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투자일지 (-3.14%, -4,408,793원)

연초부터 시작된 하락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역대 4위의 기록이라나 뭐라나? (매년 1월 1일부터 5월 24일까지의 기록을 모아서 정리한 자료/한걸음님 블로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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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생각 간단 기록 (투자자 예탁금, 역대 증시 흐름, 루트로닉 급락)

주식 투자 시장 관련 드는 생각들 두서없이 끄적여 봅니다. 1. 예탁금 연중 최저치 갱신중. 최저라 해도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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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의하면 무슨 경제학 교과서에 나올법한 머나먼 과거의 폭락장들.. 이를테면 대공황, 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이 순위에 올라있고 그 뒤를 당당히 2022년의 지금 장세가 위치해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대하락장들에 뒤지지 않는(?) 놀라운 상황입니다. 그만큼 하락의 골이 깊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제는 좀 덜힘든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계좌가 박살이 나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지난 몇 달간 충분히 두들겨 맞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지만 뚜렷이 답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정신이 나간 걸까? 그건 아닌 것 같고, 복싱을 하기 위한 기초체력을 기르고 스파링을 통한 맷집을 키우는 과정이 이제는 제법 잘 진행되었고 잘 견뎌내고 있어서 자연스레 투자 체력이 길러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의 제목처럼 조금 익숙해졌다고 그냥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좋냐하믄 마음이 편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면서 자꾸 시장과 반대로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빚을 내어서 과감하게 투자금을 늘릴 수는 없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누적입출금액을 늘리고 있으며 나름 넷포지션 리밸런싱을 통해 3배 레버리지로 1배수짜리를 팔아 옮겨나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들이 최선은 아닐지라도 최악은 아닐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그렇지 않다한들 물리는 종목이 TQQQ라는 든든한 종목이라 더 긴 기간 버티면 되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뭐 나쁘지 않은 정신상태와 느낌(?)입니다. 잘 이겨내서 꼭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습니다. 여러모로 저에게 의미 있는 작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훗날 힘들 때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잘 묻어두겠습니다.

3월 잠깐 상승으로 숨고르기를 하고 4, 5월 두 달간 다시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살짝 하락 기울기가 꺾인 것 같긴 하지만 6월은 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ㅋㅋㅋㅋ 다만 지금까지 대략 2년여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세 달 연속 하락은 잘 없었으니 잠깐 쉬어가는 느낌으로 다가 살짝 상승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그래서 점차 비중이 커져가고 있는 라오어포트에 단비 같은 수익도 발생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어느새 투입금액 리밸런싱이 슬금슬금 진행되어서 4천만원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평가금은 거의 반토막이지만!? ㅋㅋㅋ)

5월 배당금 내역

장이 어려워도 배당금은 잘 지급되고 있습니다. 2021년 배당금이 와르르 지급되었던 4월에 비해서 훅 떨어진 배당금총액이지만 그래도 2022년 반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로부터 2달 연속 배당금이 지급되었습니다. 언제 보아도 기분 좋은 배당금 문자입니다. 금액이 얼마냐도 중요하겠지만 꾸준히 지급해주는 배당금이 매번 흐뭇하긴 합니다.

2022년 5월까지 배당수익률이 1.12%로 귀여운 수준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순전히 주가 상승으로 인한 손익을 제외한 오롯이 찍히는 수익률입니다. 2021년 2%를 기록했고, 올해도 이 정도 수준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고금리 시대에 2%로 애개? 할 수 있는 수준일지 모르겠지만 힘든 시기를 잘 버틸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수익금들입니다.

배당금이 좋은 건 바로 수익으로 확정되고 손에 잡히는 투자금액으로 회수된다는 점입니다. 기업으로부터 나온 수익금을(비록 세금이 제외된 금액이라 아쉽긴 하지만) 다시 주식시장으로 투입하는 다소 이상한 투자라고 생각될 수는 있는데 이것보다 더 확실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상에는 현금으로 놀리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매력적인 투자방법이 나타난다거나 목적성이 있는 투자처가 생긴다면 또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계속 배당금이 재투자될 것입니다. 지금의 작은 투자금이 몇 년 후에는 큰 금액으로 보상해줄 것임을 믿으면서!!

2022년 5월 종합 포트폴리오

2022년 5월 종합수익률 -3.14%를 기록했습니다. 결코 좋은 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시장수익률보다 다 낮은 점수라서.. ㅠㅠ 특히나 나스닥을 기반으로 하는 미국주식시장이 좋지 않아서 그 여파가 고스란히 계좌로 나타났습니다. 특히나 3배 레버리지를 추종하는 라오어 포트는.. ㅠㅠ

그래도 하락세가 꽤 많이 꺾였으니 더 내려갈 곳이 있을까라며 자기 위로 중이긴 한데 시장의 향방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저 때 되면 적절한 대응을 하는 수밖에는.. 그래도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의 종합수익률을 비교해보면 -13.93%로 코스피(-9.80%)와 NASDAQ(-22.78%)의 중간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중간은 가자!!

4월에 이어서 한국시장의 방어력이 정말 눈에 띄는 듯합니다. 시장은 어렵다어렵다를 외치고 있는데 이상하게 지수는 그렇게 많이 하락하지 않았네요. 남들 다 오를 때 못 올라서? 혹은 이 이상은 내려갈 일이 없다는 확신? 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지수는 계속 잘 선방하고 있습니다.

<큰 오류 발견 및 수정>

지금까지 엑셀 계산 수식에서 미국 ETF에 속해있는 QQQ의 개수가 15개로 되어있는데 실제 계좌를 보니 14개였고, 매매기록들도 찾아보니 14개가 맞는 것 같습니다. 2020년 8월부터 엑셀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면서 15개로 잘못 기록했었네요. ㅠㅠ

큰 금액차이가 아니라서 이대로 둬도 무방할 것 같지만 나비효과가 되어서 10년 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지금이라도 다시 14개로 수정하려고 합니다. 앞선 투자일지들과 수익률 및 수익금이 달라지는 것은 뭐 어쩔 수 없고 앞으로라도 기록을 잘해야겠네요. 역시 사람보다는 기계가 정확하긴 할 텐데 직접 정리하면서 느끼는 이 느낌을 쉽게 버릴 수는 없네요.

QQQ를 14개로 바꿔보니 꽤 많은 부분에서 유의미한 수치 변화가 생기네요. (극초반에 했었던 조그마한 일이 이렇게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음.. 아마 라오어 포트에서 진행 중인 3배 레버리지로의 넷포지션 리밸런싱도 훗날 비슷한 결과를 보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2022년 5월 투자일지부터 변경된 자료로 기록합니다.

투자지표 및 손익 현황

역대급 하락장에 수익률들이 펑펑 터지고 있습니다. 반대방향으로 다가..

그나마 위로가 되는 점은 시장지수에 한참 뒤처져 있던 수익률 격차를 점점 좁혀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락 시기에 남들보다 덜 하락해서 잘 방어한 뒤에 상승장이 올 때 남들보다 한발 더 뛰쳐나갈 수 있다면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가 되는 것이죠. 저는 특출 난 투자실력이 있는 사람은 아니기에 다른 투자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아주 거창한 것은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긴 기간 참을 수 있는 인내력과 투자자들이 자기 투자금을 되돌려내라는 압박감이 없는 나름 좋은 투자환경을 가지고 있으니 이를 무기로 시장을 하나하나 이겨나갈 겁니다. 연달아 하락했다고 투자금 내놓으라고 하는 사람들은 없으니까요. 결국 시계열을 길게 늘이면 늘릴수록 유리해지는 것이 바로 저 같은 투자자들입니다.

이런저런 이쁜 말들로 포장은 했지만 손실을 기록한 것은 팩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2022년의 목표를 본전으로 잡고 있는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손실폭을 최대한 줄이기만 해도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고 생각될 어려운 시기입니다. 더욱 마음가짐을 단단히 부여잡습니다. 이 파도에 휩쓸려서 이탈하지 않도록!!

누적수익률, 자산현황

4월에 이어서 좋지 않은 흐름의 5월.. 어느 것 하나 좋은 지표가 없습니다. 계좌 하락을 잘 방어하고 현상유지만이라도 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누적입출금은 작지만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특히 무한매수쪽으로) 언젠가 이 하락장이 멈추고 상승장이 올 때 분명히 보답할 겁니다!!

점차 익숙해져 가는 하락장인데 이제 그만 익숙해지고 싶지만 이 또한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6월부터는 주식시장에도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깨 걸고 조금만 더 힘들 내시죠~ 파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