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매수법 TQQQ(9-13), SOXL(1-12), 적립식 VR(109주차), VR2(17주차)

TQQQ 9차(13), SOXL 1차(12) 현황

이제 무한매수법의 투자금 원천이었던 AAPL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기념용?? 1주는 남겨놨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2023년의 양도소득세도 양전하였습니다. 이 말은 더이상 매도할 것이 없다는 얘기와도 같습니다.

사실 무한매수법에 할당된 총투자금액인 32,000불을 충분히 확보할 수는 있습니다. 그동안 원화로 열심히 모아뒀던 시드머니나 그리고 일반 미국주식 계좌의 종목들을 매도하면요..

하지만 마이너스인 종목들을 매도하자니 괜히 마음이 짠하고, 그렇다고 플러스인 종목을 매도하면 어떻게 하지하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던찰나 쿼터손절이 발동되었습니다.

사실 10월 6일의 주가변동상황을 보셔서 알겠지만 진짜 변동성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물론 저는 그걸 다 지켜보지 않았습니다. 아니 아예 장 시작전에 예약매수를 걸어두고는 일체 보지 않았고, 다음날이 되어서 일지를 정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체결문자를 확인하니 매도가 된 것을 보고.. 오호 간밤에 좀 많이 튀어 올랐나 보다 했습니다. 물론 쿼터손절이라 손실을 완전히 확정 지었지만 그만큼 적당한 손실로 적당한 투자금을 회수하였고, 이는 무한매수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큰 동력이 됩니다.

제목에서 적었던 것처럼 우리가 옛날에 오락실에서 열심히 게임해서 점수 올리면 하나씩 주었던 목숨 1UP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에게는.. 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쿼터손절 덕분에 며칠간 더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어쩌면 이런 기세가 계속되면 다음주에는 일부 익절까지도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기대만 해야지 더 간절하게 막 확정적이면 안됩니다.)

적절하게 계좌를 가볍게 비워냈고,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쿼터손절 현황

애플의 매도 때문에 실현손익으로 보면 플러스이지만 (사실 맞긴 맞지만...) 무한매수법만을 본다면 외화기준으로 대략 187불정도 손실을 확정지었습니다. 그 와중에 환차손익으로 꽤 많이 손해를 줄인 것이 보입니다. 이게 또 미국주식투자의 매력이죠.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닌데 일반적인 흐름으로 보면 미국시장이 좀 안 좋으면 으레 환율이 오르곤 합니다. 이 반대는 또 반대로 흐르구요. 그래서 원화와 외화를 적절히 섞어서 투자를 해야 된다 이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