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 '영원한 딴따라' 12년 더 갑니다. [2020년 2분기 실적 확인]

오늘 알아볼 종목은 최근까지도 핫했던 앞으로도 핫할 예정인 JYP Ent. 제왑퓌~ 입니다.

 

대한민국하면 3대 대형 기획사를 떠올리는 분이 많고, JYP는 그중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예전에 기업에 대해 공부할 때도 그랬고, 적정매수가 계산까지 할 때면 일반적인 제조업이나 금융권 같은 회사와는 또 달랐습니다.

자본이랄까.. 기업의 이윤을 내는 자원? 자본?이 연예인이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인 팬덤이나 굿즈 판매량, 앨범 판매량, 음원차트 등등으로 대략적인 소속 연예인의 가치를 계산할 수는 있겠지만 재무제표상으로 이것을 확실하게 나타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정 매수가를 계산하거나 영업이익률이나 순이익을 계산할 때면 회사에서 제일 큰 기초자산을 차지하는 이 사람(?)이 빠져있어서 적정한 계산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다 보니 지금 당장 잘 나간다고 해도 언제 그 인기와 관심의 방향이 바뀔지 알 수 없습니다. 티비를 보면 물들어올 때 노 저어라~ 는 말을 심심치 않게 많이 듣게 되는데, 영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대중의 관심이 시간 단위로 혹은 분단위로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꾸준한 실적 유추하기도 쉽지 않구요.

 

그리고 한 연예인을 키우기 위해서 투입되는 자금이 많은 데, 모두들 다 열심히 준비하겠지만 제조업 회사처럼 연구개발비를 많이 지출한다고 그만한 결과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아예 아무런 성과가 없을 수도 있어서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대 기획사라는 간판을 계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체로도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면서 최신의 유행하는 그룹이나 가수들을 다 알지도 못했고, 다 이해할 수도 없었지만 회사의 잘하겠다는 그 진정성(?)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원래 목적인 이윤추구는 당연하고, 제작자의 마음이랄까 목표? 같은 것도 함께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왜냐면 대중들은 똑똑하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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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 살펴보기]

 

티비에서 비춰지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본연의 모습이라기보다 만들어지고 짜여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유가 적절하지는 않지만,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하나의 상품이라고 본다면 변하는 수요에 맞기 기능이 바뀌고 상품의 가치도 높이려는 지속적인 고민이 있어야 하니까요. 그런면에서 JYP Ent. 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 수있는 프로그램을 얼마전 티비에서 봤습니다.

 

박진영, "60살까지 춤, 노래는 계속 늘 것"

[어게인TV] '유퀴즈' 박진영, 자기관리 끝판왕... "60살까지 춤, 노래는 계속 늘 것"

다른 기업으로 봤을 때 CEO 인터뷰 정도로 보면 될까요? 한 방송에서 보인 모습은 꽤나 진지했습니다. 평소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라 우연히 요 부분을 봤었습니다. 자기 음악에 대한 소신 있는 태도와 그에 맞는 당당한 행동, 자기 관리의 모습을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소속사를 대하고, 소속 가수들을 관리한다면 잘되는 것은 장담하지 못해도, 잘못되지는 않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네요.

 

방송이라서 다소간 꾸며지거나 덧붙여진 이야기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본인의 말을 60세까지 잘 지켜서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면 분명 더 발전할 것은 분명합니다. 보자.. 박진영씨 지금 나이가 프로필 상으로 만 48세 이시니까.. 만 60세라고 보면 12년 더 남았네요?

지금부터 JYP Ent. 투자하면 12년 뒤에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때까지 저도 이 블로그를 열심히 한다면, 같이 성공해 있을까요? 그게 궁금해서라도 저도 계속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www.newspim.com/news/view/20200805000124

"JYP Ent, 비욘드라이브 출자...케이팝 콘텐츠 주도권 경쟁 우위" - 이베스트

www.sedaily.com/NewsView/1Z6N13L01D

JYP 걸그룹 니쥬, 일본 오리콘서 또 신기록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시장이 위축되면서 실적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공부했던 3월경에는 코로나 19의 공포가 극심한 시기라서 예정되어 있던 행사들도 다 미뤄지고 취소되면서 혼란스러웠었죠. 하지만 그때 기억나는 건 일본발 걸그룹인 '니쥬'를 주목해야 된다는 리포트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걸그룹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지는 못합니다만.. 그 뜨거운 열기/느낌은 주변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가도 많이 상승했다고도 알고 있구요. 그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일본 무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거기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는 것과 더불어서 디지털 공연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욘드 라이브'라는 회사에 SM과 함께 공동투자를 진행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로 많은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이전과 같은 삶은 다시 되기 힘들 것이다.'라고 많이 들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손 놓고 있어야 할 것이 아니라 빠르게 미래를 대처해야겠죠. 그 일환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뉴스들을 살펴보니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도전하면서 돌파해나가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것을 투자자들이 알아준 것일까요? 주가도 이와 함께 통통 튀었습니다. 숫자로 나타난 실적으로 과연 타당한 것인지도 같이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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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분기 실적 확인 - 전자공시시스템]

 

2020년 1, 2분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해서 줄어들었지만 매출원가가 그만큼 줄어들어서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은 그래도 선방했습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세부자료를 반기보고서에서 찾아봤습니다.

 

매출 실적 - JYP Ent. 2020년 반기보고서

지역별 매출 - JYP Ent. 2020년 반기보고서

2019년 2018년에 비해 확실히 콘서트 관련한 매출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대략 200억 가량이고, 단순히 반기까지의 매출자료를 2배 해서 2020년 총매출을 비교해보면 콘서트 매출액만큼은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별 매출에서 확실히 눈에 띄는 것은 해외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입니다. 아마 위의 뉴스에서 살펴봤었던 일본발 니쥬의 흥행성적이 일부 반영되었을 것 같네요.

 

유형별 매출실적(연결) - JYP Ent. 2020년 반기보고서

세부내역을 봐도 딱 눈에 띄는 것이 콘서트 부분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연기나 취소의 영향이 수치로 확실히 나타납니다. '초상권외' 수출 부분도 전년들과 비교해보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해외시장에서의 흥행과 무관하지 않겠죠.

 

전체적으로 실적은 양호해 보입니다. 비록 전년도 대비해서는 다소간의 실적 손해는 예정되어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더 이상 나빠질 일은 없어 보이고 니쥬를 필두로 신인 보이그룹과 2PM의 복귀 등 좋은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투자자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JYP의 그 소신을 끝까지 지킨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 죠?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고 추적하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늘 성투하시고, 시장에서 꼭 살아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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