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빗 8주차 - 운동목표 상승 (559 kcal/4회 -> 563 kcal/4회) ft. 니가 쉽게 포인트 버는거 못보겠다

무빗 8주차 현황

8주차도 순조롭게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데.. 무빗 거 너무한거 아니오!! 목표치를 상향한지 진짜 얼마안된 것 같은데 또 올리는 건 좀 너무한것 같다구요.

뭐 다른 의미로는 그만큼 몸의 건강이 올라와서 목표치를 좀 더 잡는 게 더 좋을 것 같지 않냐.. 라는 말을 하려는 듯하고 그게 무슨 말인지 알긴 알겠는데 기분이 좋다가도 안좋다가도 오락가락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늘 그렇듯이

운동목표 변경 및 평균운동시간 늘어남

근데 애플워치가 측정하는 이런 데이터들을 또 보면 아예 근거 없이 목표치를 상향한 것은 아닌듯해서 마음이 좀 누그러지기는 합니다. 매번 운동이 반복될 때마다.. 매주 그것이 누적되면서 실제로 몸이 많이 변하는 것이 서서히 느껴지고 있고, 그것이 객관적인 수치로 떡하니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리해서 늘려갈 생각은 전혀 없지만 운동시간이 지난달보다 늘어난 것은 분명 긍정적인 쪽이니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목표 상향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좀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직까지는 할만한 목표라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필요이상으로 늘어난 소모 칼로리(?)가 무빗의 심기를 건드려서 목표치를 엄청나게 상향하지는 않을까 겁이 좀 나긴 했는데 그건 아니라서 마음을 좀 쓸어내렸습니다. 한편으로는 고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팍팍 안늘려줘서.. 그래도 너 양심은 있구나~

실외 달리기 현황

이번주는 2회밖에 달리기를 못했습니다. 핑계를 좀 대야겠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기분에 취해서 달리기를 약간은 무리하게 했었는지 발목이 살짝 안좋은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무빗이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잖아!! 왜 말을 안듣니!! ㅋㅋㅋㅋ 맞습니다. 스트레칭이 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달리기를 하러 나가는 10~15분 동안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고 살짝 걷는 것만으로 몸이 좀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서 선수보호차원에서 횟수를 좀 줄이고 몸을 좀 아꼈습니다. 지금은 꽤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다음주에 있을 마라톤 대회 때문입니다.

달리기로 어느 정도 워밍업이 된 것 같고, 무언가 목표점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근처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린다고 하니 참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0키로 코스로 신청을 완료했고, 지금까지 실외달리기 하는 것처럼 무리하지 않고 차분하게 완주할 생각입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이번주는 2회밖에 실외달리기를 못했네요. 모든 것이 핑계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운동하는 것이 또 중요하니 (마치 주식의 그것과 비슷하네요. 평생 하는 것!!) 무리하지 않고 몸을 좀 보호했습니다.

달리기 대신 꽃구경

부산은 봄기운이 물씬물씬 나고 있습니다. 달리기를 마치고 집에 오며 벚꽃이 너무 이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사진 실력이 미천하여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훨씬 못하지만 봄소식을 전하고자 사진 하나 남깁니다.

달리기 하는 대신 어제는 벚꽃길을 비우자님과 한바퀴 거닐면서 꽃을 즐겼습니다. 그 포근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ㅎㅎㅎㅎ 아마 이번주가 절정일 것 같은데 부지런히 오며 가며 눈에 마음에 잘 담아야겠습니다.

무빗 8주차 미션현황

변경된 목표도 완료했고, 주어진 미션에 따른 행동들을 성실히 수행했습니다. 스트레칭이 확실히 중요함을 몇 주에 걸쳐 강조하고 있는데 정말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쩜 이리 시의적절하게 미션을 주는지.. 확실히 운동박사(?)님들이 집단지성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라 그런지 건강해지는 데 정말 좋은 과제들입니다. 앞으로도 잘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니 무빗 너는 포인트를 계속 잘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