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투자일지 (+12.76%, +14,628,299원) - 골이 깊으면 좋아해야하는 이유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내내 좋다가 9월 10월 내리 하락장을 겪었습니다. 어쩌면 주식시장에서는 필연적인 일입니다. 아니 이제는 점점 투자마인드가 쌓여가다 보니 하락장이 정말로 기다려지는 지경입니다.

지난 10월 투자일지를 정리하면서 제목을 "하락장에도 기분좋은 이유"라고 적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한달뒤 11월 투자일지로 증명됩니다. 어쩌다 한번이라기에는 너무도 명확합니다. 몇달가지고 그러냐 하시면..

2022년의 1년짜리 그림과 2023년의 11월까지의 1년자료를 보면 명확합니다. 주식시장은 했제? 그랬제? 살껄? 말껄? 이 반복된다는 것을 더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많은 고전책들이 왜 그렇게 피를 토하면서 진리를 전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시장은 이런 정답지가 있는데도 모두가 성공할 수 없는지.. 그리고 나아가서는 수익을 얻을 수 없는지에 대한 답을 몸소 겪어가는 중입니다.

반복되어가는 큰파도와 작은파도를 그저 잘 즐기면 됩니다. 이제는 정말 이러한 말이 확신이 생기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맹신은 좋지 않다만 그러기에는 수십년전의 책에서 말하는 것이 현재에도 그대로 적용되기에 이쯤이면 그래도 된다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정답지를 개개인이 믿고 끝까지 할수있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점점 더 이것을 붙들거고 더 마음은 편해질 예정입니다. 그게 다이고.. 제일 쉬우면서도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11월도 훈훈했으니 그냥 2023년 기분좋게 12월까지도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투자일지를 정리합니다. 기부니가 너무 좋그등요 ㅎㅎㅎㅎㅎ

11월 배당금 내역

11월도 따뜻하고 소중한 배당금이 지급되었습니다. 투자금으로 잘 준비합니다.

(그때그때 배당금을 잘 기록하지 못해서 9월에 MMM 배당금이 누락되어서 추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익금에 약간씩의 차이가 생겼지만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2023년 11월 배당달력

제법 배당금이 이쁘게 쌓였고, 2.92%의 시가배당률과 220만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하였습니다. 가만히 둬도 우상향하는 이쁜 배당금들.. 역시 JC님이 옳았습니다. ㅋㅋㅋㅋ 나중에 전체 투자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때가 되면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수정하면서 배당금으로 우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셋팅하면 좋겠네요. (지금도 다달이 충분히 만족하고는 있습니다.)

2023년 배당금 현황

계속 우상향 가즈아!!!

2023년 11월 포트폴리오 현황

갓스닥!! 이라고 할랬더니 엥?? 갓코스닥입니다.

그 뒤를이은 코스피도 꽤 많은 상승을 했는데 제 계좌는 왜 이모냥인지?? 역시 정답은 미국....

그래도 라오어포트가 하드캐리한 덕분에 코스닥에 살짝 못미치는 12.76%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개월간의 하락을 싹 보구할만한 수익률과 수익금이었습니다. 하지만 범접할 수 없는 갓스닥...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환율이 좀 하락하는 바람에 평가금과 수익률을 좀 손해보긴했지만 상관없습니다. 달러베이스에 달러를 환전할 생각이 없으니까요.

넷포지션 현황(키움증권 MY랭킹) 및 포트 간 상관관계

10월과는 확연히 다른 그래프가 그려졌습니다. 이번달 수익이 아주 풍요로웠던 것 같습니다. 통통하니...

그렇단 말은 비율을 좀 줄여놔야한다는 말인데.. 아니나 다를까 무한매수법이 전량매도가 되고, 현금이 빵빵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포지션이 조절되어 있습니다.

2023년 11월 넷포지션 1.88X

당분간은 야금야금 매수를 이어가면서 기회를 보면서 서서히 몸집을 불려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따로 안해도 무한매수법과 VR이 적절히 매도하기도 하고 1/2만 매수되는 등 알아서 조절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기계적인 대응만 하면 되겠습니다.

2023년 11월 MY랭킹 자료

VR 수익률이 어마무시합니다. ㄷㄷㄷㄷ 거기에 더해 BULZ 수익률.... 무려 상위 2% (물론 방치해서 실제 수익률은 -40%대.... ㅋㅋㅋㅋ)

실속을 중간중간 잘챙긴 무한매수법과 상대적으로 저조한 미국주식모음 계좌... 우리나라 주식도 정리를 해야 하지만 미국주식도 야금야금 정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 위기 때 자연스럽게 매도하면서 레버리지포트로 옮겨가야겠습니다.

이런 미칠듯한 성적표를 위해서 제가 엄청나게 노력했을까요? 서두에 말했듯이... 제가 잘해서만 되는것이 아닙니다. 묵묵하게.. 때로는 약간은 시류와 반대로 (이것도 난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파도가 들이쳐서 그렇게 보이는 착시) 흐르는 경우도 잘 견뎌내면 이렇게 됩니다.

늘 이렇게 좋을 때는 저는 그랬습니다.

그냥 즐기자!! ㅋㅋㅋㅋㅋ 웃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 때 마음껏 웃고 즐기고 떠들어 놔야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