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계속 한국자산신탁에 대해서 집중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업리포트와 사업리포트로 어느 정도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파악했습니다. 부동산신탁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산을 관리하면서 수수료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준수한 매출실적과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었으며, 부동산업계의 전망도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네요.
각 기업에서는 보도자료라는 이름으로 '뉴스'를 유포하곤 합니다. 어쩔 때는 기업이 제출한 내용이 그대로 기사로 실릴 때도 있어서 뉴스의 모든 내용들이 기자와 언론사를 통해서 작성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가볍게 여러 가지 좋은 정보들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아주 따끈따끈한 최신 자료가 하나 있었습니다. '빅데이터뉴스'라는 곳에서는 매달 부동산신탁 브랜드 평판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를 메기고 있습니다. 7월, 8월, 9월 모두 한국자산신탁이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점수를 얻게 되는 지수들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은 알 수 없지만, 참여/소통/미디어/소셜/커뮤니티/사회공헌이라는 각각의 가치를 두고 순위가 메겨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부동산신탁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때면, 한국자산신탁이 많이 언급되었다는 소리니 뭐 나쁜 건 아니겠죠?(악플도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하니까요. 무관심이 더 아픔.. 제 블로그처럼요 ㅋㅋ ㅠㅠ)
8월에 비해서 9월에는 전반적인 부동산신탁에 대한 브랜드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도가 7.11% 정도 줄었다고 합니다. 한창 부동산과 관련한 각종 규제들이 발표될 즈음이던 시기에 비해, 아직은 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입니다. 아직 9월이 다 지나지 않았기에 또 어떤 방향으로 부동산신탁업계에 관심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다소 복잡한 문제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사건(?)의 요지는 강남 서초에 있는 15층짜리 빌딩입니다. 시선RDI와 두산중공업, 한국자산신탁은 각각 시행사와 시공사, 신탁사로 '바로세움 3차'의 신축에 참여했습니다. 토지를 매입한 시선RDI가 건물을 짓기 위한 1,200억원에 대한 대출변제가 늦어지면서 한국자산신탁이 일방적으로 건물을 매각(공매)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에 대한 민/형사상 판결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한국자산신탁과 두산중공업의 손을 들어줬었죠. 하지만 지난 5년간 칼을 갈았던 시선RDI에서 재심을 청구하면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근의 일이고 내용이 무거운 주제라서 코멘트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투자자의 입장이라면, 큰 규모의 소송이니만큼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자산신탁이 기존 사업구조를 조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영업수익의 비중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차입형을 점차적으로 축소하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수수료 수익 규모도 줄어들었습니다. 줄어든 만큼 다른 관리형 토지신탁이나 도시정비사업, 임대주택에서 수익을 찾고 있습니다.
어제 공부했던 사업보고서에서 '차입형'쪽으로 집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지만, 최근의 부동산 규제 장기화로 사업노선이 변경되었네요. 당분간은 부동산 기조가 지금처럼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차입형 이외의 먹거리에 집중해야겠습니다.
관심들이 많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의외로 뉴스들이 활발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만 몰랐던 듯..) 아직은 생소한 기업이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뉴스들도 있는 반면, 소송과 관련한 뉴스도 최근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뉴스들로만 도배되어 있는 기업들보다는 좋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한쪽면만 챙겨보면 다른 한쪽면을 무시하거나 아예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죠.
뉴스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한번 꼼꼼히 꼭 챙겨보시구요. 주린이인 제가 할 일은 잘 모르겠다 싶으면 더 공부하고, 자료 찾아보고 또 공부하고... 공부하고... 하겠습니다. (소는 누가 키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