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말 기준 자본총계(지배주주지분)은 237,439억원입니다. 매년 1~2조 정도씩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하이닉스의 실적이 주춤해서 크지 않았지만 2017년 2018년은 확실히 당기순이익에 기여한 게 커서 자본이 크게 증가했었습니다.
2023년까지의 컨센서스도 존재하니 적중가격 같이 구해야겠네요. 개인적으로는 2025년까지 투자를 고민해봐도 좋을 것 같아서 그 이상의 자료가 있으면 좋겠지만... 2021년 연말에 가서 또 시장컨센서스를 보면 되겠죠.
추정 ROE, 요구수익률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추정 ROE를 확인합니다. 각각 15.52% -> 3.91% -> 6.44% 입니다. 2019년에는 너무 좋지 않았는데 SK텔레콤 본연의 사업에서의 매출액와 영업이익은 좋았는데 당기순이익이 좋지 않아서 수치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인데 기업분할을 하면 ROE가 많이 개선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지만 일부 손해 보는 것 같아서..
별도 자료를 보면 ROE가 썩 높지는 않네요.. 높을 때는 9%까지도 있지만 5% 언저리.. 지금이 더 나은 건가? ㅋㅋㅋ
금리가 점차 증가하는 것이 보입니다. BBB- 등급 5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8.35% 입니다. 최근 적정가를 구하면서 봤었던 금리 중에 제일 높은 것 같네요. 앞으로도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따라서 더 올라가겠죠 아마도?
SK텔레콤 적정매수가 구하기
최근 자기주식을 10.76% 소각하면서 발행주식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거기에 자기주식도 500주를 최근 임원 급여지급을 위해 처분했습니다. 주가 추이를 보니 주식을 소각한 만큼은 주가가 상승하지는 못했지만 7% 정도는 주주가치가 상승했고, 최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주주가치 제고의 목적은 훌륭히 달성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발행주식수 72,060,143주와 자기주식수 899,500주를 각각 계산에 활용합니다.
작년에 구했었던 2019년과 2022년 자료와 비교하면 적정 매수가가 꽤 많이 변했습니다. 특히 2020년의 적정 주주가치와 주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추정 ROE가 요구수익률보다 낮은 바람에 10%, 20% 감소되는 값이 증가되어서 크게 의미를 두기는 힘들지만 현재 ROE가 영원히 지속된다는 가정에서의 적정주가는 284,115원으로 지난 385,276원에 비해서 많이 낮아졌습니다.
이에 반해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했죠.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만.. 뒤늦게 주가가 SK텔레콤의 적정가치에 반응했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거기에 기업분할과 액면분할 이슈까지 더해졌으니 시장에서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최근 잇다라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가파르게 올랐던 주가가 조금은 조정국면인데 326,5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서 꽤 많이 올랐습니다. 적정 가치에 근접했거나 이미 넘어섰습니다. 미래 주가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계산에 이용되었던 추정 ROE인 7.11%는 아무래도 좀 작아 보입니다. 적어도 9%~10%의 힘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무엇보다 기업분할로 가벼워진 마음으로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통신사업도 그렇고 각종 투자사업(특히 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 포함)을 위한 다양한 자금 유치도 좀 더 유연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의 가격이 높아 보인다고 한다면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 기업과 '동업자'라는 마인드를 가진다면 당장이라도 손잡지 않을 요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며칠간 지켜본 SK텔레콤은 그러했습니다. 태영건설이 티와이홀딩스와 분할하면서 각자의 영역에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 SK텔레콤도 충분히 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저도 발을 살짝 담가볼까 고민 중입니다. 투자는 개인의 영역이므로 잘 공부하셔서 좋은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