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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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공부 대상은 국내 배당주 포트에서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화학'입니다.

6월에 공부했던 내용이라 역시나(?) 기억이 안 나네요.... ㅋㅋㅋㅋ 재빠르게 투자 아이디어 정리도 보면서 컨닝하고 오겠습니다.


최근에도 그린 뉴딜이라고 해서 수소차 이야기가 반짝했었고, 제가 공부할 때 즈음 해서 효성화학도 이와 관련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울산 효성화학 부지에 세계 최고의 수소액화기술을 보유한 린데그룹과 협력하여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수소를 활용하여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전통적인 화학산업에 수소 산업을 접목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로서는 정부의 방침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라 안팎으로 지원을 잘 받을 예정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만하겠네요.

기존 사업의 핵심인 석유화학을 더 확장하기 위한 노력도 몇 가지 했었습니다. 특히 원재료가 되는 프로필렌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에 석유에 의존했던 것을 프로판가스로도 생산할 수 있도록 사업을 다각화했습니다. 그 핵심은 베트남의 설비투자인데 요것도 잘하고 있는지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효성화학 2분기 실적 및 투자아이디어 정리



미리 보기 느낌으로 몇몇 증권사의 2분기 관련 리포트가 있어서 잠깐 살펴봤는데 대체로 비슷한 의견입니다. 2분기 실적은 어닝쇼크였지만 지금 투자하고 있는 베트남 사업을 포함해서 석유화학산업 자체가 전망이 없는 것이 아니어서 결국엔 회복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자료 찾아보고 정리하면 될 것 같네요.


먼저 2020년 2분기 실적부터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단위: 억원)

효성화학 2020년 2분기 실적


효성화학 분기별실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반기실적에 대비해서 1,000억원가량 차이가 납니다. 또한 매출원가에서 전분기 대비해 비용이 증가했네요. 자연스럽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반기보고서의 주석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분기보고서가 아닌 사업보고서에서는 주석이 좀 더 자세하게 나오는데 대충 살펴보니 매출원가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재고자산이라 요부분을 찾아봤습니다.


효성화학 2분기 재고자산


효성화학 재고자산 보유현황


재고자산이 늘어난 부분이 눈에 띄네요. 제품과 원재료, 부재료인데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기업리포트에서도 같은 설명입니다. 하지만 기말 자산총계 대비한 재고자산의 비율은 수치로는 양호합니다. 아직까지는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아 코로나19 국면이 진정되리라 예상되는 2021년 2022년 즈음에는 매출도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할만합니다.

어쨌든 2020년 1분기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률 타격을 받았다고 정리하겠습니다.




수소 산업과 해외설비투자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련 뉴스는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효성 '세계 최대 액화수소공장 건설'

서울경제 2020.08.19. (기사원문보기)


조현준 효성회장, 미래세대 위한 친환경 경영 박차

데이터뉴스 2020.08.10. (기사원문보기)


효성화학, 베트남에 거는 기대

더벨 2020.08.11. (기사원문보기)


예전 이슈를 재탕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최근까지도 수소와 관련된 사업을 착실히 진행하겠다는 의지는 확실히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수소 경제' 비전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합니다. 총 3,0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시작도 안 했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긴 이르지만 적어도 언론을 통해서 자료가 나오는 것은 회사 차원에서도 의식하고 있다는 얘기니 일단 긍정적인 쪽으로 해석하겠습니다.


베트남에 건설 중인 PDH 관련 설비 공장 과 관련해서도 첫 매출액이 발생했습니다. 아직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상태이지만 2021년 효성화학의 매출이 전년대비 50%는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니 큰 대내외적인 충격이 없다면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한순간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매출은 자연스레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석유화학제품이 너무나도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죠.


2020년 2분기 실적과 투자 아이디어 점검 차원의 관련 뉴스 동향을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실적이 많이 악화되었지만, 예정된 사업은 잘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기업의 평가는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 1분기 이후로 살펴봐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사업을 잘 준비하고 돈 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이 필요합니다. 투자자가 할 일은? 실적과 기업뉴스 등을 체크하면서 기다려 주는 것!! 꼭 보답해 주리라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늘 성투하시고, 시장에서 꼭 살아남으세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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