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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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때마다 정해진 양식 없이.. 생각하고 싶은 것 이것저것 끄적이는 시간입니다. 가끔 건너뛰는 주차가 있을 수도 있고 몇 개를 적을 수도 있고 뭐 그렇겠네요.

 

이번주는 많은 투자선배님들의 좋은 글들이 있어서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뭐 거창한 것은 아니고... 사실 꼭 필요한 꼭 했어야만 하는 그런 고민이겠네요.

 

 

 

상남자 마태식님의 블로그를 보고

제가 요즈음 즐겨보는 블로그의 주인이신 완전 상남자 '마태식'님의 블로그 글입니다.

이분은 TQQQ 계의 거장 흑양벽(black sheep wall)님 덕분에 알게 된 소중한 분입니다.

 

직업도 저와 같은 공무원이시면서 추측컨데 저보다 연배는 어릴 것이라 생각하지만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투자를 대하는 고민/생각, 그리고 세상 사는 이야기를 정말 심도 깊게 공유해주시는 소중한 분입니다. 마태식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포스처럼 이 닉네임대로 인생을 살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blog.naver.com/cafe258000/222872422981

 

#431. 왜?, 왜?, 왜?

오늘의 주제는 '왜'입니다. 이 한 글자가 담긴 힘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해서 글로 남겨보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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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블로그 선배님들의 글들은 빠짐없이 잘챙겨서 보는 편인데 이번주에 왜? 라는 주제로 장문의 글을 쓰신 것을 보았고, 앗!! 이라는 느낌이 와서 저도 약간의 시간을 내어 이에 대해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하나도 빼먹을 것없이 훌륭하기에 꼭 위의 링크를 통해 해당 블로그에 방문해서 다 읽어보시길 강추하고.. 요지는 이겁니다.

 

'왜? 투자를 해야하는가? 왜? 투자를 하면 안될까?(결국 투자를 해야만 하는 이유에 도달..)

 

마태식님의 모든 글들을 가만히 보면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 누가 봐도 타당한 이유를 들어 주장을 강화시킵니다. 제가 감명 깊게 봤던 글도 TQQQ를 해야만 이유에 대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시리즈물이 있습니다. (이 글도 진짜 강추합니다!!)

 

현재 직장인으로서의 월급에 기반한 저축으로 미래생활을 그림 -> 30년까지 열심히 일하면 결코 작은 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풍족할만한 자본이 축적되지 않음 -> 방법이 없을까? -> 투자란 것이 있던데 -> 크게 부동산과 주식이 있음 -> 부동산도 정말 훌륭한 생각이지만 본인과는 결이 맞지 않음 -> 주식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함

 

주식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갖 백테스트와 이론적인 바탕이 되는 다양한 내용들을 거의 빠짐없이 섭렵하였고, (비록 과거 데이터 일지 모르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했고 그래서 자산배분에 대한 결론을 내었고 현재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상남자 마태식님의 결론을 저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이런 질문이 당연히 들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왜 투자하는가?

 

이에 대한 고민을 저도 안한건 아닙니다. 남들이 보기엔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나올 수 있는 투자금에서 쥐어짜내가며 주식투자를 치열하게 하고 있고, 나름의 이유와 동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태식님처럼 누구에게나 쉽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은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결론이 이번 글에서 한방에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투자일지를 기록하면서 이에 대한 답을 찾고 계속 더해나갈 생각입니다.

 

이런 와중에 요즈음은 시장이 어렵다보니까 제가 따르는 투자선배님들이 우리 후배들의 멘탈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ㅋㅋㅋㅋ 라오어님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태식님처럼 이런 얘기를 들려줍니다.

 

 

 

라오어의 밸류리밸런싱에 대하여

https://blog.naver.com/edgar0418/222873532435

 

밸류리밸런싱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최근에 모 유튜브에 출연해서 촬영을 하면서 받은 질문이었다. 책에 여러가지 특징 및 장점에 대해 적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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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님의 투자방법중에 크게 나누면 무한매수법과 VR(밸류리밸런싱)이 있습니다. 저는 둘다를 열심히 따라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편하게 끝까지 잘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지난 1년의 시간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처음에 이 방법을 선택했을 때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매료되었던 것은 라오어님의 책 부제목입니다. '레버리지가 아니면  절대 인생을 바꿀수 없다!'

 

정말 무시무시한 문장이 아닌가요? 인생이 바뀌지 않는답니다.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분들에게 반감을 살수도 있는 말일 수도 있지만 책을 열심히 읽어보면 무슨 의미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마태식님도 그렇고 라오어님도 그렇고.. 그리고 이 뒤에 추가할 테지만 준수성가님도 그렇고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것입니다. 드라마틱하게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것!!

 

https://heejubari.tistory.com/556?category=877536 

 

엄청난 책을 읽고, 실천에 옮기는 중 -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V2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었던가? 아마도 다음이나 네이버의 메인에 걸려있던 다소 자극적인 기사를 봤던 것 같습니다. 아마 검색하면 바로 나올 내용이고, 꽤 많은 분들에게 유명세를 떨치고 있

heejubari.tistory.com

 

제가 처음 밸류리밸런싱을 접했을 때 블로그에 남겼던 글입니다. 레버리지 투자를 종용하는 사람은 절대 따르면 안된다는 주식시장에서 어떤 진리같이 통용되는 말입니다. 어떤 말뜻 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투자라는 것은 그 자체로 리스크가 클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또한 투자를 하는 하나의 도구입니다.(다소 변동성이 심한?) 그리고 이 도구는 잘만 사용하면 시장수익률을 넘어설 수 있는 자본가의 길로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태식님과 라오어님.. 이들과 내가 다른 점은 저는 약간 무임승차 느낌으로 탑승했다는 것!!

 

마태식님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초기에 레버리지 투자를 결심하기 전까지 했던 대단한 글들을 쭉 읽어보면 감탄이 나오면서 진짜 치밀하게 분석한 내용이 나옵니다. 빈틈이 없습니다.

 

라오어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에서 이를 충분히 설명했었고,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서도 정말 충분히 설명이 될 만큼 납득이 될 만큼 설명했었습니다.

 

그럼 넌 이런 고민 없이 그냥 이 어마어마한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거냐? 라고 생각하시겠죠. 네!! 불행하게도 일단 맞습니다. ㅋㅋㅋㅋ

이런저런 깊은 고민들은 다른 분들에게 훌쩍 떠넘기고 투자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니 그럼 넌 저사람이 죽으라면 죽을 거냐? 아니오.. 그건 아닙니다만.. ㅎㅎㅎㅎㅎ

 

저는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기본이론? 생각? 방향성? 그런 것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준수성가님의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이유

https://youtu.be/kPcoIoP1c_k

 

회사에서 직원 복지 차원에서 전자책을 구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저는 전자책을 잘 읽는 편입니다. 특히나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짧게 짧게 읽기에는 전자책이 꽤 유용합니다.

 

준수성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이준수님이 지난 4월 미국주식 2배로 투자하라! 란 책을 출간하셔서 읽어봤습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레버리지 투자계에서는 나름 유명하신 분이라 유튜브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만 제가 옛날 사람이라고 그런지 이런 블로그같이 활자로 정리된 것을 개인적으로 선호해서 반가운 마음에 책을 쭉 읽었습니다.

 

역시 읽기를 정말 정말 잘했고, 준수성가님의 레버리지를 대하는 태도를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태식님과 마찬가지로 준수님도 준수님 나름대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하고, 이를 어떻게 잘 요리할 수 있을지 아주아주 상세하게 정리를 했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레버리지 투자의 백테스트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데이터였습니다.

확률로 표현된 예측 데이터이지만 워낙에 많은 횟수의 랜덤 시뮬레이션으로 어느 정도의 방향성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역산하여 현재 나스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확률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었습니다. 꽤 신선하게 읽었고, 역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 같은 것이 강화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너의 결론은 뭔데?

약간 글의 방향성을 잃긴 했는데 다시 돌아와서.. 그래서 지금의 나는 왜? 투자를 하고 있는가? 그리고 왜 레버리지를 하는가? 로 돌아오면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저도 남들과는 다르게 자본가의 길로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투자선배님들처럼 확실한 이유와 확실한 백데이터를 조목조목 댈 수도 없고, 아직은 그럴 깜냥이 안되지만 저는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이 10년이면 10년 주어진대로 착실히는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겁니다.

 

아직 2년남짓밖에 되지 않은 투자일지를 기록중이지만 나름 꼼꼼히 열심히 적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뛰는 것을 좋아해서 비유를 하자면) 마라톤을 해보면 내가 10km에 도전중이고 1km를 뛰어보면 느낌이란 것이 옵니다. 아.. 내가 이 페이스로 뛰면 10km 완주가 가능하겠구나/ 지금 페이스가 너무 빨라서 안되겠으니 조금 조절해야겠다./ 좀 더 욕심을 내도 되겠는데?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이 연습하면 할수록 더 명확해질 겁니다.

 

10년 계획에서 고작 1년을 했을 뿐이지만 제 스스로는 완주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너낌은 있습니다. ㅋㅋㅋㅋ 약간 근거 없으려나요?

제 자신을 감히 평가하자면 그 정도 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제 나름대로 투자에 대한 이유를 찾고 있고, 그것을 기록하면서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너무 쉽게 묻어가려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나름은 도전이고 주가 거듭될수록 월이 지날수록 해가 지나갈수록 고민이 더 깊어지고 생각의 폭도 더 넓어짐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 또한 쉬운 과정은 결코 아닙니다.

 

요즘같이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장을 더 분석하고 깊이 고민할 때가 아니라 한발 물러서서 본질적인 것을 더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때마침 많은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고 있구요.

 

레버리지 투자가 무조건적인 방법론은 아니고 유일한 길도 아닙니다. 이것은 준수성가님의 책에도 마태식님의 블로그에서도 라오어님의 책에서도 동일하게 말하고 있는 점입니다. 그들이 이 방법을 선택한 것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봤을 때 가장 나에게 맞을 것 같았으며, 결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방법이며, 나름의 고민 끝에 좋은 결론에 도달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좋은 분들에게 무임승차해서 시작은 했지만 함께 끝까지 가고 싶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공부하고 자꾸 의문을 가지고, 고민해나갈겁니다. 그걸 기록하면서 또 다른 분들과 함께하고 싶구요. 현재까지의 저는 그렇습니다.

 

 

너무 힘든 기간이고 더 힘들 예정이 되어있습니다. 지금을 다같이 잘 견뎌서 소중한 결실을 다같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저에게 오히려 하는 말입니다. 힘내라고, 할 수 있을 거라고... 많은 선배님들과 어깨 걸고 성큼성큼 나아가렵니다.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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