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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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기록하는 운동일지인데 이번주는 유독 마음에 감동(?)의 물결입니다.

 

약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라서 감정이 올라온 걸까요? 아니면 그냥 감성적이게 변한 걸까요? 아무튼 요상한 기분입니다. ㅋㅋ

 

그래서 그런지 이번주 미션들 하나하나가 유독 가슴에 파묻히네요.

 

습관에 관한 이야기가 29주차즈음에 등장하는 것은 우연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습관을 위해서 필요한 시간이 무빗에서는 66일 정도라고 하네요. 주단위로 보면 대략 9~10주 정도??

 

아예 운동을 평생 하지도 않았거나 마음만 먹었던 사람이 삶의 일부가 되고 습관이 되기 위한 시간이 이 정도는 필요하다는 이야기이고, 저는 여기에 딱 들어맞지는 않고 사람마다 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적용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션의 세부 도움말을 보면 정말 좋은 말들이 많습니다.

 

 

습관을 만드는 시간 -> 66일, 쉬운 목표부터 천천히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스트레칭을 습관으로 -> 하루 10분씩 스트레칭

 

어떤 습관을 만드실래요? -> 하루 물 8잔 마시기, 30분 이상 걷기 등 지속 가능한 목표

 

바꿀 수 있어요 -> 습관을 바꾸기 어려운 건 뇌가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관성, 두 달만 집중

 

기록하는 습관 -> 오늘 먹은 음식과 운동을 기록, 매일 기록하면 습관이 됩니다.

 

 

 

가만보면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삶의 많은 부분에서 이 습관이란 친구를 통해서 들어와 있는 것 같아요. 운동은 이제 정말로 일상이 되어 가고 있고, 이번주는 유독 스트레칭을 신경 썼더니 너무너무 몸이 싹 풀리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새로운 루틴을 일상에 추가하고 있는 중인데 이전보다는 훨씬 거부감이 덜한 점 등등등...

 

단기간에 무언가를 확 이루어내라고 했다면 대부분 이루기 힘들었던 미션들을 좀 긴 장기간으로 보니까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달성해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꽤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이 주어지거나 혹은 해야한다고 하면 이전보다는 확실히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정말정말 많이 느꼈으므로 일단 어느 정도 상황이면 발을 들이밀어봅니다. 시작점이 있어야 위로든 아래로든 움직임이 있으며 그러한 움직임이 있을 때야 말로 전략을 수정하거나 에너지를 덧붙여서 변형이 가능합니다.

 

쓰다 보니 주식을 대하는 태도와도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네요. 세상의 다양한 방법론들도 일단 시작점이 생겨야 (무한매수법의 경우도 일단 어느 시점에서든 1회차를 시작해야) 세웠던 전략을 차근차근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점이 최상의 상태일수도 혹은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최악의 시점이라고 해도 뒤에 있는 시간이라는 놈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전략과 생각만.. 계획만 올바르게 서있다면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늘은 간만에 찾아오는 이야기가 많이 또 새는 날인가 보네요. 아무튼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변하고 자극받고 있다는 말입니다. ㅋㅋㅋㅋ

 

아직 많은 어려움들을 온전히 내몸으로 즐기는 경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외부의 자극에 적어도 크게 영향받지 않고, 허허하며 일단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정도는 갖춰지지 않았나 스스로 평가해 봅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정진해보려구요. 애초에 목표가 없는 문제이고, 평생에 걸쳐서 맞닥뜨려야 하는 일이니까요.

 

이쯤 주저리주저리를 정리하고 운동기록을 이어가봅니다.

 

 

 

무빗 29주차 현황

무빗 29주차 현황

 

차곡차곡 포인트는 잘 쌓아가고 있습니다.

 

 

 

운동목표 변경

29주차 운동목표 변경

 

운동목표란 것이 매주마다 또 변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내 몸이 시시각각 변하니까요. 그리고 미션을 누적해서 달성할수록 더더욱!!

 

이제는 어떠한 변화에도 놀라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기록해 두면 될 것 같네요. 그러려니!!

 

 

 

운동 현황

실외 사이클링 현황

 

요즘 부쩍 자전거 타기에 재미가 들어버렸습니다.

 

목요일은 열심히 타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는 것 같아서 호다닥 복귀했습니다.

 

자전거 탈 때는 몰랐는데 운동이 단단히 되는 것 같습니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허벅지가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와우.. ㅋㅋㅋㅋ

 

그래도 뭐랄까 그 땀에 쩌는 느낌과 숨이 헉헉거리는 그 느낌이 없어서 자꾸 달리기가 하고 싶습니다.

 

다음주에는 상태를 봐서 한두번 정도는 뛰러 나가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녁시간에 다른 일과가 생겨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의지를 가져봐야죠. 일단 내던져 봐야죠.

 

 

 

29주차 미션 현황

무빗 29주차 미션 현황

 

습관에 관한 다양한 미션들 잘 수행했습니다. 기록을 정리하면서 보니 꽤 많은 부분을 의도하지 않았지만 하고 있습니다. 좋네욬ㅋㅋㅋ

 

 

 

29주차 미션 달성 현황

29주차 미션 및 달성현황

 

이렇게 29주차도 잘 마무리했습니다. 매일매일 기록하지는 못하지만 주마다 꼬박꼬박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게 뭔 대단한 일일까 고민조차도 안했었는데 지나고 나니까 다 저에게 너무너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의지가 약해질 때면 더더욱 저를 밀어 두고 당겨주는 장치인 듯합니다.

 

그리고 기록의 강력한 점은 쌓이고 쌓일수록 더 강력해진다는 것!! 과거의 데이터가 없어지는 게 아니기에 온전히 제 것입니다만..

 

한주간 고생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아직까지는 날이 무더운데 점점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계획하신 분들은 바로 뛰어 나가보시길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ㅋㅋㅋ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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