 교육에 열을 올리나 생각했는데, 역시 이유가 있었습니다.

 

 

(2) 해외시장

해외에서도 코딩교육에 대한 수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IT와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본 소양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컴퓨터 사용이 필수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코딩이 그런 느낌이네요. 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다. 회사의 경쟁 우위 요소

씨엠에스에듀 2019년 사업보고서
씨엠에스에듀 2019년 사업보고서

 

기본적인 수학교육과 관련한 이야기가 잠깐 나오고, 온통 코딩과 관련한 얘기들입니다. 어쩌면 앞으로의 성장동력이 될 수도 있는 사업이라서 더욱 신경 쓰는 것 같네요. 어쩌면 학생들의 교육 트렌드가 다가올 미래라고 생각한다면 또 맞는 얘기도 되겠네요. 이들이 자라서 사회의 일원이 되었을 때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이며 기본소양들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기준이 될 테니까요.

 

 

라. 당기중 추진하였거나 향후 추진하려는 사업

씨엠에스에듀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들이니 유심이 봐야겠습니다. 미래 먹거리 및 실적과 연결될 테니까요. 영재교육으로 특화되어 있는 기존 사업도 외형적으로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학원을 오픈하고 있고 성장 중입니다. 영재학교 합격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빠질 수 없는 것이 코딩교육이겠죠. 벌써 직영 7호점을 개원해, 초등학생부터 중고생까지 아우를 수 있는 커리큘럼을 출시하였습니다. 20년에도 가맹센터 개원을 추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은 관련 뉴스 등에서 살펴보면 되겠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든 씨엠에스에듀의 영재학교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고, 수학과 같은 과목은 언어의 장벽도 없는 과목입니다. 검증된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확대 보급으로 해외에서도 우수함을 인정받는다면 시장 확대도 지속적으로 가능하겠습니다.

 

 

2. 주요 제품, 서비스 등

씨엠에스에듀 2019년 사업보고서
주요 제품 및 서비스 현황 - 씨엠에스에듀 2019년 사업보고서

 

대부분의 매출이 직영학원의 수강료에서 나옵니다. 88%에 이를 정도로 매출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교재 수입을 합하면 거의 대부분의 매출이 이곳에서 나온다고 봐야겠습니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매출에 필요한 설비라고 해야 할까요.. 이와 관련한 투입금액이 거의 없습니다. 당연하게도 교육 커리큘럼 등이 무형의 자산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행위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이익의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시원하게 지급할 수 있는 것이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교육 서비스업이 비슷하듯이요..)

 

 

정리

매출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분기별 실적과 재무제표를 살펴볼 때 더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할 때 늘 그렇듯이 사업구조가 단순한 기업이 좋습니다. 공부하기에 수월한 것이 제일이지만, 그만큼 잘하는 것에 빠르게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살펴본 씨엠에스에듀는 철저히 고객과 그를 둘러싼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쟁사회에서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더욱 민감한 교육사업을 영위하면서 최적의 사업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를 읽어내고,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처하는.. 아니 변화되기 전 미리 준비해야 이 분야에서 더욱 앞서 나갈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은 코딩 산업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신사업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성장하는 씨엠에스에듀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늘 시장을 이기는 멋진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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