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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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주입니다.

제가 썼던 적정 매수가 계산이 궁금해서 다시금 적고 있는 '작심 A/S 시리즈' 7번째 입니다.

오늘의 대상종목은 '코웨이'입니다. 점점 최근의 분석글들이라 예전에 적었던 내용들이 드문드문하지만 기억이 나네요.


일단 딱 떠오르는 생각은 생각보다(?) 코웨이는 엄청 큰 회사였다는 거네요. 저만이 가지고 있는 편견일 수 있는데, 뭐랄까 코웨이 하면 삼성이나 엘지처럼 매장에서 익숙한 브랜드가 아니라서 그럴까요? 주변에서 손쉽게 많이 못보고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겠거니 했는데.. 왠걸요~ 코스피시장에서의 규모도 그렇고 렌탈시장에서도 그렇고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분석하는 데 좀 애먹기도 했습니다. (큰 기업들이 사업보고서나 기업리포트들이 좀 더 자세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5월에 분석했던 내용을 간단히 살펴봤더니, 안전마진을 고려한 적정 가격 수준에 이르렀네요. 코웨이(적정 매수가 제시) (2020.05.10.)

- 2020.07.17. 종가 76,400원 기준 -

이런걸 얻어걸렸다고 하면 될까요? ㅎㅎ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이 된 주가수준을 보니 기분이 좋긴 하네요. 다만 자세하게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사그러들지 않은 시점에서 해외시장공략(특히 동남아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코웨이가 살짝 고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적정 매수가를 계산해 볼까요?

제가 사용하는 계산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이나 적정 매수가 구하기 Feat.S-RIM 을 확인하세요.



1. 자본총계 확인


코웨이 기업정보 - FnGuide코웨이 기업정보 - FnGuide


역시 큰기업 답게 2022년까지의 컨센서스 자료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자료가 있으니 2022년까지의 전망치도 함께 확인해야 되겠죠?

얼핏 숫자만 확인해도 영업이익, ROE, 배당성향 등 빠지는 구석이 없긴 없습니다. 맨 처음 코웨이를 분석하고자 마음먹었던 것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고 단순한 기업을 찾아보라는 피터린치의 책내용을 보고, '야수의 심장'님에게 혹시 그런거 있으면 알려줘~ 하고 추천받았던 종목입니다.

좀 더 분석해보면 좋을 것 같긴한데, 배당주로써의 면모도 살짝 확인할 수 있습니다.(의외의 발견!!) 리스트에 업데이트 해야겠습니다.


2019년 자본총계(지배주주지분)는 10,783억원입니다.



2. 추정 ROE, 요구수익률 구하기


일단 ROE 추이를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코웨이 ROE 추이


2017~2019년 까지의 값이 증가나 감소로의 한방향이 아니라 가중평균을 구해줘야 합니다.



2020~2022년 까지의 컨센서스는 감소하는 방향이므로 맨 마지막값인 25.14%를 선택하겠습니다.


요구수익률값은 한국신용평가의 등급별금리스프레드를 확인합니다.(사이트 접속이 잘 안되서 어제 값을 그대로 써야겠습니다. 하루사이에 금리가 팍팍 변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주말인데? ㅎㅎ)


등급별금리스프레드 - 한국신용평가등급별금리스프레드 - 한국신용평가(2020.07.16.)


BBB- 5년만기 회사채 금리 7.85%가 요구수익률입니다.



3. 적정가치, 적정매수가 구하기


코웨이 적정매수가(2019)코웨이 적정매수가(2019)


코웨이 적정매수가(2022)코웨이 적정매수가(2022)


코웨이의 적정 매수가 계산결과는 위의 표와 같습니다.

76,400원(2020.07.17.종가)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네요. 현재 적정가격을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할텐데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정하는 것이 이 적정 매수가 계산의 목표도 아니고,(또 제가 그럴 실력도 안되구요) 투자아이디어의 한축으로 봐야하기에 아이디어 점검차원의 코멘트를 하나 남기는 것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020년의 큰 화두는 2가지일텐데, 대주주변경과 해외시장 공략입니다.

넷마블로의 대주주 변경이슈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회사를 운영해 나가면서 세워지겠지만, 큰 틀에서 자본구조의 내실화를 택하면서 배당성향을 20% 수준으로 맞추면서 과도했던 배당정책으로 인한 부채비율도 줄여나가겠다고 합니다.

당장의 배당금 지급을 받지 못해 투자자입장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튼튼한 기업이 되기에 그 가치가 평가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최근 주가의 상승은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녹아있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해외시장 공략 역시 진행형입니다. 게다가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다소간 고전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 렌탈시장은 포화상태이고 거기에 전통의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 코웨이의 사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큰틀에서의 사업 방향성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대주주 변경이라는 큰 이벤트에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에의 어려움으로 변화의 시기입니다. 

다행인 것은 코웨이가 선택한 전략은 잘하는 것을 더 잘하자~인 것 같아서 좋아보입니다.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잘 대처한다면 또 한단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투자자라면 해외시장에서의 사업상황을 잘 챙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번 A/S 한다고 적기는 적는데 결론은 두리뭉실한 것 같네요.(핑계댈게 있어서 좋습니다. 내공부족.. 주린이 등등..)

하지만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아직 나의 고집이나 편견, 확증편향등이 생기지 않아서 좀더 유연한 생각을 할 수 있겠거니.. 하구요..

꿈보다 해몽입니다만.. ㅋㅋ


언능 마무리 하고 보던 책 마저 봐야겠습니다. 출퇴근길에 오며가며 보니 내용이 드문드문해서 한번 더 꼼꼼히 봐야지 기억이 나더라구요.


남은 주말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구요~ 늘 성투하세요!!

오늘도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구독 언제나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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