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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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웃음만 납니다. 역대급이라서요? 맞습니다. 하지만 웃는 게 웃는 게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실성의 느낌을 가득 담아봅니다.

 

분명히 저번에 실컷 두들겨 맞았던 것 같은데.. 그래서 잘못했습니다 빌었고, 이제 다시 뵙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했던 것 같은데 그분이 또 오셨습니다.

 

그동안 애써 담담한 척하기도 했고, 매주 정리하는 투자일지 정리에서도 강한 모습을 글에서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9월이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조금 변명을 하자면 저는 정말로 투자일지 적는 시간 말고는 주식창 자체를 보지 않습니다.

 

한창 주식을 처음 접하고 열정이 있었던 초창기에는 기업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주가 창을 봤었다면 점점 단계가 올라가고 발전하면서?? 더욱 마음 편한 주식투자방법을 찾게 되었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변명은 이쯤 하고.. 아무튼 제가 꼬박꼬박 투자일지를 기록하는 것도 이런 시간이 없으면 내 주식이 어떤 상황인지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정말 달랐습니다. 2022년을 통틀어 계속되는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고, 역대급 역대급 말은 많은데 지금까지는 그래도 참을만했다면 9월은 상상 이상으로 깨졌던 달이었음을 일지를 정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고 이제 투자 진짜 못하겠다.. 무서워서 다 빼고 도망가야겠다~ 까지는 아니지만 솔직히 조금 무서운 감정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기록은 기록이니까 이런 감정들은 여기까지만 적어둡니다. 언제까지 신세한탄만 하고 있을 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생각보다 긍정적인 부분(정신 승리, 기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천천히 정리하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9월 배당금 내역

9월 배당금 현황

 

배당금이 입금되었던 3일은 행복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눈물이 나는 건 왜일까요?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겁니다. 마이너스 나는 건 아니니까요. (본 주식은 저만치 하락한 것은 안비밀)

 

 

 

2022년 배당 달력

2022년 배당금 수령달력

 

9월에 들어올 친구들은 빠짐없이 다 들어왔네요. 시가배당률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이유는 그동안 확보해두었던 투자금을 야금야금 투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 투입은 안한줄 알았더니 근 700만원 정도가 추가되었네요. 높아진 환율로 원화로는 더 커보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랬습니다. 위기에 사야 한다더니 저도 모르게 그렇게 하고 있었네요. 좋은 건지??

 

 

 

2022년 9월까지 배당금 현황

2022년 9월 배당금 현황

 

이것도 우상향이라면 우상향일지?? 어려운 와중에 꾸준하긴 합니다. 실제로 하락장에서 제일 탄탄한 것이 배당주들이긴 합니다. 이래서 배당 배당하나 봅니다. 배당주의 영원한 선배님이신 JC님과는 이제 노선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배당주 투자도 정말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투자이든 결국 필요한 것은 인내와 기다림, 시간입니다. 다 같은 말인 것 같지만..

 

 

 

2022년 9월 포트폴리오 현황

2022년 9월 종합수익률 및 평가손익모음

 

절대적인 마이너스 금액과 수익률은 지난 6월이 더 컸지만 심리적으로는 9월이 더 뼈아픈 것 같습니다. 마치 맞은 곳 또 맞는 것처럼 주식시장도 아픈 곳을 인정사정없이 마구 때리고 있습니다.

 

어째 주식시장 흐름이 5~6월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이 10월에는 반짝 반등을 기대해도 되려나요???? (제발.. ㅋㅋㅋ)

 

아주 골고루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찍혔던 것은 그도 그럴 것이 미국과 한국시장 전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와중에 국내배당주는 꽤 좋습니다. 혼자서 아직까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상관관계에서도 드러나겠지만 이래서 알맞게 분산투자를 해야 하나 봅니다.

 

이 와중에 라오어포트의 수익률이 무지막지합니다. 3배 레버리지의 위엄을 제대로 느끼고 있으며 2021년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절대적인 비중과 금액이 포트 내에서도 꽤 커졌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선택한 방법이고 긴 시간을 생각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트 간 상관관계

종합포트폴리오 상관관계

 

상관관계는 8월부터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투자일지에는 빠졌었습니다. 한달만에 큰 변화는 아니니 9월부터 잘 기록하려고 합니다.

 

한 두 가지 포인트에서 짚어두고 가면 될 것 같은데, 첫째는 라오어포트와 미국 ETF와의 상관관계가 꽤 높아서 (당연하겠지만) 흑양벽님의 러시안룰렛 이야기처럼 지금이야말로 1배수를 3배 레버리지로 옮길 절호의 타이밍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2년 39주차 투자일지 - [글공유] 흑양벽님의 최근 글, 생존확률(수익률)을 높이는 확률분포 이야기

 

2022년 39주차 투자일지 - [글공유] 흑양벽님의 최근 글, 생존확률(수익률)을 높이는 확률분포 이야

이번주는 9월 결산도 있고 해서 얼렁뚱땅 넘어가려다가 그래도 정리는 해둬야 할 것 같아서 약간은 날로 먹는 듯한 느낌으로 일지를 적어봅니다. TQQQ 계의 정신적지주 양대산맥을 꼽으라면 흑양

heejubari.tistory.com

 

어차피 투자금이 더 이상 나올 곳도 없고, 기존 포트의 리밸런싱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뿐인데 잘 되었습니다. 표준편차를 크게 하고, 첨도도 더 작게 만들어서 수익 확률을 높여보겠습니다.

 

두 번째는 국내주식과 미국포트와의 관계입니다. 여기에 더해 배당주와도 비교하면 좋을 것 같네요. 확실히 미국주식과 국내주식은 마이너스가 아니라서 방향이 아예 반대라고는 못하지만 0에 가까워서 이 정도면 꽤 따로 논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 2년간의 투자일지를 대충 살펴봐도 그런 경향성은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미국과 국내주식을 너무 한쪽으로 몰아서 하기보다는 적절하게 분산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혹 특화를 시키고 싶다면 차라리 배당주 vs 비배당주(혹은 ETF)로 구분해서 비율을 설정하고 분배하는 것이 전체적인 포트 안정성에서 유리할 것 같네요.

 

포트 운영에 대한 부분도 고민은 더 필요한 것 같네요. 어쨌든 지금은 마음을 잘 추스르고 시장에서 살아남는데 집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투자지표 및 수익률 - MDD 갱신

투자지표 및 수익률

 

보통 같으면 슬 넘어갈만한 파트인데 2022년 9월은 여러모로 기록적인 달이 될 것 같습니다. 코스피와 나스닥이 각각 MDD를 갱신했습니다.

 

S&P500와 제 포트폴리오는 아직은 MDD에 여유가 좀 있는 편입니다. 한국과 미국을 각각 대표할만한 지수가 MDD를 갱신했다는 점은 분명히 의미가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이전을 반복한다고는 하지만 완벽하게 똑같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MDD를 찍었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될 겁니다. 그리고 이 MDD는 제가 투자를 처음 시작했던 2020년 2월 19일 이후로 기록한 자료라 어느 쪽이든 열려있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참고적인 용도로만 사용하되.. 그래도 MDD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미래를 기대하게 합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갈수록 악재들만 남아있다고는 하나 기업들을 뜯어보면.. 아니 멀리 갈필요 없이 제 생활만 놓고 본다면 1년 전의 나와 2년 전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가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의 변화 정도를 살펴보면 그닥 바뀌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심리적으로 힘든 느낌인 것은 맞고, 부동산으로 인한 대출.. 그리고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부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지 생활은 잘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니 이게 또 살아있는 인간 지표가 아닐까요?

 

아무튼 2가지 상반되는 결론입니다. 2022년은 기록될만한 하락장인 것은 사실이고, 9월 MDD를 갱신했고, 앞으로 더 하락할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아랫부분이지 않을까?라는 조금은 희망적인 생각이 드네요. 일단은 긍정적인 면을 더 생각하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누적수익률, 자산현황

누적수익률 및 자산현황

 

자꾸 암울한 뉴스들만 접해서 그런가요? 제 성격상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수익률이 바닥을 치고 손실이 큰 폭으로 커진 것은 사실이니까 내가 바꾸지 못하는 것이니까 크게 생각이 없고, 오히려 누적수익률 그래프가 눈에 들어오네요.

 

시장이 좋았던 때는 제 포트폴리오와 시장수익률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언제 쫓아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 이제는 (제의지는 아니지만) 그 폭이 꽤 많이 좁혀졌습니다. 그리고 희망적인 것은 지금은 많이 위축되어 있지만 실제 종목 구성을 보면 이전과 지금의 제 포트폴리오는 확실히 다르다는 거죠!!

 

총투자금액으로 보면 소소한 증가일 뿐이지만 넷포지션을 기준으로 보면 레버리지로 한껏 에너지를 응축한 상태이며, 계속 반복하지만 (사실 좀 멋있어 보여서 혼자 취한 것일지 모르겠으나 흑양벽님의 룰렛을 또 가져와서 ㅎㅎㅎ) 수익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꽤 많이 신경 쓴 상태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하락장이 더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서 그대로 포트를 유지했을 때보다 당장은 더 못한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대로 괜찮다고 위로할 수 있는 것은 투자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더 괜찮은 것은 절대 무리해서 구축한 포트폴리오가 아니라서 투자 시간을 훨씬 길게 가져갈 수 있어서 어쨌든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다는 거네요.

 

그래도 이쯤 괴롭히면 충분히 경험도 많이 했고 잘 알아먹었으니 10월에는 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어려운장에서도 고생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10월을 기대합니다.

 

 

 

종합 포트 비중(트리맵)

희주 종합 포트 비중

 

 

 

미국 ETF

미국 ETF 포트 현황

 

 

 

미국

미국 포트 현황

 

 

 

미국(배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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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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