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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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글을 정리하면서 주식계좌를 열어봅니다. 대부분의 미국 주식들을 키움증권으로 거래하고 있어서 영웅문 어플로 확인을 하고 있는데 새로운 서비스가 있다고 한번 들어가 보라고 살랑살랑 바람을 넣더라구요.

 

보통은 가볍게 무시해주는 편인데 화면을 이곳저곳으로 옮길 때마다 눈에 거슬려서(?) 뭐 한번 클릭이나 해줄까?? 했더니 꽤 재미있는 결과들을 보여줘서 쭈욱 살펴봤습니다.

 

MY랭킹이라는 새로운 서비스인 것 같은데 구글에서 검색하니 유튜브로 이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https://youtu.be/zyWyE6-Ajm4

 

키움에 속한 계좌의 매매동향을 기초로 나의 순위를 알려주는 다소 자극적이면서 재미있는 서비스인 것 같아서 제 계좌도 한번 열어봤습니다.

 

저는 총 7개의 계좌로 분리해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무한매수법과 TLP의 특성상 같은 종목을 매수하고 매도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계좌를 나눠서 관리하는 것이 좋아서 틈날 때마다 계좌 개수를 늘려놨었는데 이렇게 분리해서 관리하는 것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1. 적립식 VR

적립식 VR MY 랭킹 - 키움증권

 

그동안 저가매수를 비교적 잘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게 진행하고 있다고 마음속으로 추측만 하고 있었는데 실제 결과치를 보니 꽤 놀라웠습니다. 기계적으로 반복 적립과 매수를 했을 뿐인데 10월 초부터 21일까지의 수익률이 (드라마틱하게 변하긴 하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기분 좋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2. 무한매수법 계좌

무한매수법 MY 랭킹 - 키움증권

 

무한매수법 계좌는 투자시드 확보를 위해서 SPY 몇주가 같이 껴있기도 하고, 엄청나게 물려있는 BULZ와 영혼법 TQQQ가 함께 있는 계좌라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꽤 괜찮은 순위네요. BULZ를 조금씩 털어내고 슬금슬금 정리해나간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3. 미국주식 계좌

미국주식 MY 랭킹 - 키움증권

 

미국 주식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애플, 3M, O, 스타벅스, QQQ, VIG 가 뒤섞여 있는 계좌입니다. 크게 대응을 하지 않는 계좌이고 엄밀한 의미에서 제가 따로 관리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종목으로 모아둔 것은 아니지만 역시 괜찮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3배 레버리지가 모여있는 다른 계좌에 비해서는 덜 화끈하긴 합니다만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라고 쓸려고 했더니 10월만 보면 무한매수법 계좌보다도 썩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은 기분 탓이겠죠??

 

 

 

4. 첫째돼지 계좌

첫째 돼지 MY 랭킹 - 키움증권

 

존버를 표방하고 있는 첫째 돼지답게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의 랭킹 산정을 위한 투자수익률 산출방법이 기간투자손익/투자원금인데 기간투자손익은 일별투자손익을 합산한 것입니다.

 

원화로 표시되어 순위를 매기고 있어서 환율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대충 종가의 추이를 함께 살펴보니 얼추 맞는 것도 같네요. 10월 3일을 기준으로 표현한 수치이지만 방치한 것치고는 훌륭합니다. 실전투자대회에서도 아무것도 안하신 분의 순위가 꽤 높았다죠?

 

 

 

5. 둘째돼지 계좌

둘째 돼지 MY 랭킹 - 키움증권

 

첫째돼지처럼 존버의 길을 걷고 있어서 수익률이 완전히 똑같아야 되는 것 같은데 첫째한테 달러를 입금한 적이 있었던지 약간 차이가 나네요.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아무튼 수익률을 비슷하게 가고 있습니다. 좀만 더 힘 내주면 좋겠습니다. 이미 상위 4%인데 더 힘내라고 하는 것 무엇? ㅎㅎㅎㅎ

 

 

 

6. 셋째돼지 계좌

셋째 돼지 MY 랭킹 - 키움증권

 

10월 계속해서 좋은 결과만 내고 있는 셋째라서 그런지 꾸준하게 괜찮았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셋째에게도 투자원금 대용으로 들고 있는 SPY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역시 나스닥100이나 S&P500 지수는 견고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7. 세금창고 계좌

세금창고 계좌 MY 랭킹 - 키움증권

 

달러만 들어가 있는 계좌가 수익률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빼려고 했는데 또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기록해봅니다. 달러로 표시된 자산이 원화로 환율에 의해서 변동되다 보니 그것이 수익률로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었네요. 진정한 의미의 중간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랭킹 위치도 거의 정가운데 쯔음인 것 같고, 기준점 같은 느낌으로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랭킹 서비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확히 나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료가 쌓이면 꽤 의미 있는 결과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순전히 기분이긴 하지만 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하니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종종 랭킹 서비스를 이용할 듯합니다. 단 너무 적나라하게 순위로 표현되어서 다소 자극적일 듯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더 잘 다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2022년 마무리까지만이라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분이라도 좋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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