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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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같았던 2022년 상반기가 끝났습니다. 처참한 성적표와 더불어 상반기 결산이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정말 귀신같이 2021년의 수익을 고스란히 반납해버렸습니다. ㅠㅠㅠㅠ

 

그리고 더 무서운점은 아직 반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과...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공포심까지 남아있습니다. 저번 달에 역대 4위기록이라던가 그랬는데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역사상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52년 전이면 1970년입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7019218i

 

52년 만에 최대 하락…"美 이미 침체 진입"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52년 만에 최대 하락…"美 이미 침체 진입"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조재길 기자, 뉴스

www.hankyung.com

 

무시무시한 그래프는 위의 기사에도 나와있고 검색만 조금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투자일지를 정리하면서 데이터와 함께 다시 언급할 예정이긴 하지만 수익금 반납과 함께 투자수익률(시간가중)도 10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것은 좀 쎄게 표현하면 지난 2년간 아무것도 안 한 것과 똑같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냉정하게는 이렇지만 조금 긍정적인 단어로 적어보면 2년 전과 지금의 내가 다른 것은 이미 포트폴리오를 단단히 꾸리고 있으며 그것이 현재 진행형임과 동시에 시장을 이탈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장난 같은 얘기냐고 반문할수도 있지만 제 기준에서는 엄청나게 큰 차이입니다. 단순히 수익금만 놓고 보면 현금을 2년 전에 고스란히 보관했던 것과 (오히려 못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쏟은 피땀눈물??) 똑같지만 투자멘탈이 그만큼 단단해졌으며(이 또한 현재 진행형으로 더 깨어질 준비가 되어있음.. ㄷㄷㄷ) 가장 큰 수확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좀 넓어졌다는 것이겠네요.

 

내가 지탱하고 있는 이 시장경제의 논리는 자본주의이며 이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큰 숙제이자 정답지가 아닐까요?

 

아직 완벽히 이해했다고는 할수없으나 지금의 나와 2년 전의 나는 확실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은 확언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객관적으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지만 어쩌면.. 10년 뒤 포트폴리오 자체로 이를 증명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모두가 힘든 2022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상반기는 어쨌든 잘 버텨내었고, 하반기가 어떻든 2023년이 어떻든 그떄의 나는 이전의 나보다 더 단단해져 있을 겁니다. 이제 일지를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6월 배당금 내역

6월의 소중한 배당금..

 

갈수록 소소해지는 배당금이지만 한푼이 아쉬울 때 고마운 존재입니다. 꽤 많은 배당주를 팔았긴 하지만 2022년을 종합하면 의미 있는 배당을 기록할 것은 당연합니다. 투자의 한축으로 잘 유지해나가겠습니다.

 

2022년 6월 배당금 현황

 

2022년 말에는 2021년의 금액을 뛰어넘기를 바랍니다.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금야금 배당수익률도 올려가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종합 포트폴리오

2022년 6월 종합 수익률

 

마치 짠듯이 정확하게 2021년의 수익금을 2022년 상반기에 다 반납했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대략 3,900만원 정도 됩니다. 피 같은 수익금이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것은 원금이 아직은 잘 살아있기 때문일까요? 그래도 마냥 즐거워만 할 수는 없습니다.

 

 

 

투자지표 및 손익 현황

투자지표 및 손익현황

 

기간수익률와 연평균수익률을 각각 마이너스로 되돌려놓았습니다. 추가 투입금액을 배제한 순수한 수익률이므로 실제 수익금이 있는 상황과는 다소 상이한 수치입니다. 중간중간 수익을 확정하거나 환율로 인한 평가금이 상승했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샤프지수도 그렇고 투자 자체로만 보면 형편없는 상황입니다.

 

평가손익도 3월 반짝 반등했던 것을 제외하면 엄청난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이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2022년 상반기 누적수익률

2022년 상반기까지의 누적수익률 모음

 

2022년 1월의 첫날을 100으로 잡은 누적수익률 그래프입니다. 이를 보면 정말 좋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시장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은 각각의 지수가 대표하는 그 느낌이 유사한 것들 (S&P500과 KOSPI, NASDAQ과 KOSDAQ)의 누적수익률이 비슷합니다.

 

희주의 종합포트폴리오는 딱 중간에 위치하고 있네요. 미국 시장으로 꽤 많은 자금 쏠림이 있음에도 특히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 많은 비중이 있는 것을 비교해도 선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희망적인 생각을 더해보면 지난 2년간의 MDD가 나스닥의 경우 -33.70% 였습니다. 현재 -30.3% 정도로 이전 최저점에 근접했습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더 하락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바닥 근처에 도달한 것은 아닐까 기대는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번에 이를 새롭게 갱신할지도 모를 일 이긴 합니다. ㅎㅎㅎㅎ 방심은 금물!!

 

S&P500과 KOSPI, 희주포트폴리오의 MDD를 기준으로 하면 아직 하방으로 -10% 이상 열려있습니다. 무시무시합니다.

 

급격한 반등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더 밑으로 땅굴을 파고 들어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적수익률, 자산현황

누적수익률 및 자산현황

 

누적입출금은 2주마다 들어가는 적립식 VR 자금과 각종 배당금 및 일부 현금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략 한 달에 100만원 정도 되는 듯합니다.) 나중에 폭발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씨앗을 뿌려두는 귀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임을 알고 있고, 믿고 있습니다.

 

2022년 하반기는 더도말고 더도 말고 본전(?)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만 해도 충분히 성공적인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반기도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종합 포트 비중(트리맵)

희주 종합 포트 비중

 

 

 

미국 ETF

미국 ETF 포트 현황

 

SPY를 틈날 때마다 매도하고 있고, 시장이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누적수익률이 올라간 이유는 하락하기 전에 분할매도로 대응 아닌 대응이 자연스럽게 되어서 그런 듯합니다. (+환율의 급격한 상승도 덤)

 

 

 

미국

미국 포트 현황

 

 

 

미국(배당주)

미국(배당주) 포트 현황

 

 

 

국내(배당주)

국내(배당주) 포트 현황

 

 

 

국내

국내 포트 현황

 

 

 

라오어

라오어 포트 현황(3배로 깊어지는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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