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빗 30주차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이번주부터 퇴근 후에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필요한 것도 아니고, 어쩌면 인생에서 필요 없는 과정일수도 있는 이 작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서 입니다.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목표가 뚜렷하니까 솔직히 힘들지가 않았습니다.(나중에 목표달성 잘되면 공유하겠습니다.)

사실 직장인이라면 무언가를 인생시간표에서 추가하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차일피일 미뤄왔던 것도 있구요. (역시 사람은 데드라인 임박해서 긴장감을 느끼고 무언가를 함.. ㅋㅋㅋㅋ)

그런데 희한합니다. 아직 1주일밖에 안되긴 했지만 힘들지가 않고, 이 조그마한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주말의 여유로운 시간들이 너무도 좋고,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도 또 이전과는 다르게 아름(?)답습니다. ㅎㅎㅎㅎ

인생이 그런 거라고 문득 생각했습니다. 아둥바둥 열심히 사는 것!! 좋긴 좋습니다. 하지만 티미한 삶보다는 조그만 것이라도 목표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향해 길든 짧든 스물스물 나아간다는 것.. 그 조그마한 동력이 삶을 움직이게 하고, 나아가게 하고, 또 뒤에서 든든하게 버텨주기도 하는 존재인 것 같아요.

운동일지에서 약간 요상하게 흐르고 있습니다만 어쩌면 이번주 주제와도.. 그리고 삶을 통틀어서도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기) 운동 열심히 하기 -> (중기) 건강해짐 -> (장기) 건강하게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음

(단기) 운동 열심히 하기 -> (중기) 건강해짐 -> (장기) 투자도 오래도록 할 수 있어서 더욱 건강한 투자가 가능함

(단기) 운동 열심히 하기 -> (중기) 건강해짐 -> (장기) 느리지만 각각의 목표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갈 수 있고, 도달하고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짐

계속해서 꾸준한 운동.. 그리고 건강에 대한 생각을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무빗하는 동안이라도 자꾸 생각하고 있어서 이제는 습관이 되고, 삶이 되려 하는 중입니다. 이왕이면 건강하게 살면 좋잖아요.

아무튼 없던 루틴을 추가해서 힘이 들었던지 다시 예전에 아팠던 엄지 발가락 옆으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약간 근질근질하니 아프더라구요.

가볍게 무시하고 주말까지 지나고 있는데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건강하다고 얘기하려는데 안도와줍니다. ㅋㅋㅋㅋㅋ 김샘...

사실 기록문제도 있고, 자전거 타기 말고 정말로 뛰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는데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무리해서 장기간 잘 써야 할 몸을 망친다면 그것이야말로 엄청난 실수가 아닐까요?

자꾸 쓰다 보면 운동일지 쓰는데 투자이야기가 툭툭 연결됩니다. 그냥 삶을 관통하는 진리라는 것이 어느분야든 일맥상통해서 그런갑다 생각합니다.

자자.. 아무튼 그래서 건강하자 그런 얘기입니다. 이왕이면 운동도 하고, 포인트(돈)도 벌고!! ㅋㅋㅋㅋ 꿩먹고 알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