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 또한 몇몇 투자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궁금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공부했던 종목들에 대해서도 빨리 알아보고 싶습니다.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확인해보도록 하고.. 오늘은 에스텍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관련 뉴스들을 찾아보려 합니다.
팰리세이드 자체도 인기가 높다고 알고 있는데, 이와 함께 내장재로 들어가는 옵션 스피커에 대한 수요도 같이 증가합니다. 사업보고서에서도 살펴봤듯이 대부분의 매출액이 수주물량과 거의 일치합니다. 개별 제품을 생산해서 따로 판매하는 것보다는 외부 업체들의 의뢰를 받아서 납품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2020년도 여전히 신차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5년의 기사입니다. LG이노텍에서 분사되고선 여러 가지 일에 휩싸이다가(M&A 등의 이야기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에는 일본 기업인 포스타전기에서 에스텍의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사업보고서에서도 최대주주가 특정 인물이 아니라 기업명인 것으로 봐서 의아해했는데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 그리고 유추하건대 배당금을 충실히 지급하는 것도 대주주가 다른 기업이어서라고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보다 훨씬 상세한 설명을 적어두신 블로그 포스팅이 있어 그 글도 참고했습니다.
우연하게 검색을 통해서 방문한 블로그였는데 정말 감탄하고 왔습니다. 씨엠에스에듀 분석글도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저보다 훨씬 고수이신 것은 당연하겠지만.. 적어도 저와 투자성향은 비슷한 방향이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아무튼 저도 이 정도 수준으로 분석은 해야 할 텐데 아직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내공이 쌓이면 저도 언젠가는 이렇게 할 수 있겠죠?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ㅋㅋ
블로그 글은 에스텍을 투자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씩 들르셔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고.. 최대주주인 포스타 전기에 대해서도 간단한 분석을 남기셨습니다. 포스타 전기 자체도 주주구성이 글로벌 금융사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 역시 배당금을 쪽쪽 뽑아내기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었고, 포스타 전기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텍 역시 같은 운명(?)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일본에 대한 수출규제가 에스텍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연결할 수는 없겠지만, 기사에서는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2019년 7월에 대비한 2020년의 실적은 70% 가까이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코로나19라는 큰 이벤트가 있었던 만큼 정확하게 연결된다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최대주주가 일본 기업인 포스타전기라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에스텍과 관련한 뉴스 기사들은 다양하지가 않아서, 저보다 선배님들의 블로그 글들을 많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위쪽에 기사로 나왔던 영업이익 감소는 아무래도 2017년에 발생한 법인세의 환급이 2018년도에 적용되었고, 이로 인해 순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2019년에 매출액이 전년보다 성장했음에도 순이익만 보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사업보고서를 보거나 이러한 자료를 찾아서 보완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그대로 믿다가는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진리이자 중요한 부분을 이렇게 투자 선배님들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이분들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어쨌든 감사합니다!!)
(요건 제가 나중에 꼭 챙겨보기 위해서 잊지 않기 위해서 남겨둡니다. 윗 블로그의 루시오님이 남기신 글들을 몇 개 살펴보다가 공유하신 자료입니다. 글이 꽤 길 것 같아서 남겨둡니다.)
조용하면서도 탄탄한 느낌의 에스텍입니다. 특히 최대주주 덕분에 배당금 지급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점을 미루어보면 크게 사업을 확장하지는 않더라도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실적과 배당금 지급은 안정적이었습니다. 최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자동차 부문에서 점차 모바일(특히 무선 이어폰) 부문으로 무게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원재료가 자동차 부품에 비해서 다소 많이 들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회사의 포지션을 잘 구축한다면 또 한 번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 여러 가지 자료를 검색하면서 느낀 것은 세상에 고수님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아직 너무나도 작은 주린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어서 내가 너무 잘한다라는 하지 않았지만, 좀 더 시간을 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분석을 접하고 공부하고 또 의견을 공유하기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 혼자만 하는 생각에는 오류가 많이 있을 수 있고, 틀린 부분은 내가 아무리 봐도 좀처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다른 사람이 봐주면 내가 발견하지 못한 것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열린 마음으로 공부해야겠다는 교훈을 얻고 글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