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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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파보자는 생각에 두서없이 시작한 공부가 (허접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모습으로 준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에는 끝이 없고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 살면서 평생 다듬어야 하는 부분이겠지만, 늘 그랬듯이 하다 보면 또 다른 길이 생기고 아이디어가 생기겠죠? 힘들어하지 않고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제품들도 어느정도 공부했고, 생소한 컨테이너 용어들도 한 번쯤은 동작하는 모습도 보고 익숙하게는 만들었습니다. (부족한 게 있다면 인버터 부문인데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려고 했더니 안될 것 같긴 합니다. 이건 다음 기회에 꼭.. ㅋㅋㅋ)

 

서호전기 검색하다보니 이 회사에 일가견이 있으신 선배 블로거님을 발견했습니다. 몇 번이고 자료를 읽고 있습니다. 볼 때마다 새롭고, 회사를 바라보는 인사이트가 남다르신 것 같아요. 아마도 추측컨데 오래된 기업분석 내공으로 인해 그 방향성을 잘 구축하고 계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blog.naver.com/PostList.nhn?blogId=ben-akiva

 

겸손하게, 담백하게. : 네이버 블로그

초보 투자자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즐겁게 배우고, 유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성찰과 반성을 꾸준히 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제 글에 '아니'라고 지적과 충고(지식 후원)해 주시는 분께 감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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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사진부터 포스 있으십니다. 본인을 '초보 투자자'라고 칭하고 계신데.. 아니 이분까지 이렇게 말하면 세상에는 초보가 얼마나 많단말입니까? 이분의 블로그 운영의 모토가 저에게 정말 와 닿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바와도 비슷하구요. 제가 따로 해석하기에는 그 의미 전달이 온전치 않을 것 같아서 본문 그대로 가져와 봅니다.

 

초보 투자자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즐겁게 배우고, 유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성찰과 반성을 꾸준히 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글에아니라고 지적과 충고(지식 후원) 주시는 분께 감사한 마음을 갖겠습니다. 지금보다 모를 썼던 부끄러운 글도 숨기지 않고 공개해두겠습니다. 글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을 있으므로 반드시 사실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시작: 2019.3.17.) -BenAkiva님 블로그-

 

한 문장 한 문장에서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은 지적과 충고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같은 마음이겠지만, 관련 기업의 전공자도 아니고 주식은 더더욱 아닙니다. 따라서 제 주관적인 의견이 다분히 들어간 기업 공부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제 글을 활용해서 투자에 적극 활용해 주시는 것은 당연하고, 혹여나 저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신 분들이 한 마디씩 거들어 주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것이 진정한 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뒷부분의 말도 너무 좋은 말인데 어쩜 이렇게 마인드가 좋으신지? ㅋㅋㅋㅋ (열성팬의 눈으로 봐서 그런 건가요??) 저도 허접했던 과거의 모든 글들 그 자체가 (좀 거창하게 말하면) 제 인생의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얘는 이런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렇게 했네? 그 과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현재의 제가 되었을 때 진정으로 한 사람을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화려한 지금의 모습 뒤에 그 밑바닥에 받쳐져 있던 수많은 기간들과 내공들(?)이 모두 다 작용해서 이루어진 것이니까요.

 

블로그에 투자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도 많이 써주셔서 하나를 소개합니다. 저는 언제 이렇게 위트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요. 맨날 딱딱하게 공부만 하고 있고... ㅠㅠ 원래 타고나야 하는 건지? 아니면 내공이 쌓이고 여유가 생기면 유머도 생기는지? (근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재미없는 걸로....)

 

 

 

홀짝으로 돈 벌었던 기억

초등학생 때 수학여행이나 소풍가면 용돈으로 꼭 했던 게임, '홀짝'. ​홀짝 게임? 한 사람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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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친구들과 많이 하던 (사행성 짙은) '홀짝' 게임과 주식투자를 연계시켜서 재밌는 썰을 풀어주셨습니다. 많은 내용을 제가 쓰면 도용하는 것이 되니까 궁금하신 분은 직접 블로그로 들어가셔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지나칠법한 작은 일도 투자와 연관시켜서 마인드셋 하시는 부분에 감탄합니다.

 

사실은 별일 아닌 많은 일들이 내가 '별일'이라고 생각하면 그 사건이 '별일 아닌 것'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부쩍 주식투자 공부를 하면서 드는 생각이 최대한 많은 생각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퇴근길에 아무 의미 없이 지나치던 가게들을 보거나, 혹은 어디 마트 쇼핑을 갔을 때나 뭔가 없을까?? 하며 골똘히 생각하곤 합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는 적이 많지만 이 또한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하면서.. 그러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지?? ㅋㅋㅋㅋ)

 

 

원래는 서호전기 사업보고서 공부하기 전에 꼭 위에 분에 대한 감사인사 겸 멘트를 쓰려고 했는데.. 연달아서 공부 내용을 쓰면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이 글만 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렇게 또 한 명의 선배님(본인께서 모르는)이 생기는 순간입니다. ㅋㅋㅋㅋ 언젠가 시간이 지나서 이 글을 읽으면 또 어떤 느낌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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