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VR 13주차 마감 현황

12월 3일 금요일은 매수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끝없이 추락하던 TQQQ는 장막판에 위로 밀어 올리더니 150.08로 마감했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145 근처까지도 도달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살짝 아쉽네요!? ㅎㅎ

4주차 근처에서 매수된 이후로 거의 10주 가까운 긴 기간 동안 매수/매도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풀비율이 20%에 이르고 있습니다. 매수하고 싶어서 그릉그릉 하는 찰나입니다. 아마도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14주차에 한 번쯤은 매수 포인트가 올 것 같은데..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일단 43주까지 살 수 있는 매수포인트별로 예약매수(LOC)가 잘 걸려있으니 꿀잠 자다 보면 아침에 거래체결 카톡이 반갑게 도착해 있을 겁니다. 뭐 갑작스럽게 상승해서 매수 없이 지나가면 그건 또 그거대로 좋은 거고.. 이러나저러나 멘탈관리에 정말 용이한 라오어님의 투자방법들입니다. 무한매수도 그렇고 하면 할수록 심오하게(?) 잘 설계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대충 쓱 훑어보면 이거 너무 쉽게 전략이 짜여져 있는 것 아니냐? 나도 만들겠네? 하는 생각이 드는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아직 주린이 티를 벗지 못한 저에게도 이런 느낌(어떻게 하면 사람이라서 겪을 수밖에 없는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맘을 부여잡고 투자를 기계처럼 할 수 있는지 라오어님이 엄청나게 치밀하게 짜여지고 고민했다는 생각)을 받는 것을 보면 말로만 하지 않고 저처럼 직접 해보는 분들은 생각을 달리 먹을 거예요. 아무튼 오늘도 1일 1 감탄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확실히 하락장에서 채권을 기초로 하는 TYD의 방어력이 눈에 띄네요. 물론 일반주식의 하락을 고스란히 다 방어하는 것은 아니고, 또 비중도 그리 크지 않기는 하지만 적어도 안정적인 풀운영이라는 조건하에서는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현금으로만 풀을 운영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0.7% 정도 수익 상태입니다. (다만.. TQQQ와 같은 방향성의 QLD가 풀에 존재하고 있어서 시장이 하락하면 더 많이 손실이 난다는 것은 함정이긴 합니다.)

아무튼 힘든 시기에도 VR밴드 가이드에 맞춰 잘 진행하고 있는 VR이네요.

13주차 정리

2주간 계좌 총액이 쭈욱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안하냐? 하면 쌓여있는 풀이 보이시나요. 언제든 TQQQ가 적정 가격만 되면 주워 담으려고 대기 중입니다. 아마도 다음 주는 매수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3배 레버리지의 변동성은 진짜 대단합니다. 매번 보는 자료들과 그래프 모양이지만 아직은 적응이 안됩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SPY/QQQ에 비해서 저 밑에 있다가도 금세 치고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런 변동성(혹은 위험? 리스크?)을 견뎌야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겠죠? 누적수익률은 거의 다 따라 잡혔습니다. 그리고 거의 100에 근접합니다.

차이를 좀 벌렸다고 생각했는데 계좌총액 역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이러다가 더 하락하면 당연하겠지만 시장지수보다 아래로 내려가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이미 4~6주차에 이를 극복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그저 할 일은 VR밴드 잘 보고, 예약매수 잘 걸어서 원칙대로 해나가는 것뿐입니다. (사실 2주간의 기간 동안 예약매수를 다 걸어놔서 실제 할 일은 없습니다. ㅋㅋㅋㅋ)

다음 주 시장의 행보가 어느 때보다 궁금합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