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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JYP Ent.의 재무제표 자료를 마저 공부합니다.

 

JYP Ent. 2021년 1분기 실적, 재무제표 #1 - 순영업자산보다 탄탄한 순비영업자산으로 아티스트 발굴

 

JYP Ent. 2021년 1분기 실적, 재무제표 #1 - 순영업자산보다 탄탄한 순비영업자산으로 아티스트 발굴

오늘 공부 종목은 우리들의 영원한 딴따라(?)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JYP와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JYP Ent.입니다. 아직까지 투자를 하지는 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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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 (손익계산서 분석)

영업이익 윗단 - 매출액

JYP Ent. 유형별 매출실적 - 2021년 1분기 보고서

 

매출실적을 세분화시켜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음반사업과 매니지먼트사업으로 크게 2개로 나눌 수 있고, 음반사업을 제외한 콘서트, 광고, 출연료, 기타 등등이 매니지먼트 사업부문입니다. 확실히 2020년에는 2019년에 비해서 매니지먼트사업부문의 매출이 약했습니다. 그런데도 전체 매출액이 선방했던 가장 큰 일등공신은 음반/음원의 매출실적 덕분입니다. 일단 이건 나중에 보기로 하고..

 

콘서트는 213억원에서 11억원으로 엄청나게 매출액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광고 매출은 선방했지만, 출연료도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공연이나 각종 무대 등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바람에 매출액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기타 초상권 같은 경우는 코로나19와 크게 상관없었으니 괜찮았구요... 어려운 와중에 잘한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2021년 1분기들어서 콘서트와 출연료 부문이 여전히 힘겹습니다. 음반/음원도 기대보다는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아티스트별 앨범 판매량 점유율(2018) - JYP Ent. 2021년 1분기 보고서

 

조금 많이 오래된 자료가 보고서에 등장합니다. 2018년의 점유율이니 2021년과 많이 동떨어지기는 하겠지만, 방탄소년단이 어마어마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트와이스와 GOT7의 점유율합이 10%를 웃돌면서 선방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가수들이 음악시장에 나와있는 것을 보면.. 이 정도 점유율과 인지도면 굉장합니다. (특히나 bts 의 등쌀(?)에 이 정도면..)

 

앨범 판매량 리뷰 (2020) - 가온차트

 

가온차트에서 발행한 2020년 앨범 판매량 리뷰 자료가 있네요. 일단 2020년은 월등히 많은 양의 앨범이 판매된 한해였습니다. 2019년 대비 64%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때문일까요? 아니면 전 세계 아미 여러분들 때문일런지? 아무튼 대단한 성장률입니다. 요즘 제대로 된 플레이어도 없는 것 같은데 앨범 판매량이 높아지는 것이 대단합니다.

 

순위권에는 역시 압도적인 수치로 방탄소년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티스트별로 확실히 남자 아티스트들에 대한 앨범 구매력이 높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까요? 그래도 절대적인 앨범 판매량 비중으로 전년도에 비해 2.2% 성장했다고 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블랙핑크와 아이즈원의 판매량 급증이 이유라고 합니다. (JYP의 트와이스도 좋은데...)

 

그리고 또 특이한 사항은 국가별 판매량 순위에서 부동의 2위인 중국을 미국이 넘어섰다는 점이겠네요. 미국 시장에서 K-POP 앨범 소비가 급증했다고만 표현하고 있는데.. 누가 봐도 방탄님들 덕분이겠죠? 감사합니다. ㅋㅋ

 

국내 음원시장 규모변화 - JYP Ent. 2021년 1분기 보고서

 

국내 음원시장도 연평균 22.1%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도통 음반시장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ㅠㅠ 구매력이 엄청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시장이 이렇게 성장하니 당연히 JYP Ent.의 아티스트들의 음반 매출도 증가할 것이고, 매출실적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겠습니다.

 

전체 시장규모 성장률이 좋고, 더 좋아질 전망이므로 매출액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영업이익 윗단(매출원가, 판매비와관리비)

비용의 성격별 분류 - JYP Ent. 2021년 1분기 보고서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합한 금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특히 많이 소요되는 금액만 모아 보면 50% 언저리입니다. 기본적인 인건비(아마 JYP를 포함한 직원들 급여로 생각됨)와 지급수수료(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지급되는 금액)가 대부분의 비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이 좀 잘렸는데, 컨텐츠제작비와 광고선전비, 교육훈련비를 합한 금액의 비율이 11~14% 정도입니다. 미래 JYP를 책임질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키우는 비용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착실히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소요되는 각종 비용들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영업이익률이 40% 대로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제조업처럼 특별히 필요한 유/무형자산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감가상각비가 많이 소요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인적자원(아티스트)을 잘 유지하고 육성하는 것이 사업의 전부이자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이게 제일 어렵지만요..)

 

매출액이 증대될수록 지급수수료가 더 커지긴 하겠지만 영업이익률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로 변화무쌍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영업이익 아랫단

크게 비용으로 볼만한 요소는 없습니다. 이자수익, 외화환산이익, 외환차익과 관련한 금융수익이 상당 부분 인식되고 있는데 8~15억원 사이입니다. 영업이익이 137억원을 오가고 있고, 말 그대로 금융수익은 오르락내리락하는 부분이라 단위가 크지만 않으면 이상은 없을 것 같네요.

 

순금융수익 내역 - JYP Ent. 2021년 1분기 보고서

 

 

 

4. 돈을 충분히 벌고 있는가 (현금흐름표 분석)

연결 현금흐름표 - JYP Ent. 2021년 1분기 보고서

 

영업활동현금흐름 관전 포인트: 영업활동현금흐름 > 당기순이익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당기순이익에 비해서 썩 좋지 않습니다. 분기별 자료로는 정확하지 않아서 연간 자료를 봐야겠네요.

 

연결 현금흐름표 - JYP Ent. 2020년 사업보고서

 

2020년 사업보고서에서 연간으로 표현된 숫자가 좀 낫습니다. 2018년과 2020년의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는 것 말고는 2015년~2017년 까지의 보고서를 확인하고 왔는데 영업활동현금흐름 > 당기순이익의 공식이 들어맞습니다. 2018년과 2020년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작았던 큰 이유로는 매출채권의 감소로 확인할 수 있겠네요.

 

어떠한 이유에서(음반 판매가 불량했거나.. 코로나19로 채권 회수에 어려움이 있었거나 등등..) 꽤 큰 비용이 마이너스로 인식되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작아졌습니다. 지난 6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지켜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식이 짧아서 더 깊게 분석이 아직은 불가능합니다. ㅠㅠ

 

 

 

투자활동현금흐름 관전 포인트: 영업활동현금흐름 > |유/무형자산 취득액|

유/무형자산을 지속적으로 취득하고는 있지만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습니다. 

 

유형자산 취득내역 - JYP Ent. 2021년 1분기 보고서

 

무형자산 취득내역 - JYP Ent. 2021년 1분기 보고서

 

유형자산이라고 해도 비품, 시설장치, 기계장치, 건설중인자산 일부에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무형자산도 마찬가지로 전속계약금, 산업재산권 등의 필수적인 비용 지출 이외에는 큰 금액이 나갈 일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 관전 포인트: 현금 유출(-) 혹은 유입(+) 여부

사채나 차입금이 없어서 크게 갚을 비용도 없어서 재무적으로 마이너스긴 하지만 4억원 정도라 그리 크지 않습니다.

 

 

 

5. 믿을 만한 기업인가 (특수관계자 거래)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내역 - JYP Ent. 2021년 1분기 보고서

 

특이할만한 사항이 없는데 주주와 임원에 대한 매출액이 5억원 정도 잡혀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업에 대한 투자일까요? 금액이 그리 크지는 않아서 수상한 움직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매출액 대비 너무 금액이 크면 의심(?)해볼만 하겠네요.

 

 

 

정리

대략적으로 JYP Ent.에 대해서 공부해봤습니다. 확실히 제조업이 아닌 기업에 대해서 공부하다 보니 많이 생소합니다. 그리고 사업구조부터 재무제표도 약간 차이가 있어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해한 부분도 있습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매출액이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높다는 점.. 그리고 앞으로도 큰돈 들어가지 않고(각종 유/무형자산 취득 등) 인적자원(소속 아티스트)을 활용한 좋은 사업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자원을 잘 발굴하고 키울 수만 있다면 계속적으로 좋은 실적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날로 심해지는 경쟁상황에서 힘들어지겠지만 그만큼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으니 기회가 더 있다는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기획사라는 타이틀에서 풍기는 아우라(?)로 계속 사업 잘해서 우리나라 문화를 전세계에 잘 알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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