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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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서 재무제표 후반부를 더 공부해보겠습니다.

 

 

 

 

4. 돈을 충분히 벌고 있는가 (현금흐름표 분석)

현금흐름표 - 한국자산신탁 2021년 1분기 보고서

 

한국자산신탁은 현금흐름도 연도별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제19기(2019년)의 자료까지 표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손쉽게 이전 자료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관전 포인트: 영업활동현금흐름 > 당기순이익

분기별 자료로만 비교하기에는 제대로 된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2021년 1분기는 오히려 마이너스 현금흐름으로 당기순이익보다 훨씬 작은 값입니다. 연간 자료로 이를 확인해보겠습니다. 현금흐름은 꽤 불규칙적입니다.

 

한국자산신탁 재무제표 자료 - FnGuide

 

꽤 잘 정리된 FnGuide의 자료도 참고했습니다. 부동산신탁업도 큰 범주에서 부동산업종이라고 생각하면 현금흐름에서 오는 특이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업 특성상 수주금액도 적어도 3~4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신탁업이 종료되고 투입된 현금을 회수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부동산신탁은 재개발이나 재건축 건의 경우에는 그 기간이 엄청나게 길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흐름상에서 당기순이익보다 훨씬 나쁘다고 해서 좋지 않다고 판단할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2020년 단 1년의 실적이지만 지난 3년간(2017~2019년) 유출된 현금을 모두 회수할 만큼의 현금흐름이 발생되었습니다. 따라서 사업의 특성이라고 판단할 부분이겠네요.

 

 

 

투자활동현금흐름 관전포인트: 영업활동현금흐름 > |유/무형자산 취득액|

대부분의 비용이 상각후원가측정증권의 처분이나 취득에 관련한 금액입니다. 이에 대한 블로그 자료를 잠시 참고합니다.

 

https://namus-leaf.blogspot.com/2021/03/Amortised-Cost-of-a-financial-asset.html

 

[중급재무회계] 제 5장 금융자산, 상각후원가측정금융자산의 회계처리 및 유효이자율에 대한 이

금융자산의 분류, 상각후원가측정금융자산, 일시불의 현가계수, 일시불의 내가계수, 연금의 현가계수, 연금의 내가계수, 상각후원가측정금융자산의 후속 측정,

namus-leaf.blogspot.com

 

정말 손쉽게 설명해주시려고 노력에 노력을 더하고 계시지만 정확하게 이해는 못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제 나름 이해한 것은 원리금 회수를 위한 목적으로(다른 말로는 투자를 통한 수익창출이 주목적은 아닌 사업자금.. 이를테면 부동산 구입이나 대여금의 용도) 발행하는 증권을 말하고 한국자산신탁의 사업자금 모집을 위한 투자금이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틀리면 어떻게 하죠.. ㅋㅋㅋㅋ)

 

아무튼 이 수치도 어긋납니다만.. 특별히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와 같습니다. 실제로 2017년 투자현금흐름은 플러스였고 주기적으로 처분/취득을 반복하는 중입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 관전 포인트: 현금유출(-) 혹은 유입(+) 여부

운영자금을 위한 차입금과 사채 규모가 좀 있습니다. 이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됩니다. 주기적으로 차입금과 사채 발행 및 상환으로 유연하게 사업을 운영하는 중입니다. 부동산이란 것이 그 사업의 특수성으로 대량의 자금이 긴 기간 묶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금흐름인 것 같습니다.

 

차입부채 내역 - 한국자산신탁 2021년 1분기 보고서

 

이자율도 다양하면서 만기일이 2021~2022년으로 짧은 편입니다. 수시로 빌리고 상환하면서 사업을 위해 활용하는 중입니다.

 

 

 

5. 믿을 만한 기업인가 (특수관계자 거래)

특수관계자 거래내역 - 한국자산신탁 2021년 1분기 보고서

 

금액이 큰 엠디엠과 엠앤케이, 엠스페이스한남/대명 등의 회사들은 모두 계열사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계열회사 등에 관한 사항 - 한국자산신탁 2021년 1분기 보고서

 

기타특수관계자로 구분된 회사들의 투자지분 현황입니다. 엠디엔플러스나 엠디엠 혹은 한국자산신탁이 100% 소유한 기업들입니다. 가공된 실적을 할 이유도 없고, 부동산신탁사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특정한 신탁사업을 위한 목적을 띄고 있는 회사들로 보입니다.

 

 

 

정리

부동산신탁업의 특성상 엄청난 영업자금이 필요합니다. 시가총액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비영업자산이 풍부한 편이었지만 현금흐름으로 미루어볼 때 차입금과 사채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긴 기간(최소 3년 이상) 자금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사업부문입니다.

 

총 14개의 부동산신탁업 경쟁사 중에서 그래도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회사였습니다. 그리고 고정비(판관비, 이사비용 등) 비중이 크지는 않아서 영업수익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매년 14% 이상씩 성장하는 부동산신탁시장도 향후 성장성에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배당금도 꾸준히 잘 지급하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계속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를 고민해봐도 좋을 회사라는 생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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