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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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각자 마음속에 소원하나씩을 잘 비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아침에는 푹 잘자고 싶어서 1월 1일이 지나는 새해에 TV에서 타종식을 보면서 비우자님과 각자 소원을 빌었습니다.

 

고리타분하게 내년에는 주식시장이 활활타올라서 불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빌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하는 일 충실히 잘하고, 건강하며, 무엇보다 나의 배우자와 더 알콩달콩 잘 살게 해달라는 내용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2020년 투자에 입문한 이후로 처음으로 겪는 엄청난 하락장을 겪었던 2022년이 다 지나서 그랬는지 좀 더 느긋해졌다고 할까요? 좀 더 편안해지는 법을 깨달았을까요? 정답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오롯이 그것도 3배로 하락장을 맞으면서 희한하게 더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신기하죠?

 

그러면서 하나 생각한 것은 말로만 듣던 전설로만 들었던 그리고 백테스트로 보았던 그 하락장이 이런식으로 표현이 되는 것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고, (아직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겠으나..) 만약 하락장이 더 이어진다 한들 크게 동요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답을 내린다면 흔들리지 않고, 하던 대로 계속 끝까지 해나갈 수 있는 것.. 이것이야말로 참 쉬우면서도.. 정말 정말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이 투자의 종착지가 어느 시점에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서 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려면 이러한 하락장은 몇 번이고 더 맞이해야 하며 그럴 때마다 (견디는) 시간을 써야 할 것이며.. 계속 마음을 잘 붙들어야 합니다.

 

참 어렵고도 쉬운 많은 투자대가들의 공통된 의견.. 모두가 할 수 있다면 투자시장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겁니다. 모두가 할 수 없고, 모두가 제각각인 투자시장이라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고, 정형화된 답이 없는 시장이 아닐까요?

 

뭔가 이야기만 주저리주저리하고 주제가 좀 없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정리는 해야 하니!! 그래서~ 2023년에도 지금 하던 것처럼 쭈욱 잘하겠다는 얘기입니다. 2022년 고생 많이 많이 하셨고, 다가오는 2023년은 각자 원하시는 대로 모두 이루시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중간중간 자료와 함께 정리하면서 또 생각거리가 있을겁니다. 2022년 12월과 2022년을 잘 곱씹어보겠습니다.

 

 

 

 

12월 배당금 내역

12월 배당금 현황

 

생각보다 적을줄 알았는데 12월 배당금이 꽤나 풍족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TECL과 TQQQ, 그리고 TYD에서 작지만 배당금이 들어왔고, 원래라면 1월에 들어올 MAR에서도 배당금이 12월 마지막날에 입금되었습니다. 약간 조삼모사인 친구들도 있지만 어쨌든 이렇게 나름 풍족하게 마무리된 달이었습니다.

 

 

 

2022년 배당달력

2022년 배당금 수령달력

 

분기별로 들어오는 친구들과 매달 들어오는 O 등을 합한 금액이 11월과 비슷한 125,373원입니다. 환율이 조금 하락해서 약간 더 낮아진 감은 있지만 기분 좋네요.

 

이렇게 1년을 통들어서 달력으로 정리해보니 새삼 미국주식들의 화끈함이 더 눈에 띕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몇 번 배당을 건너뛴 친구들도 있었지만 이내 실적이 회복되자마자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처럼 배당락전에 배당금이 얼마인지도 모른채 투자를 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꼬박꼬박 공지자료로 배당금이 얼마 지급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로 하여금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철저히 자본주의적인 관점에서 정보를 공개하고 투자시장으로 유인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고 발전시켜나간다는 얘기들이 들리는 듯하니 조만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희망적인 사실은 제가 투자한 국내기업들이 대부분 우량하고 배당을 잘 주는 회사들로 꾸려져서 그런지 점차 반기배당이나 분기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주주친화적인 기업이 늘어날수록 투자금도 더 늘어나고 이것이 기업투자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순환이 더 확대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모두가 해피해피??

 

 

 

2022년 12월까지 배당금 현황

2022년 12월 배당금 현황

 

2022년 한해동안 수령한 배당금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배당을 잘 줄만한 기업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늘인 것이 없음에도 작년에 비해서 배당금이 대략 12.8% 상승했습니다. JCTV님의 말처럼 기업의 실적에 이상이 없고, 시장상황이 어떻든 자기 사업을 잘하는 기업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자산의 크기가 증가하며 그만큼 배당금의 규모가 커진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대부분 우량한 기업들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배당금의 규모가 아직은 보잘것없이 작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2022년같이 엄청난 하락장에서 이러한 기업들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면 활약했다는 것을요.

 

이들 기업은 주가는 많이 하락할지언정 배당금 규모는 지속적으로 상향해나갈 좋은 기업이기에 이들의 지분을 늘려가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투자방법이 될겁니다. 저도 지금은 레버리지 투자로 외형을 크게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수년 후 혹은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금이 확보되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 이러한 배당주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월별로 보면 163,102원의 금액인데 적다면 적을 수 있는 금액이지만 너무나도 든든합니다. 2023년에도 이 배당금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도록 기업의 지분을 잘 지켜내야겠습니다.

 

 

 

2022년 12월 포트폴리오 현황

2022년 종합수익률 및 평가손익 모음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부터 오늘의 메인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빨갛다 못해 지난 2년간의 수익을 고스란히 반납해 버렸습니다. ㅠㅠ 아무리 담담했다고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이러한 충격적인 결과를 바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달이 투자일지를 기록하면서 내성이 좀 생겨서 그랬는지 12월의 충격적인 결과가 합해진 포트폴리오의 현황을 보면서 올 것이 기어이 왔구나.. 정도로만 느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오늘 글의 첫 부분이었던 배당주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정말로 극강의 방어력을 보여줬습니다. 국내와 미국 어디할 것 없이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양대 시장의 시장지수가 -20% 혹은 -30%를 넘나드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면 개별종목들의 수익률도 그리 좋을 수 없음에도 배당주들은 -4% 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2년의 엄청난 하락장에서 이는 대단한 방어력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2020년 2021년 성적이 별로였나?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2022년에 배당주의 우수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네요. 더 크게 깨질 수 있었던 포트폴리오를 잘 붙들어준 것도 이 배당주들 때문일 겁니다.

 

종합수익률도 -32.56%로 썩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포트폴리오의 많은 부분이 레버리지로 이루어졌음을 고려하면 NASDAQ의 하락율정도로 따라갔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수익률이나 평가손실금액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포트폴리오 종목들의 구성과 질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평가합니다. 엄청난 하락장에서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종목들을 추가매수하며 20% 정도의 비중으로 레버리지 ETF를 확보했습니다.

 

하락장에 낮아진 주가 덕분에(?) 수량도 생각보다는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이 하락장이 더 이어질지 알 수는 없으나 언젠가 회복하는 시장이 된다면 이전과는 같은 규모의 포트폴리오라도 위로치고 나가는 힘은 훨씬 강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하락장이 꽤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저렴하게 힘을 비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레버리지 비율을 높여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그것을 기록으로 잘 적어두고, 또 반복하겠습니다.

 

아무튼 (미실현 금액이기는 하지만) 엄청난 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이었습니다. 아주 흠씬 잘 두들겨 맞았습니다. ㅠㅠㅠㅠ

 

 

 

넷포지션 현황(feat. 키움증권 MY랭킹) 및 포트 간 상관관계

키움증권 MY랭킹(12월) 및 종합포트폴리오 상관관계

 

12월의 투자자들의 동향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키움증권의 MY랭킹 서비스입니다.

 

10, 11월 확인했던 MY랭킹을 제가 반대로 해석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금 저 그래프는 앞으로의 기대수익률을 나타내는 확률그래프가 아니고, 실제 현상을 나타내는 자료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시장상황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려면 반대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12월의 투자자들의 수익률 결과가 마이너스로 엄청나게 쏠린 상황이고 극단적인 수익률도 마이너스가 월등히 우세합니다. 이것은 현재 시장상황을 설명하는 자료일 뿐입니다.

 

투자전략이 되려면 이와는 딱 반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가 적었던 말들은 이 그래프 자체를 기대수익률 그래프라고 생각했었기에 해석이 완전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실제 적용은 그렇게 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요..)

 

아무튼 지금 시장의 기대확률그래프는 MY랭킹과 정반대의 그림일 겁니다.

 

키움증권 수익률을 좌우반전시킨 그래프

 

이게 어떻게 보면 현재 투자시장의 기대수익률 그래프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양극단의 확률 중에서 특히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상황.. 한껏 플러스 쪽으로 두툼하다 못해 치우쳐진 그런 상황입니다. 이럴 때라면 당연하게도 더 매수를 해야 할 때입니다. 기대수익률이 한껏 높아져 있으니 지금 들어가면 확률상 높은 수익률의 기대값이 더 높아져있습니다.

 

또한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기에 우리는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나의 투자수익확률을 더 두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론적인 생각과 함께 저의 투자방향성도 어느 정도 일치하게 계속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1배수 ETF 혹은 개별종목들의 비중을 줄이고, 주가투자금은 레버리지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꽤 많이 깨진 것처럼 보이지만 기대확률은 분명 높게 잘 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2년 12월 넷포지션 1.63X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11월보다 배율이 어째 더 줄어들었습니다. (첫째돼지와 둘째돼지의 쿼터손절 때문인 듯) 하락장에서 열심히 레버리지를 더 늘렸지만 그만큼 비중이 확확 빠져서 추가 투입금이 더 절실히 들어가야 할 텐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없는 돈을 빌려서 투자할 수는 없죠.

 

사실 적절한 대응은 적극적인 1배수 매도나 개별종목 매도로 투자금을 꾸준히 레버리지로 변경했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음을 반성해야겠습니다. 오는 2023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겠네요.

 

 

 

2022년 12월 키움증권 MY랭킹 자료

키움증권 MY랭킹(12월) 현황

 

어쨌든 11월보다는 확실히 12월이 시장에 피가 낭자한 상황이었음에는 분명합니다. 그리고 배당주가 적절히 섞여있는 미국주식모음 계좌의 수익률이 꽤 선방한 것은 하락장에서의 방어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마이너스 수익률임에도 상위 15~28%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면 정말 12월이 힘든 달이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거의 존버처럼 대응하고 있는 첫째돼지와 쿼터손절 및 무한매수로 대응하고 있는 둘째와 무한매수 계좌의 수익률만 비교해봐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함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나스닥이 -8.63% 하락하는 동안 레버리지가 -10.77%, -19.98%로 방어한 점은 칭찬할만합니다. 여기에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더 작아진 것도 포함된 결과라 더 그렇습니다.

 

 

 

투자지표 수익률

투자지표 및 수익률

 

처참하다 못해 박살이난 저의 계좌 수익률입니다. 진짜 이 와중에 든든한 S&P500과 NASDAQ을 보니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잘 버티다가 또 훨훨 날아갈 것을 생각하니 후.. 그냥 미국지수투자가 낫나요? 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3배지만 지수투자를 같이 하고 있다고 자기 위로를 해봅니다.

 

 

 

누적수익률, 자산현황

누적수익률 및 자산현황

 

다행(?)인 점은 마이너스 수익률임에도 아직은 수익금을 다 까먹지는 않아서 마이너스는 아니라는 점이긴 한데 이게 다행인 일일까요? ㅋㅋㅋㅋ 결과는 10년 후에 다시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힘든와중에도 22년 1월부터 해서 누적투자금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왔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개인적인 현실이벤트 때문에 (이사나 부동산 등 대응) 적극적으로 큰 금액이 투입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로이 이사를 가면서 투자금을 일부 마련해볼까도 했지만 높아진 금리 덕분에 일단 좀 접었음)

 

하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주식투자도 더 열심히 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시장에 잘 참여하고 버티고만 있어도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겁니다.

 

2022년 한해동안 투자시장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느라 고생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2023년에는 더 어깨를 서로 걸어서 한분도 낙오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투자기록을 계속 남기면서 이를 증명하고, 공유하고, 같이 배워나가고 발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모두 잘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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