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었지만 에스텍의 적정 매수가도 2020년 말 기준자료로 구해봅니다. 최근 들어서 고려신용정보도 그렇고 배당을 빵빵하게 잘 주는 회사들이 이상하게 주가 흐름이 좋아졌습니다. 그동안 잠시 소외되어서 그랬을까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시장이 그렇게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을...
아무튼 참고자료로 사용가능한 적정 매수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계산하기 전에 적정 매수가를 구하는 방법적인 부분은 공지사항을 보시거나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0년 11월 20일 종가로 9,530원인데 현재 12,250원(2021.06.18.)으로 주가도 꽤 많이 상승했죠? 주가가 많이 뛰었던 때는 201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입니다. 2020년 4분기부터 꽤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 에스텍에 거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진 순간입니다. 이대로만 간다면 배당금도 괜찮을 수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네요.
수주상황 - 에스텍 2021년 1분기 보고서
에스텍은 다른 기업과는 다르게 수주잔고가 3개월 정도면 꼬박꼬박 실적으로 반영되는 편이라 다음 분기 실적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종목입니다. 수주잔고가 1,013억원 정도로 더욱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대부분 납기일이 2021년 6월이라 매출액으로 전량 반영되지 않는다고 해도 2021년 1분기 실적인 매출액 845억원은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1, 2분기 출발이 순조롭기 때문에 더욱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적정 매수가 자료를 보다가 잠시 옆으로 새 버렸는데.. 2020년 기준의 적정매수가는 지난번 구했던 값보다는 낮아졌습니다. 낮아진 ROE만큼이나 값이 훅 떨어져 버렸네요. 거기에 2020년 좋지 않았던 실적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실 재무제표를 공부하면서 현금이 충분한 기업임을 확인했기에 분명 현재 주가가 납득이 갈만한 회사였습니다. 순비영업자산인 612억원을 주식수로 나누면 5,609원(612억원/10,910,000주)이 나오는데 이 값을 현재 주가인 12,250원과 더해주면 17,859원으로 얼추 비슷한가요?
이런 계산법이 맞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워낙에 최대주주가 가지고 있는 지분도 크고, 순현금은 왠지 모르게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에 억지로 주가와 끼워 맞춰 보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에스텍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나 봅니다. 최근 좋은 실적으로 달라진 위상과 함께 2023년 전망이 좋아서 적정 주가가 올라갔습니다. 위의 가진 현금을 차감하면 대략 15,000원 정도로 아직은 상승여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당금에 주목적을 두고 에스텍을 공부한 만큼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기에 신경을 덜 쓰겠지만 배당금도 잘 주면서 주가까지 올라주면 그만큼 효자 종목도 또 없죠. 2년 뒤에 정말로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는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아무리 봐도 가진 자본에 비해 저평가인 것 같기는 한데.. 실적과 재무제표가 크게 이상이 없으므로 개인적으로는 매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과연 포트에 추가가 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