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4일 1루타를 기록한 이후 대단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효성화학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한주에도 한번 볼까 말까 한 주가라서 신경을 못쓰고 있다가 돌아보니 3월 22일의 종가가 303,500원을 기록했습니다. 맨 처음 효성화학의 적정 매수가를 계산했던 기억이 나네요.
2020년 7월에 작성했던 글인데 그때당시 적정 매수가를 202,646원으로 봤을 만큼 가지고 있는 자본에 비해 낮은 주가 수준이었습니다. 7월 22일 종가 기준 108,000원 이었으니까.. 정말 2루타를 기록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사실 적정 매수가를 계산하면서도.. (특히 그때는 더 주린이였음..) 이게 맞는 계산인가?? 이게 가능할까?라는 의심을 하긴 했었습니다. 다만 꾸준히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발표되는 분기별 보고서를 살펴보면서 지켜는 보고 있었습니다. 2020년 사업보고서와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적정 매수가를 다시 계산해 봐야겠지만.. 그때 계산했던 408,190원의 적정 매수가(지금의 이익이 영원히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가 이제는 꿈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역대급 실적을 예상하는 여러 뉴스들과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하나둘 올라가는 것을 보니 정말로 기대해도 좋을만큼 좋은 회사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유효한 베트남 공장이 완성되지 않은 시점에서 2021년 1분기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예상은 정말 기분 좋은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효성화학 1루타에서 2루타까지의 기록
2020년 3월 19일 코로나19 이후로 12월까지는 꽤나 잠잠한 흐름을 보였던 효성화학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2월부터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더니 2021년 3월 22일 기어이 3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원래는 효성화학을 정리해보려고 한건데.. 효성첨단소재가 더 눈에 띄는 건 왜일까요? ㅋㅋㅋㅋ (삼양옵틱스도 다른 의미로 눈에 띄는... ㅠㅠ) 아무튼 효성그룹 자체가 전체적으로 대단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지난 2월 3일 1루타를 기록했다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어느새 2루타가 되었습니다.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면 전 늘 이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운이 좋았다구요.
하지만 운만으로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없습니다. 제가 투자를 잘했다고 자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기업의 실적을 쫓아가고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이 기업이 사업을 잘하고 있는지 계속적으로 감시(연간보고서와 분기별 보고서 및 각종 공시자료 확인 등)하고, 문제가 없다면 충분히 사업의 성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하는 말이 아니라 많은 투자 선배님들(피터 린치,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등등)께서 검증하고 알려준 방법입니다. 저는 늘 얘기합니다. 아주 운 좋은 시기에 투자를 시작할 수 있었으며 첫 투자에서 좋은 기억 덕분에 참을 수 있고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어쩌면 이렇게 좋은 흐름도 알 수 없는 이벤트로 무너질 수 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전에 투자자로서.. 그 기업의 주주로서 공시자료를 열심히 따라가는 노력은 계속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에 문제가 있다면 빠르게 알아볼 수 있고, 빠른 조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면밀한 공부로 끝까지 팔지 않아도 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지만요... (워런 버핏 형님이 그러하듯이..)
기분 좋은 소식으로 블로그 한켠을 채워놓습니다. 다음번에 또다시 기억할 수 있도록..(바라기는 3루타로?? ㅎㅎ) 요즘 뒤숭숭한 장이지만 좋은 기업에 투자해 모두가 성공하는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끝-
p.s. 제가 애정하고 즐겨보는 유튜버인 JCTV 님이 좋은 말씀하신 게 생각나서 한 줄 적어놓습니다. 10루타가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종목이지만 나중에는 제 자산이 10루타를 기록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