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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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역시 물생활과 식물 키우기 최적의 날(?)입니다.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떠오르는 해도 봐주고, 흐뭇하게 물도 줄 수 있고 평일보다는 아무래도 여유가 좀 있죠. 사실 칼라디움 싹이 올라오면서 제 모든 관심사는 이쪽으로 쏠려버렸습니다. 잎이 특이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고, 특히나 얻어온 친구들이라 더 애지중지하게 되더라구요.

 

부산지역 날씨
부산지역 날씨 - 기상청 날씨누리

 

연일 날씨가 좋아서(비 오고 제법 춥긴 했지만) 칼라디움은 이쁜 잎을 쑥쑥 내밀고 있습니다. 긴말보다 사진으로 소개해 드리는 것이 훨씬 낫겠네요. 바로 등장합니다!!

 

칼라디움 근황

 

 

 

2021. 03.31.

칼라디움 근황
(왼) 프로그인블렌더, (오) 스트로베리스타

 

지난주에 프로그인블렌더의 잎이 쑥쑥 올라오고 있었고, 스트로베리스타도 싹을 쑥 내주었엇죠. 눈크게 뜨고 자세히 살펴보면, 스트로베리스타도 잎이 살짝 보입니다.

 

 

 

2021.04.01.

칼라디움 근황

 

잎을 똘똘 말아서 언제든 펼쳐 보이겠다는 기세의 프로그인블렌더입니다. 사실 아직 스트로베리스타가 안 나와서 이런 말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프로그인블렌더도 매력이 있습니다. 그 푸릇푸릇한 색깔에 점박이 무늬가 너무 이쁩니다.

 

 

 

2021.04.02.

칼라디움 근황

 

매일매일 출근길 전에 사진을 찍고 있는데, 뭔가 다른 게 느껴지시려나 모르겠어요. 일단 프로그인블렌더는 잎이 똘똘 말린 아랫부분이 벌어지면서 점점 펼쳐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얼마나 될지 상상이 안되지만 꽤 커질 것 같네요.

 

 

 

2021.04.03.

칼라디움 근황

 

잎이 점점 펼쳐지고 있는 프로그인블렌더입니다. 제가 사진 찍는 스킬이 부족해서 눈으로 보는 것만큼 온전히 담아지지 않는 것 같은데 아직 잎이 다 펼쳐지지도 않았는데 그 영롱한 색깔에 흥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에 질세라 스트로베리스타도 잎을 빼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얘네는 두 개다 크지는 않고, 하나는 작고 하나는 크기가 크네요.

 

 

 

2021.04.05.

칼라디움 근황

 

4월 4일은 장염으로 정말 힘들었던 날이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바닥을 거의 기어 다녔어요. 병원 가니까 요즘 유행이라고 하는데, 모든 분들 건강 유의하시길.. 진짜 먹는 것 하나만큼은 남에게 뒤처지지 않는데 이날은 아예 먹을 생각도 안 들었고, 하나도 먹지도 못했었네요.

 

아무튼 4월 5일은 정신을 좀 차리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제법 잎들이 잘 나와있죠? 스트로베리스타도 야리야리한 색깔을 뽐내며 잎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배님께 사진을 자랑하니 잘 키우고 있네~~라며 칭찬해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 다행..

 

 

 

2021.04.06.

칼라디움 근황

 

잎이 등장할수록 마음이 두근두근거립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잎 보려고 한번 구경하고 왔습니다. ㅋㅋㅋㅋ 글 쓰면서 느꼈는데 진짜 다른 식물들에게 미안하긴 하네요. 죽지 않을 정도의 관심(?)으로 물만 주고 있는데, 커피나무랑 뱅갈 고무나무에게도 이제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편애하면 안 되는데 예쁜걸 어떻게 하나요.. ㅋㅋㅋㅋ

 

 

 

2021.04.07.

칼라디움 근황
크... 색깔 보세요.. ㅠㅠ 감동

 

여러 가지 말로 수식어를 붙이면 감상하시는 데 방해가 되니까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2021.04.08.

칼라디움 근황

 

조금 과장을 덧붙여서 잎이 손바닥만 해졌습니다. 그리고 수줍게 잎을 펼치고 있는 스트로베리스타 색깔 좀 보세요. 뒤가 비칠 것 같은 흰색깔에 빨간 점박이가 너무너무 이쁩니다. 외국사람들 이름 기가 막히게 잘 지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순하면서도 그 식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이름입니다.

 

 

 

2021.04.09.

칼라디움 근황

 

이제는 진짜 활짝 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잎이 등장했습니다. 촉이 살짝 올라왔던 칼라디움을 심었던 게 지난 2월 22일이었는데 대략 50일 정도 지났을까요? 느리지만 때가 되면 자기할일 열심히 하는 식물들 모습에서 많이 배웁니다. 하루하루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롭게 주변 환경에 맞춰서 때가되면 등장합니다.

 

자연스러움을 없애고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 하면 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자연스러움을 늘 생각해야겠습니다.

 

 

 

2021.04.10.

칼라디움 근황

 

오늘 아침의 칼라디움 모습입니다. 여전히 활짝 잎을 내준 프로그인블렌더와 오른쪽으로 스트로베리스타가 보이시죠? 작은 잎도 거의 다 펼쳐진 것 같고 그 옆으로 좀 더 큰 잎을 내기 위해 기지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록은 초록대로 매력 있고, 흰 바탕에 물감 떨어트린 것 같은 잎도 나름의 이쁨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칼라디움 보는 재미에 시간이 너무 잘 가네요. 이런 게 식물 키우는 재미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 칼라디움 돌보느라 밀린 식물관리 업무가 많은데..(가지치기와 비료 주기 등등..) 오늘 내일 작업을 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잎이 2개씩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워서 선배님께 여쭤봤더니 칼라디움은 온도만 잘 맞으면 가을까지 잎이 쭉쭉 더 나올 거라고 하시네요. 그럼 분갈이도 해야 하나 싶은데..(지금도 화분이 좀 작아 보이긴 합니다.) 그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보는 걸로.. 일단 잎이 더 나온다는 말에 안도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더 신경 써서 잘 키워야겠네요. 칼라디움 근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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