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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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주'입니다. 태풍이 슬금슬금 올라온다고 해서 긴장하고 있는 오늘입니다. 부산 근처로 지나가는 경로에 큰 태풍이라고 하는데 제발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그동안 2분기 실적을 확인하면서 빠진 종목은 이제 없겠지? 했는데 하나 더 있더라구요. 바로 '코웨이'입니다.

공부할 때마다 늘 새롭고 짜릿한(?) 회사입니다. 일상생활에 엄청 가까이 있었던 기업이고 코스피에서도 시총규모가 나름 커서 놀랬습니다. 정수리 렌탈을 고민하는 찰나에 공부를 시작했었는데 아직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끓여먹는 물 맛집입니다. 우리집 대장님이 해주시는 물만한 가게나 집이 없었습니다.

둘째, 요금이 저렴하다. 사실 이건 논란거리가 많을 것 같아요. 끓이려면 가스비도 나가고, 사람 인건비(?)도 필요하고 뭐 그렇습니다. 하지만 렌탈을 이용하면 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고 편합니다. 아직까지는 위의 이유들을 뛰어넘지 못해서 정수기 렌탈을 시작하지 못했는데, 글쎄요 조만간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ㅋㅋ

 

아무튼!! 국내에서 조차 렌탈을 많은 가구가 이용한다고 하지만 저같이 아직도 이용안(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직은 시장성이 있지 않나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최근 렌탈업체도 많아졌고 대기업에서 바로 출시한 정수기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잠재력은 다들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지 않겠나..라고 헛짚어 보겠습니다.

 

코웨이 세계로 가자 2020년 2분기 실적

 

일전에 공부했던 코웨이에 대한 투자아이디어 중 크게 2가지 정도가 생각나네요.

1. 국내 시장은 좁다!! 이제는 해외다. 해외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구체적인 실적이라던지 관련 자료 조사를 하지는 않아서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요 부분을 한번 확인하면 좋겠네요.

 

2. CS닥터와의 노사협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CS닥터의 직접고용과 관련한 이슈였었죠. 요 부분도 중요 사항이었기에 한번 챙겨보겠습니다.

 

코웨이, CS닥터(설치/수리기사) 직고용

 

코웨이, 설치·수리기사 본사 직고용…렌털업계에 미칠 영향은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코웨이가 수리·설치 기사인 'CS닥터' 1천500여명을 렌털업계 최초로 본사 직고용하면서 관련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렌털업계 노조는 업계 1위 회사인

www.inews24.com

일단 8월 24일의 일이라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드디어 코웨이와 CS닥터와의 노사협의가 완료되었네요. 먼저 고생 많이 하신 닥터님들과 좋은 결정을 하신 코웨이에게 박수드리겠습니다.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렌탈서비스의 고객 접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CS닥터들을 코웨이에서 직접 고용하였습니다.

파업과 더불어 사업운영에 차질이 예상되어 주가에도 일부 영향을 끼쳤던 것 같은데, 위험요소가 하나 해결되어서 좋은 뉴스인 것 같습니다.

 

 

코웨이, 미국법인 성장가도 달린다

 

코웨이, 우여곡절 많은 美법인…‘비데’ 업고 성장 가도 달린다

우여곡절 많은 코웨이(대표 이해선)의 미국법인이 비데를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렌탈보다는 일시불로 비데와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미국인이 늘어나면서 미국법인 매출이 지난해 상�

www.ceoscoredaily.com

말레이시아 얘기가 먼저 나오려나 생각했는데 미국법인과 관련한 뉴스가 등장했습니다. 내용을 쭉 살펴보니 코로나19로 인해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린 것 같습니다. 언젠가 뉴스를 통해 미국 내 '화장지' 품귀 현상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체품으로 비데공기청정기를 많이 선택했다는 내용이네요.

현재 비데 생산량의 약 90%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하니 그 인기가 대단한가 보네요. 특히 우리나라와 다르게 렌탈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시불로 구매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프리미엄 가전 판매로 방향을 틀어서 공략하고 있습니다. 코웨이의 강점인 렌탈서비스까지 연계가 잘 되면 좋을 텐데.. 이렇게 나라별로 문화 차이에 따라서 물건의 사용 양상이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코웨이 키운 '일등공신'

 

[키워드로 본 임원⑥] 코웨이 키운 ‘일등공신’ - 데일리비즈온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대기업 임원의 경영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이들의 방식은 사회의 귀감이 될 때도 있지만 비난을 받을 때도 있다. 심지어 오너리스크로 이어져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

www.dailybizon.com

이해선 코웨이 대표에 관한 인터뷰 겸 사업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2016년 이후 흔들리던 코웨이에 새로이 대표 자리를 맡아 나름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CS닥터의 정규직화와 함께 해외시장,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큰 매출 신장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국내 시장의 매출 신장은 아무래도 한계가 많았는데 이를 극복하고 적극적인 해외 공략과 함께 2019년에는 3조원 이상의 매출도 달성했습니다.

대표의 역량이 회사에서 아주 절대적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해도, 결과만으로 봤을 때는 성공적인 행보로 보입니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대표 자리도 연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회사의 대표의 철학, 경영방침이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준수한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관련 뉴스로 점검해본 코웨이 전반적인 사항은 '이상무'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약속도 잘 지키려 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잘 대응해 맞춤형 영업을 잘 하고 있습니다. 실적 부분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2분기 실적 확인 - 전자공시시스템]

 

코웨이 분기별실적
코웨이 분기별 실적 그래프

처음 코웨이 공부를 결심했었을 때 그 이유로 꾸준한 매출과 꾸준한 영업이익이었습니다. 2019년 이후로 2020년 1, 2분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크게 지장을 받지 않고 꿋꿋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아직 반기가 지났을 뿐이지만 3,4분기에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년도 매출도 뛰어넘을 기세입니다. 실적으로는 나무랄 대가 없어 보입니다.

 

 

코웨이 주요 제품 및 서비스
2020년 코웨이 반기보고서

매출의 85%가 렌탈사업이고, 정수기의 비중이 높지만 비데/공기청정기/매트리스의 비중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래도 전통의 정수기 사업에서 다양한 상품을 종합적으로 서비스해 매출의 폭을 넓혀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과거와는 다르게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요구 폭도 그만큼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제품의 가격 변동이나 원재료의 가격 변동도 개별적인 부품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유사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코웨이 반기보고서
2020년 코웨이 반기보고서

연구개발비용도 전체 매출액에서 비중을 줄이지 않았고, 매출이 늘어난 만큼 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피터린치의 책에서도 어느 기업이든 현상황에서 계속 정체하고 안주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적은 비율이지만 계속적으로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하루하루 연구에 들어가는 비용만 놓고 보면 그냥 버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분명 미래 매출에 보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타 연결재무제표 주석 부분을 쭉 훑어봤는데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부분이 총매출에서 크지 않아서, 영업이익이 더 큰 것 같네요. 아무래도 전통적인 제조만을 하는 회사라기보다 여러 렌털제품들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익 부분에서 더 유리해 보입니다.

 


 

[2020년 배당 예상]

 

배당과 관련해 2020. 3. 30. 공시된 내용이 있네요.

코웨이 배당정책 공정공시
코웨이 2020.3.30. 공정공시

일단 배당과 관련한 공시를 한 자체에서 저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제 점수는요??)

웅진에서 넷마블로 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일각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팡팡 쓰던(?) 현금(특히 높은 배당성향에 관한 것이었겠죠.)에 대해 조절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투자자들도 이에 대해 많이 궁금해했었고요.

 

하지만 넷마블은 이를 감안해 대략적인 행보는 최대한 투자자의 혼란이 없도록 경영방침을 설명하고, 특히 배당정책도 3개년에 대해 발표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약속을 잘 지켜서 명확한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서 위의 공시내용이 변할 수 있다고는 했지만, 현재까지의 매출액도 그렇고 공시된 내용 자체도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선이라고 생각해서 어느 정도 잘 지켜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코웨이 배당추이

2020년 2분기 기준 EPS가 2,989원으로 계산되는데, 보수적으로 3,4분기를 합한 실적이 대략 5,500원은 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주가는 2020년 말까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시가배당률은 그에 맞게 변할 것입니다. 일단 80,400원(2020. 9. 1. 종가)을 기준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공정공시 자료를 보면 배당성향이 최대 20% 까지라고 하니, 크게 무리가 없다면 20%는 챙겨줄 것이라는 강한 희망을 가져보겠습니다. 

 

계산된 주당배당금은 1,100원입니다. 시가배당률로 1.37%로 기존 배당에 비해 많이 소심(?)해졌습니다. 그동안 무리한 지출로 인한 부채비율이 급격히 증가되어서 경영안정화 차원에서 이를 조절하겠다는 대주주의 공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공시된 3개년 간은 허리띠를 졸라매게 될 가능성이 더 커졌네요.

 

EPS 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최대치가 20% 수준으로 묶여 있어서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축된 현금은 자연스럽게 기업에 쌓여 현금흐름비율이 개선될 것이니 뭐 나쁠 건 없습니다만 배당주로서 기대했던 투자자에게는 다소 실망스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주가가 올라주려나요? ㅎㅎ

 


 

지금까지 코웨이와 관련된 투자 아이디어 점검과 실적, 배당까지 확인해봤습니다. 다소 개인적인 의견이 듬뿍 들어간 글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큰 틀에서는 같은 흐름이 계속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코로나19가 더 극심해진 상황에서의 매출실적이고, 어쨌든 이보다 더 안 좋은 이벤트가 나와서는 안되겠지만 안 나올 것이라고 보고!! 실적 부분은 큰 타격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배당 쪽이었지만, 그래도 속 시원하게 투자자의 마음을 졸이지 않고 공시를 했으니 다소간에 조정은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시장에 반영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피터린치 형님의 교과서(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를 읽고 있어서 그런지 자꾸 책 내용이 맴도네요. 현재 잘하고 있는 사업(국내)을 다른 지역(미국, 말레이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 그 기업의 미래를 좋게 평가한다고 합니다. 코웨이는 누가 뭐라 해도 국내 시장에서는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현재까지 보이는 모습으로는 미국,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잘 안착시켜서 그곳을 발판으로 세계 구석구석 뻗어나가는 좋은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주들도 이익을 공유할 수 있겠죠. 응원하겠습니다!!

 

 

늘 성투하시고, 다시 한번 태풍 피해 없이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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