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반응형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월도 훌쩍 지나고 3월 5일이네요. 매번 투자일지 적을 때마다 반복에 반복이지만 정말 시간이 빠릅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들어요.

 

이거 한달에 한 번씩 쓰는 거 맞기는 맞는데 지난 기록들을 쭈욱 읽어보면 마치 하루하루의 일지 같아 보입니다. 다른 말로는 하루하루를 시장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너무나도 괴로운 상황이 많지만 시간을 길게 길게 볼수록 여유로운 투자마인드가 생기게 되고, 실제 많은 데이터들이 증명하듯이 1년 기간의 수익률 혹은 3년 단위 5년 단위 10년 단위로 시계열이 늘어날수록 마이너스 수익률이 힘든 것처럼 우리의 투자도 그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달에 한번 이렇게 정리하는 일지이지만 저에게는 하루하루처럼 생각되고 있고, 먼 훗날 데이터가 많이 쌓이면 버핏형님처럼 1년 단위로 투자여정을 쭈욱 훑어보는 날이 오겠죠. 그리고 분명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 95%쯤? 단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5% 정도는 통계적인 오차범위정도로 남겨둡니다. 극단값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ㅎㅎㅎㅎ

 

이번달은 미국시장도 그렇고 우리나라 시장도 그랬고 (코스닥은 제외) 지지부진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뒷끝이 불안한 느낌이었던지 투자자들의 이러한 심리가 주식시장에 잘 반영되어 있는 듯합니다. 그런 와중에 그래도 덜 피곤한 자세로 2월을 잘 지난 것 같아서 괜히 뿌듯하네요.

 

그리고 환율이 상승한 덕분에 실제 계좌는 1월에 이어서 플러스로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환율 그거 팔아야 내돈아니냐 생각하실 수 있지만 원화로 기록하고 있는 투자일지에는 높았을 때도 그리고 낮아졌을 때도 유불리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서 온전한 수익률로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제가 발디디고 있는 대한민국은 원화를 기준으로 통화가 유통되고 있으니 국적을 바꾸지 않는 한 원화기반으로 계산해 내는 것이 여러모로 맞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이 또한 긴 투자여정을 대입해보면 크게 신경쓰일일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2023년 여전히 컴컴한 어둠 속을 헤매는 듯한 느낌이지만 잘 헤쳐나가 보겠습니다. 이러한 여정을 잘 기록해 줄 나침반 같은 존재들이 있고, 저의 든든한 뒷 데이터들이 계속해서 누적해서 버티고 있으니 든든합니다.

 

따스한 봄날의 느낌이 슬슬 오려고 하는데 2월의 이 기운을 이어받아 3월도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2023년 2월 일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2월 배당금 내역

2월 배당금 현황

 

작지만 그래도 소소한 배당금이 2월에도 어김없이 입금되었습니다. 나날이 늘어가는 배당금을 보면 기분이가 좋그든요.. ㅎㅎㅎㅎ

 

요즘 태식님의 블로그에서 알찬 정보를 습득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배당주와 관련해서도 적용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큰 틀에서의 안은 포트폴리오를 더 심플하게 가져가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배당주 혹은 개별주식으로 들고 있는 기업들이 다들 좋은 기업임에는 분명 하나 과연 내가 ETF와 비교했을 때 아웃퍼폼할 수 있는 능력? 혹은 가능성?이 높은지 면밀히 따져봤을 때 그렇지 않다는 쪽이 더 우세한 것 같네요. 그리고 시장이 변화하는 만큼 내가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까? 그렇게 면밀한 트레이딩이 될까? 시장수익률을 넘어설 수 있나? 등등을 고려하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문어발처럼 벌려놓은 개별기업들을 ETF로 통합하여 관리하는 편이 좋을 것 같고, 더 장기적으로는 레버리지와 비레버리지의 넷포지션 조절을 할 때에도 적당히 배당주 ETF를 섞어 주는 식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특히나 배당주 위주의 ETF를 구성한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져서 일부 매도하고 잉여투자금이 생긴다는 말은 반대로 얘기하면 비 레버리지 종목들의 좋은 매수기회라는 말도 되니 자연스러운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뜬구름 잡는 생각뿐인 것들이지만 좀 더 고민해서 구체화시켜서 제 포트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썩 괜찮고, 썩 탄탄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되고 설레고 그러네요.

 

그리고 보니 2023년 1월 투자일지에도 이에 대한 생각을 살짝 정리해 두었네요. 그때는 개별 배당주 종목들을 조금씩 추가해 보자고 했는데 그것들을 모아놓은 ETF 쪽으로 고민하는 것을 보니 그동안 알게 모르게 고민은 했나 봅니다. (그리고 태식님의 아이디어가 많은 작용을 하긴 한 것 같음ㅋㅋㅋㅋ 늘 잘 뽑아먹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2월 배당달력

2023년 배당금 수령달력

 

 

 

2023년 2월 배당금현황

2023년 2월 배당금 현황

 

차곡차곡 그리고 알차게 채워져나가고 있는 배당현황 그래프.. 언제 봐도 흐뭇합니다. 왜냐면 현금으로 바로 지급이 되고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해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자본주의 저 밑바탕에 깔린 원리이며 흐름이기에 체제가 망하지 않는한 변하지 않는 진리이기 때문이죠.

 

 

 

2023년 2월 포트폴리오 현황

2023년 2월 종합수익률 및 평가손익 모음

 

코스닥을 제외하고는 썩 좋지는 않았던 주식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종합포트는 3.11%의 좋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국내와 미국포트를 막론하고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국내는 좋지 않았지만 개별주 위주로 가지고 있어서 시장을 크게 앞서는 주식이 많았습니다. 특히 효성화학 같은 친구들이 꽤 선전했음을 볼 수 있는데 시장이 이렇게 혼자상황일 때는 개별주 위주로 움직인다는 얘기가 많아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화학들에도 기회가 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한들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장이 안 좋을 때도 꾸준히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이렇게 상승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네요.

 

그리고 미국시장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음에도 제 포트폴리오가 좋은 기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평가금 상승 덕분입니다. 대략 1236원에서 1310원(2023.02.28. 기준)으로 6% 가까운 상승이 있어서 이 덕을 많이 봤습니다.

 

2023년은 아직 2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장을 이기는 좋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코스닥 제외) 앞으로도 이런 기세를 잘만 유지한다면 계속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죠? 2023년은 기대를 많이 해보겠습니다.

 

 

 

넷포지션 현황(feat. 키움증권 MY링킹) 및 포트 간 상관관계

키움증권 MY랭킹(2월) 및 종합포트폴리오 상관관계

 

반전된 키움증권의 그래프를 보니 지금의 시장상황을 적절하게 묘사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확률적으로 약간은 마이너스 쪽이 두툼해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가운데 쪽으로 몰려있는 것이 딱 지금의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러스 쪽으로 극단적인 수익률의 확률이 조금은 탄탄해 보이기에 지금이야말로 점차적으로 레버리지 비율을 높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꼭 그게 아니더라도 요즘은 레버리지 포트만 활발히 움직이고 있기는 한데 더욱더 격렬하게 움직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언제까지나 그럴 '확률'이지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2023년 2월 넷포지션 1.58X

 

자연스럽게 오른 수치긴 하겠지만 1월에 비해서는 유의미하게 높아진 넷포지션입니다. 포트폴리오가 그래도 잘 작동하고 있음에 안심하고 있고, 스스로에게도 용기가 되는 방향이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당분간은 시장이 크게 하락하거나 상승하지 않는 한 꾸준히 포지션을 늘리는 방향이 좋아 보이긴 합니다. 순전히 제 생각이긴 하지만요.

 

 

 

2023년 2월 MY랭킹 자료

키움증권 MY랭킹(2월) 현황

 

정확하게 표현되는 MY랭킹 자료입니다. 투자시장을 정확하게 투영하지는 못해도 꽤 많은 시장참여자들의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어서 통계적으로는 의미 있을만한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일반 미국주식포트와 레버리지 포트의 수익률과 성적을 보면 이게 거의 맞구나 싶습니다. 레버리지보다 일반주식으로 이루어진 포트의 성적이 더 좋았고, 시장평균수익률에 더 근접한 것이 일반포트였습니다.

 

횡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1월 말과 2월 말의 주가만 보더라도 거의 변화 없는 마무리였음을 보면 아래로 아예 과감히(?) 하락하거나 혹은 아예 로켓처럼 위로 발사하는 경우가 아니면 약간은 불리한 조건인 것이 레버리지임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네요.

 

물론 거치식으로 아예 방치하는 계좌는 없어서 시장수익률을 어느 정도 따라는 가고 있고, 내용적으로는 꾸준한 매수로 힘을 축적시키고 있는 과정이라서 이런 조그마한 변동성을 잘 이길 수만 있다면 시장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하나 완벽한 투자법은 없습니다. 그것을 잘 보완하고 약점을 정확히 알고, 적절히 대응해 준다면 위험도는 낮추면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습니다. 다만!! 그 변동성이란 놈을 잘 이겨내야 한다는 가정이 있지만..

 

 

 

투자지표 수익률

투자지표 및 수익률

 

다달이 정보가 쌓여갈수록 이쁜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2022년의 엄청난 하락그래프조차 좋아 보이는 것을 보면 저도 제법 성장한 걸까요?

 

오히려 저런 하락그래프가 있어서 더 마음이 든든한 것 같습니다. 계속 우상향 앞으로!!의 그래프만 그려졌다면 언제고 하락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었을 텐데 그때 당시에는 괴로웠겠지만 지나고 나니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시장수익률을 꽤 상회하는 결과를 내고 있어서 더 기분이 좋습니다. 남들이 깨질 때 덜 깨지고 남들이 상승할 때 더 상승하는 가장 아름다운 투자그림을 계속 그려나갈 수만 있다면 결국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제 포트의 수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여전히 다른 시장지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지만 굴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다 뛰어넘을 예정이니까요.

 

의외로 우리나라 시장도 장기적으로 튼튼할 수 있음을 투자지표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만 역시는 역시인게 미국주식시장의 그 안정적인 퍼포먼스는 쉽사리 따라갈 수는 없네요. 그래도 어떤 투자상품이든 기간을 장기로 늘려갈수록 수익을 볼 확률이 높다는 것은 알 수 있겠네요. 대략 3년간의 누적데이터라서 신뢰도가 높지만 않지만요. 더 쌓여갈수록 좋은 데이터가 될겁니다.

 

 

 

누적수익률 및 자산현황

누적수익률 및 자산현황

 

1월에 비해 상승한 자산이 제법 괜찮아 보입니다. 누적입출금이 줄어든 것은 그래프에서는 표현하지 않은 잉여투자금 때문입니다. 무한매수법과 돼지 계좌에서는 수시로 매수/매도가 일어나는데 제 기록상 한계로 잉여 투자금은 계좌에 실제로 존재하지만 자산현황에 표현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당 부분 달러자산으로 예치되어 있습니다.

 

이 또한 장기투자를 했을 때 전량 투입되는 경우가 있고 지금처럼 매도로 인한 확보가 되는 상황이 수시로 발생할 것이므로 더 자세하게 기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누적입출금이라는 형태로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형태로 현금이 표현되고 있고, 추세를 보는 점에서는 큰 영향은 없습니다.

 

오랜만에 두 달 연속으로 포트가 상승하는 것을 본 것 같네요. 아직 3월이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느낌으로는 북적북적(?)한 느낌이라 썩 좋습니다. ㅎㅎㅎㅎ 뭐 잠시 쉬어가며 하락해도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그저 지금 한 것처럼 하루하루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고 투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다면 훗날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거니까요.

 

그래도 하락보다는 상승이죠!! 3월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 

 

 

 

종합 포트 비중(트리맵)

희주 종합 포트 비중

 

 

 

미국 ETF & 미국 & 미국(배당주) & 라오어

미국 ETF, 미국, 미국(배당주), 라오어 포트 현황

 

 

 

국내(배당주) & 국내

국내(배당주), 국내 포트 현황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