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매수법 TLP & V2.1 (2021.12.6. ~ 12.10.) - 제법 통통한 첫째돼지의 2번째 외출

무한매수 TLP 현황

두근두근 매도 시그널이 떴습니다. 목요일까지 팔릴 듯 말 듯 애간장을 태우더니 10% 매도점을 훌쩍 넘은 값으로 TECL의 종가가 결정되면서 첫째 돼지가 2번째 외출을 나갔습니다. 물론 월요일부터 바로 돌아와서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ㅋㅋㅋㅋ 미안..)

10% 매도점보다 높은 종가로 마감이 되면 저번처럼 매도와 매수가 같은 날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하루차이니까 매일 일할 수고할 첫째에게 달콤한 반나절 휴식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계좌가 푸른 푸른 마이너스라도 걱정 없는 TLP 입니다.

매도현황(TLP)

12월 10일 금요일.. 14일 만에 또다시 첫째 돼지가 수익을 안겨주었습니다. 꽤 진행이 되었어서 수익금도 풍성합니다. 전체 시드 대비해서는 2.75% 정도 수익이네요. 돼지에게서 걷는 세금 30%를 제외하면 반복리로 계속해서 투자금이 증액될 거니까 수익률은 좀 손해 보겠고.. 아무튼 수익금의 절대값이 중요합니다. 기대수익률인 연 25% 수익률을 잘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정도만 해도 괜찮은 듯..)

투자금이 모자라서 애플을 야금야금 매도하고 있습니다. 애플 역시 LOC 매도로 그날그날 필요한 양만큼 분산해서 매도하고 있는데, 이번 주에는 애플이 엄청나게 상승하는 바람에 꽤 이익을 주었습니다. 내심 떠나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TECL에도 꽤 높은 비중으로 애플이 있다고, TQQQ에도 마찬가지로 애플이 있다고 위로해봅니다. ㅋㅋㅋㅋ 엥?

무한매수법 V2.1 현황

확실히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무한매수법(단기), TLP(중기), VR(장기) 각각의 투자법을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방법론으로 서로 엇비슷해 보이지만 흐름에 차이가 많이 납니다.

첫째 돼지는 신바람 나게 수익금을 올려준 반면 BULZ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무한매수법 특성상 그리고 제 진행률이 아직 낮기 때문에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이 아주 좋은 상황입니다. 더 적극적으로 매수가 가능하고, 평단가도 쭉쭉 낮출 수 있으니까요. 32.21달러의 평단은 어느새 28.95까지 낮아졌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애브비랑 PG가 계좌에 함께 있습니다. 이유는 TLP의 애플과 같습니다. 애플이 약간 중/장기로 가져갈 만한 중후한 종목이라면 애브비와 PG는 배당주 포트에 있으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가져다줬습니다. 하지만 무한매수는 비교적 단기간에 수익을 그것도 복리가 아니라 단리로 확정 지어버립니다. 마치 배당주처럼요. 그리고 아직 긴 기간 투자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7월부터 해왔던 무한매수법에 대한 나름의 확신이 생겨서 배당주들은 장기적으로 무한매수법 시드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 배당주들도 충분히 좋은 종목들임에 틀림없지만 무한매수법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래서 투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LOC 로 야금야금 매도하고 있습니다. 투자단위가 크지 않은 BULZ라서 얼마만큼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조급하지 않게 원칙대로 잘 진행할 예정입니다.

12월 연말까지 훈훈한 소식을 계속 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첫째 돼지의 수익 소식으로 기분 좋은 주말을 맞이할 수 있겠네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