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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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호텔신라를 본격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정말 완전 초보시절에 봤었던 사업보고서는 정말 이게 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정보들로 가득했던 느낌인데 이제는 사업보고서만큼 정확하고 확실한 자료는 또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여전히 주린이 티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런 자료들이 친숙해졌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죠? 이런 게 공개시장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언제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내부정보를 속속들이 확인할 수 있나요. 공시해주는 자료만큼은 꼬박꼬박 챙겨보는 것이 기본이라고 다시금 생각하면서 페이지를 넘깁니다.

 

호텔신라 2020년 사업보고서 1탄

 

 

 

1. 회사의 개요

첫장은 회사의 개요부터 등장합니다. 커다란 회사인 덕분에 종속회사도 꽤 많습니다. 해외에 주소지를 둔 회사들도 꽤 많습니다. 이에 대한 사항은 지난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자료에서 확인했었던 부분입니다. 지도로 정리되어 있어서 위치에 대한 감이 잘 왔습니다.

 

호텔신라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TR(트래블 리테일)과 호텔&레저 부문

 

호텔신라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TR(트래블 리테일)과 호텔&레저 부문

삼성계열사이면서 큰 회사다보니 역시 분기별로 경영실적 발표자료가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사업보고서를 읽기전에 간단히 살펴볼 수 있으니 먼저 보겠습니다. VISION 회사의 이름에서

heejubari.tistory.com

 

 

 

라. 설립일자

1973년 5월 9일에 설립되었고, 1991년 3월 1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했습니다. 이쯤 되면 삼성전자처럼 주가가 궁금합니다. 한번 보고 올까요?

 

호텔신라 주가추이
호텔신라 주가추이 - 다음증권

 

상장 당시 공모가가 9천원이었고, 현재 주가는 83,400원입니다. 대략 30년이 지난 것 치고는 소소한 주가 상승입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최고점을 찍고 나서 좀 하락해 있는 상황입니다.

 

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4/07/28/2014072810100.html

 

호텔신라 상장 후 최고가… "3년 내 두 배 시현 가능"

 호텔신라[008770]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최대 고가를 기록했다.  28일 호텔신라는 장중 한 때 11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경신에 성공했다. 종가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biz.newdaily.co.kr

 

2014년 당시의 기사입니다. 3년 내 주가가 두배 시현 가능하다는 타이틀로 호텔신라의 성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로 3년내(2011년~2014년)에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를 보면 이후에도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었을 법합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현재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주가는 정말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아. 주요 사업의 내용 및 향후 추진하려는 신규사업에 관한 간략한 설명

1) 전반적 현황

면세유통사업을 먼저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울/제주 시내 면세점 및 인천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 면세점과 함께 아시아 공항들에 입점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텔도 국내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에도 진출해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호텔 브랜드라고 하면 신라호텔이 떠오르는 만큼 인지도는 확실하다는 생각입니다.

 

 

 

2) TR(Travel Retail) 부문

2013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하고, 마카오, 태국 푸껫 시내에 첫 시내면세점을 오픈할 정도로 해외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벌써 2015년의 일인데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해서 12월에 용산 아이파크몰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오픈하는 등 면세점 사업 확장을 위해 다각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3) 호텔&레저 부문

저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서울신라호텔하면 뭔가 고급스러운 곳이라는 느낌입니다. 국내 최초의 5성 호텔로 선정될 만큼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호텔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신라호텔 말고도 신라스테이라는 브랜드로 비즈니스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실제로도 몇 번 이용해봤을 때 가격 대비 성능(?)이랄까 괜찮았던 기억이 있고, 도심에 접근이 용이한 곳이 위치해서 서울여행 때도 잘 이용했었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업의 내용 부문에서 나올 예정이니까 일단 요정도로 확인합니다.

 

 

 

6. 배당에 관한 사항 등

가. 배당에 관한 사항

배당에 관한 사항
배당에 관한 사항 - 호텔신라 2020년 사업보고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소 직전년도 액면 배당률 유지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액면 배당률을 생소한 개념인데 말 그대로 시가배당률(주가 기준)이 아니라 액면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률입니다. 배당금/액면가=액면 배당률

 

주가가 대부분 액면가보다 크기도 하고, 변동이 극심한 것에 비해서 액면가는 변동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말도 되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주가가 아무리 상승하고 외부의 경기나 실적이 좋더라도 크게 상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호텔신라는 전통적인 배당금을 잘 챙겨주는 회사는 아닌 느낌입니다.

 

2020년은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으니 제외한다고 해도 실적이 꽤 괜찮았던 2019년과 2018년의 시가배당률이 0.4% 수준입니다. 액면 배당률은 7%네요.(보통주 기준)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를 더 준다고 되어 있어서 정확히 400원으로 8%입니다. 1%나 더 준다고 해서 대박이구나 했지만 액면가 기준이라 50원씩 차이가 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요? 2020년은 적자이지만 배당금을 챙겨줬습니다. 아마 시가배당률이 낮아서 부담이 덜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챙겨주는 것은 좋은 일이죠. (금액이 아쉽긴 하지만..)

 

 

 

나. 과거배당이력

과거배당이력
과거배당이력 - 호텔신라 2020년 사업보고서

 

2000년 이후로 2021년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배당금은 지급하고 있고, 최근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0.46%입니다. 만족을 못할만한 수치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호텔신라는 계산이 서는 배당금은 지급하고 있습니다. 액면 배당율은 유지하려고 힘쓰고 있다를 철저히 지키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0.3~0.4% 정도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적자가 몇 년 이상씩 계속되지 않는 한 부담 없는 선에서 배당금 지급은 계속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회사의 개요 부분까지만 살펴봅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사업보고서의 핵심사항인 사업의 내용 부분을 확인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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