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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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마무리하면서 수익률을 떠나서 기분 좋게 글을 적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 새벽에 끝난 우리나라의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 때문입니다. 밤잠을 설쳐가며 조용히 응원한 보람이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대표팀과 좋은 결과 덕분에 피로가 싹 가시네요. 아마도 오늘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기분 좋은 날을 보내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투자일지를 기록할때 이외에는 요즘은 더더욱 계좌를 잘 보지 못하는데 어찌 되었던 플러스 수익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더더욱 기쁨이 배가되는 11월이 되었습니다.

 

국내와 미국시장이 꽤 좋은 성적이었음에도 종합수익률이 저조한 것이 조금은 아쉽네요. 이유를 찾아보면 계좌에서 수익률로 표현되는 성적은 좋았지만 환율을 적용한 원화로 환산된 결과는 썩 좋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환율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이겠죠.

 

환율 하락 덕분에(?) 미국시장대비 국내 시장의 성적이 훨씬 좋았습니다. 매번 살펴보는 상관관계를 봐도 그렇고, 원화로 모든 자산의 가치를 매겨야 하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올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국내 시장에도 발을 들이고 있어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꾸만 미국시장이 좋다좋다라고만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 투자일지를 쭈욱 훑어보면 의외로 우리나라 시장도 강점이 있는 시기가 분명 있었습니다. 감정적인 기분으로만 투자하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해보면 국내 시장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마음가짐일테죠. 미국 시장이 최고라더라.. 전 세계 시장의 50% 이상의 자본과 기술력이 쏠려있는 미국 시장만이 답이다.. 맞는 말 이긴 한데 미국인이 아닌 한국인의 입장에서 모든 투자를 바라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투자의 시장간 밸런스를 더욱 신경 써야 함은 우리의 숙명과도 같은 일일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달러로 표시된 자산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알까요..??)

 

그래도 안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시장이 극도로 좋지 않았던 21년 상반기에는 오히려 환율이 상승한 덕분에 상당 부분 주식시장의 하락폭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한쪽으로만 치우져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한 투자상품이 있다면 모두가 그것만 투자할 텐데 세상은 또 그런 점에서 공평합니다.

 

아무튼 다양한 시장변수를 고려할 때 국내/미국 시장의 적절한 분산은 더욱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만 부동산으로 상당 부분 원화로 표시된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고, 투자하고 있는 만큼 레버리지 투자로 힘을 싣고 있는 주식시장의 투자 밸런스는 꽤 나쁘지 않게 하고 있다고 자평해봅니다. 그리고 승리를 위한 불변의 진리인 단 한 가지 '넷포지션 조절'로 시장을 적절히 대응하고 시장을 떠나지 않는 투자만 계속할 수 있다면 분명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11월 한달은 시장지수들이 꽤 상승했기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잠시나마 안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12월을 기다리며 힘들었던 2022년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11월 배당금 내역

11월 배당금 현황

 

11월에도 어김없이 배당금이 지급되었습니다. 온전한 기업이며 시장의 변화에 끄떡없이 하던일 그대로 잘하고 이익을 창출하면 여지없이 그 이익을 주주들과 나누는 곳이라면 이렇듯 든든한 수익을 선물합니다.

 

 

 

2022년 배당 달력

2022년 배당금 수령달력

 

시가배당률로만 보면 1.88%로 빈말이 아니라 나쁘지 않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배당주가 아닌 친구들이 몇몇 껴 있어서 그렇지.. 꽤 높은 시가배당률의 기업들이 몇몇 보입니다. 나중에 자본의 크기가 유의미하게 커지면 이러한 배당주로 전환을 해서 안전하게 자산을 운영하는 전략도 충분히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고정적인 4~5% 대의 배당금을 수령하면서도 주식의 가치가 올라서 그 차익도 수익으로 얻을 수 있는 투자라면 안할 이유가 없죠?

 

 

 

2022년 11월까지 배당금 현황

2022년 11월 배당금 현황

 

2021년의 배당금 총액을 넘어섰습니다. 12월 배당금이 아직 합쳐지지 않았지만 배당금만 봤을 때 전년대비 5.5%의 성장률입니다. 2022년의 시장 상황과 비교해보면 이 정도면 정말 훌륭한 결과가 아닌가요? 거기다 배당금은 세후로 아예 확정적인 변하지 않는 손익입니다. 현금으로 지급되어 바로 활용이 가능한 금액입니다.

 

2023년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그래프를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지금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을 큰단위로 매도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잘 유지해보겠습니다.

 

 

 

2022년 11월 포트폴리오 현황

2022년 11월 종합수익률 및 평가손익 모음

 

시장지수의 상승률에 비해서는 만족할 수 없는 수익률을 기록하긴 했습니다. 확실히 얘기할 건 해야죠.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2개월연속 플러스 수익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은 칭찬해줄 만합니다. 한시름 놓고 랠리를 진행할지 아니면 다시 더 큰 바닥을 보여줄지는 모를 일이지만 잠시나마 평안함을 느낍니다.

 

수익률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 까닭은 미국주식 계좌 때문입니다.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환율입니다.

 

 

환율변동추이(21.12. ~ 22. 11.)

 

11월 1일의 환율이 1,421원이고 11월 30일의 환율이 1,319원입니다. 대략 -7.1% 가량 하락한 수준입니다. 이러니 미국ETF 포트의 성적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대략 환율 하락분만큼은 수익률이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개별주식으로 이루어진 미국포트도 썩 좋지 않았구요.

 

그리고 3배 레버리지를 추종하는 라오어 포트의 달러로 표시된 수익률은 꽤 좋았음에도 미국 나스닥지수와 수익률이 엇비슷합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을 투자 안 할 거냐라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 그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환율이라는 문제는 계속 발목을 잡을 것이고 투자를 계속하면 무조건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는 부분입니다. 환율 변화까지 손을 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대응하기도 어렵구요.

 

그래서 소소하게나마 힘을 덜 들이면서 대응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고, 그 방안으로 기존 달러 투자금을 확보했을 때 원화 환전으로 대응했다면 지금은 달러로 표시된 자산들을 매도하여 투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1,300원 대면 적정한 환율이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어느 누구도 앞으로의 추이를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달러 투자금이 전부 소진될 까지는 지금처럼 대응하려 하고, 나중에 부족해지면 원화를 더 투입하려고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그저 무리하지 않으려고 하고, 자연스럽게 시장에 참여하려고 할 뿐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선택이 나중에 가장 현명했을지 모르며, 더욱 중요한 것은 시장에 오래오래 머물수록 이러한 것들을 다 상쇄시킬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당장의 수익률에 연연하는 투자보다 어떻게 하면 시장에서 오래도록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야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무리 없을 듯하고, 그 힘은 역시 무리하지 않는 투자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승리하리라 생각합니다!!

 

 

 

넷포지션 현황(feat. 키움증권 MY랭킹) 및 포트 간 상관관계)

키움증권 MY랭킹(11월) 및 종합포트폴리오 상관관계

 

11월에 기록된 키움증권의 MY랭킹 그래프입니다. 중간에 많은 수익률이 모여있으며, 양극단의 확률이 꽤 높아졌습니다. (특히나 플러스 수익률 쪽으로 튀어 올라있네요.)

 

이너스 수익률 쪽이 아직은 우세해서 왜도가 0보다 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투자금을 더 늘리고 묻어두는 것이 미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11월에는 10월에 비해서 가운데 부분이 확실히 통통해졌는데, 이것은 시장 분위기가 약간은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도 아직은 기회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레버리지 비율을 늘리고, 미래 수익률 반전을 기다릴 시기입니다.

 

미국주식과 국내주식의 상관관계가 약간은 더 벌어졌습니다. 종합포트폴리오 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만큼 적절한 분산 효과가 작동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년 11월 넷포지션 1.67X

 

 

넷포지션은 10월과 변화가 없습니다. 왜냐면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 자금 유입이 없고, 가지고 있는 달러로만 지지고 볶았으며 가지고 논 종목들도 죄다 3배 레버리지였기에 포지션에 변화가 없었을 것입니다.

 

사실 조금 무리해서 투자금을 더 늘리고, 3배 레버리지를 더 늘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특히 돼지들을 빨리 정리해서 무한매수법으로 올인하고 싶음..) 나름 타이밍을 노려본다고 슬쩍 넘어갑니다. 아무튼 기회의 시간은 시간입니다!!

 

 

 

2022년 11월 키움MY랭킹 자료

키움 MY랭킹(11월) 현황

 

수익률이 극명하게 갈리는 계좌 간 현황입니다. 레버리지 투자의 강점이 역시 잘 드러났던 11월입니다.

 

여전히 금액적으로는 마이너스 폭이 깊어서 푸르딩딩한 상황이긴 하지만 11월 한달만을 보면 성적이 꽤 좋습니다. 특히나 주목할 부분은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의 수익률 차이입니다.

 

첫째 돼지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존버 수익률이고, 둘째 돼지는 적극적인 쿼터 손절로 대응하고 있는 계좌입니다. 결과론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지만 존버가 꼭 좋지 않으리란 법은 없음을 MY랭킹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첫째도 둘째와 마찬가지로 때가 되면 곧 쿼터 손절로 대응할 예정이며, 10월에도 적었지만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그저 일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현금흐름이 좋아지면 그건 그거대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비교할 부분은 미국 주식과 레버리지 포트들의 비교입니다. 환율이 많이 하락해서 수익률이 안 좋았음을 미국주식모음 포트 수익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환율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좋은 수익률을 거둔 무한매수법과 VR 계좌의 순위가 눈에 띄네요. 좋습니다. ㅋㅋㅋ 즐길 수 있을 때 많이 즐겨놓겠습니다!! 언제고 마이너스로 양극단으로 치우칠 수 있기에..

 

 

 

투자지표 수익률

투자지표 및 수익률

 

볼 때마다 감탄스러운 S&P500과 나스닥의 수익률입니다. ㅠㅠㅠㅠ 그저 빛..

 

뭐 걔들은 걔들이고, 부지런히 쫓아가야겠습니다. 그리고 2022년 수익률은 딱 중간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네요. 중간 말고 1등이 하고 싶습니다. 가즈아!!!

 

 

 

누적수익률, 자산현황

누적수익률 및 자산현황

 

환율 때문에 전체 자산현황이 쪼그라들었을지언정 투자금 규모는 줄이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이탈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같은 좋은 기회에 투자를 더 하지 않는 것 또한 아쉽습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투자금을 늘리고 계획대로 매수를 이어갈 겁니다.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좋은 수익으로 보답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저 기다리면 됩니다.

 

이제 2022년도 12월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주린이로서 처음 겪는 엄청난 하락장과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포를 동시에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소중한 경험으로 잘 기억하고 있다면 또다시 찾아올 하락장에서 편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경험을 그것도 투자 초반에 겪게 되어 다른 한편으로는 좋게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해서 2023년도 잘 준비해서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네요. 11월도 많이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16강에서도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ㅋㅋ

 

 

 

종합 포트 비중(트리맵)

희주 종합 포트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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