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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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 회사!!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더 주목받은 그 종목!! 우리나라 시총 1위인 기업!! 다들 아시는 삼성전자 이야기입니다. (뭔가 약 파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ㅋㅋㅋㅋ) 먼길을 돌아온 것도 같고, 마음 한 편에는 국민 종목을 공부한다는 부담감에 선뜻 접근하지 못했던 회사입니다.

 

하지만 비우자님의 국내 포트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합해 30%가 넘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에 꼭 정복(?)해야 할 종목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분석을 하지 않아도 워낙에 좋은 회사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라서 묻지마 투자를 해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공부하지 않은 기업에 무작정 들어가지 말자는 이제는 저만의 투자원칙 덕분에 이제라도 시작하려합니다.

 

늘 새로운 기업을 공부할 때면 내가 이 정도의 회사를 분석하는 것이 맞는 걸까?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하나요.. 철저히 투자는 자기만의 영역이기에 더욱더 남의 말보다는 나만의 생각/의견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설이 길어지고 혀가 길어지려 합니다. 얼른 공부해봅니다.

 

작심3주를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늦더라도 천천히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기업리포트부터 먼저 살펴봅니다. 시장에서 인기 없던 종목들에 비해서 리포트가 차고 넘칩니다. 최대한 여러 증권사와 기간의 자료로 공부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기업리포트 읽기

 

 

 

유안타증권 2020.05.04.

삼성전자 기업리포트 읽기

 

2020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보고서들이 줄줄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워낙에 큰 회사다 보니 여러 사업부문(반도체, IM사업부, CE사업부, 디스플레이사업부)으로 나눠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업보고서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이와 유사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반도체야 대충 느낌이 오고, IM사업부는 갤럭시20울트라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휴대폰/무선과 관련된 것 같고.. CE사업부는 초대형 TV와 세탁기/건조기 얘기가 나오니 가전제품,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사업부는 이름에서 그대로 알 수 있네요.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네임밸류 덕분인지 다른 기업에 비해서 딱딱 떠오르는 제품들과 사업부가 잘 매치되면서 이해하기가 한결 편합니다.

 

CE사업부와 디스플레이사업부의 직전 분기 대비 줄어든 매출액에 대비해 반도체와 IM사업부는 영업이익 실적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 1분기 실적으로만 봐도 삼성전자의 전체 포션에서 반도체와 IM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큽니다.

 

2020년 5월 코로나-19가 한창 확대되고 있던 시점에서 수요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반대급부로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로 실적이 더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실적 기대치가 더 높습니다. 4월 29일 기준 주가가 50,000원이네요. (그렇습니다.)

 

 

 

이베스트증권 2020.05.04.

삼성전자 기업리포트 읽기

 

흔들림 없는 본업이라는 제목으로 1분기 실적 평가는 유안타증권과 비슷한 의견입니다. 발표된 실적자료를 토대로 말해주는 것이라 그 해석은 엇비슷할 것이고..

 

2020년 하반기를 두고 1) 2021년을 선반영, 2) 폴더블 본격화, 3) 파운드리 5nm 양산 이라는 주제로 설명합니다. 2021년에 DRAM 반도체 시장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합니다. B/G 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해서 메모리 관련한 용어라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네요.

 

steemit.com/kr/@vixima7/2zcqom-4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 및 관련 개념 정리 — Steemit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가 오전에 17년 4분기 실적 및 올해 전망에 대해서 콘퍼런스콜을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업체들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많이 상장되어있습니다. 삼성전자의

steemit.com

 

선배님의 글에서 배우고 왔습니다. 개념은 쉬운 개념입니다. 메모리 판매와 관련한 자료로 다음의 예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0년에 2Gb 메모리를 1개 팔았다가, 2021년에 4Gb 메모리를 1개 팔면 수량기준으로 성장률은 0%이지만, bit의 성장률은 100%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회사가 제품을 1개 판매하는 수량과는 다른 개념이 메모리에는 들어가야 하기에 구분하고자 나온 개념인 것 같고, 가격과 함께 이 B/G의 성장도 중요한 요소가 되겠죠?

 

아무튼 이 B/G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모두 2021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2020.07.08.

삼성전자 기업리포트 읽기

 

2020년 2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7월 7일 기준 주가는 53,400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디스플레이사업부가 흑자 전환되었고, IM사업부도 양호한 손익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로 한창 힘들었을 2020년 상반기 꽤 선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제시했던 목표치도 상회하는 결과라서 대체로 만족한 분위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때는 비우자님도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어서 대충 느낌을 알고 있는데, 지난 3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후 반등하는 중에 다소 소외된 느낌을 가졌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경우도 심리적으로 다른 날아가는 종목들에 비해서 지지부진해서 몇 주 정리가 되는 시기와도 일치할 겁니다.

 

리포트에서도 반도체주와 언택트/바이오/이차전지 섹터를 비교하면서 억울하다는 표현으로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결국 펀더멘털을 비추는 거울일 수밖에 없다. 는 암시로 주가에 적절히 반영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주가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2021년 1분기가 지난 현재 시점에서 지난 2020년 상반기를 돌아보면 잘 기다렸다는 생각입니다. 늘 결과론적인 설명이 따르는 주식시장이지만 기다리는 투자자에게 기회는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현대차투자증권 2020.07.08.

삼성전자 기업리포트 읽기

 

실적에 관한 이야기는 비슷하고, 하반기를 예측하는 내용을 살펴봅니다. Server DRAM을 필두로 한 DRAM 제품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3분기는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4분기는 언택트 수요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3분기 고비를 잘 지나면 2020년과 2021년으로 이어지는 지점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전망 중입니다.

 

반도체는 잘하고 있고, 관건은 IM사업부입니다. 갤럭시로 대표되는 휴대폰 시장에서 얼마만큼 실적을 기록하느냐가 관건이라네요. 최근 자료에서 가격 변동 추이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대신증권 2020.10.12.

삼성전자 기업리포트 읽기

 

3분기 실적이 썩 괜찮았던 모양입니다. 대부분이 밝은 리포트입니다.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들이 3분기 별로 신통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잠정실적이 좋았습니다. 이때 즐겨 듣는 삼프로에서 반도체 섹터를 설명해주던 것이 기억나네요. 리포트에서 말한 것처럼 미국 제재에 대비한 화웨이의 메모리 사재기(?) 때문에 실적치가 상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2020.10.08.

삼성전자 기업리포트 읽기

 

4분기 실적에 대해 다소 어두운 전망의 리포트입니다. 그 중심에는 IM과 반도체 부문 실적 하락입니다. IM 부문은 '경쟁 업체의 신제품 출시'(아이폰 12 시리즈이고, 실제로 애플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발표했었죠.. 저도 미안하지만 애플빠라...)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하락을 예상합니다.

 

또한 반도체도 3분기에 오히려 실적이 기대치보다 높았던 것 때문에 '역기저 효과'와 '제품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 중입니다. 두 사업다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부문이라 예상대로 된다면 좋지 않은 실적은 불 보듯 뻔합니다. 10월 8일 기준 주가가 59.700원이었는데 이전보다 오르긴 했지만 타 주가에 비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네요.

 

다행스러운 것은 크게 오르지도 않았지만 크게 하락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연말 특별 배당과 2021년 DRAM의 업황 개선 기대감 덕분입니다. 과연??

 

 

 

한화투자증권 2021.01.08.

삼성전자 기업리포트 읽기

 

증권사의 예상대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이유는 1) 스마트폰 재고 조정, 2) 디램과 낸드 가격 하락폭 확대, 3) 원달러 환율 하락 이라네요.

 

지나간 4분기는 뒤로하고 벌써 2021년 1분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IM 부문의 신제품 갤럭시S21 출시로 판매량과 가격 상승으로 실적 상승에 기대감이 있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은 북미향 출하량 감소로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부문은 전체 매출에서 큰 부분은 아니라 IM부문이 이끌 1분기 실적을 살짝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으니 최근 리포트를 보면 정확하겠죠.

 

 

 

메리츠증권 2021.04.07.

삼성전자 기업리포트 읽기

 

양호한 21년 1분기 실적!! IM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발 1분기 예측이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갔네요. 소심한 이유로 우호적인 환율 덕분이라고 하지만 아무튼 신제품 판매가 꽤 괜찮은 모양이네요. 2분기는 스마트폰의 계절성으로 IM사업부의 일시적 실적 둔화를 염두에 두라고 합니다.

 

 

 

하나금융투자 2021.04.08.

삼성전자 기업리포트 읽기

 

좋았던 1분기 실적에 비해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다양한 투자자의 의견을 취합해보면 전세계적인 칩(부품) 공급 부족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현대차도 반도체 공급물량 차질로 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되었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실제로 생산을 중단할 예정에 12일부터 중단되었네요.

 

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10409/106338386/1

 

반도체 부족 현대차, 그랜저-쏘나타 생산 멈춘다

현대자동차가 반도체가 부족해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아산공장은 현대차 주력 차종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한다. 며칠 안에 반도체 수급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

www.donga.com

 

완성차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칩 공급 부족이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 내재화(수직계열화)가 잘 이루어져 있어서 그 충격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네요. 본격적인 삼성전자의 2분기와 하반기 전망은 4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는 컨퍼런스콜을 주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지난 1년여간의 증권사 리포트를 대략 살펴봤습니다. 기업리포트를 공부하면서 이렇게 다양한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번에 살펴본 적도 없는 것 같네요. 실적에 대한 부분은 그 해석이 대동소이하지만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이라던지 해석에 대한 부분은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른 것도 보았습니다.

 

리포트가 확실하게 맞추든 못 맞추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함을 알고, 다양한 시각에서 기업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네요. 내가 듣고 싶은 말, 듣고 싶은 자료만 있는 리포트만 쫓아다니다 보면 심리적으로는 안심되고 좋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투자시장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그리고 그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들이 모여서 주가를 정하고 시장을 움직이는만큼 반대되는 의견도 귀담아들을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삼성전자의 사업에 대한 감을 익혔으니 다음 시간부터 본격적으로 한번 파헤쳐 봐야겠습니다. 기대도 되면서 두렵기도 하지만.. 언제나 늘 그렇듯이 시간은 제 편이니까요. 조급해하지 말고 한계단 올라가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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