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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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금요일인데 업무가 많이 밀려있어서 나름 빡센(?)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요즘 습관처럼 하는 행동이 생겼는데 출퇴근길에 티스토리 앱을 접속하는 일입니다. 작성했던 글이 잘 올라와있는지 어떤 글들을 잘 읽는지 사람들이 얼마나 블로그를 방문했는지(이게 제일 핵심!!) 확인합니다. 보통은 점심시간에도 한 번씩 확인하는 데 이날은 핸드폰을 아예 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일간 방문자수가 이상하다

평소와 같이 (더 기분좋은) 금요일 퇴근길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열어봅니다. 글 확인하고 방문 통계도 확인하고, 유입경로도 한번 봐주고 등등등... 그런데 말입니다..!? 아니 근데 방문자 카운터가 무려 1,000명이 훌쩍 넘어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심하게 보다가 드디어 현실을 자각했습니다.

방문통계 (2020.11.27.)

 

그렇습니다. 사실입니다. 현실을 자각한 순간 발끝에서 머리끝으로 올라오는 찌릿(?)한 느낌!? ㅋㅋㅋㅋ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한동안은 들떠가지고 실실거리다가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하구요.

 

티스토리에는 이런 궁금증이 가득한 블로거들을 위해 방문 통계와 유입경로를 통해 어디서 어떻게 방문하게 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저도 가끔은 최근에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관심사가 뭘까?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실까? 정도를 곧잘 참고하곤 합니다.

 

인기글과 유입 경로(희주의 블로그)

 

처음에는 제가 공부하고 글 쓰고 있는 종목들에서 무슨 일이 터진 건지.. 아니면 내가 쓴 글이 너무 좋았나??라는 다소 자만심에 도취되어서 룰루랄라 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인기글 중에 유독 하나에만 조회수가 몰려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글입니다.

 

겨울맞이 분갈이 #2 - 파인애플, 바나나크로톤, 다육이들

 

겨울맞이 분갈이 #2 - 파인애플, 바나나크로톤, 다육이들

본격적인 분갈이 시즌을 맞이하여(제맘대로)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들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근 1년~2년 동안 사랑과 정성으로 엄청 자라기도 했고, 당연하게도(?) 생을 마감

heejubari.tistory.com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짤막한 제 블로그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물론 나중에 그 방향성이 바뀔 수도 있지만요.. 잡다구리 한 내용들을 막 담다 보면?)

 

경제적자유인이 되기 위한 '1일 1주식공부'와 주린이의 성장일기가 궁금하시면 방문해 주세요.<블로그 소개글>

 

맞아요. 저 주식공부(작심3주) 위주로 하는 블로그인데.. 왜죠? ㅋㅋㅋㅋ 주식 얘기만 하기에는 저도 힘들 때도 있고, 이것저것 일상 이야기도 하니 재미있어서 간간히 글을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글도 아니고 분갈이 글이 인기글이 되었고 그것도 제 기준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졌습니다. ㅋㅋㅋㅋ 왜일까?

 

일단 의심스러운 상황은 유입의 대부분이 '다음'입니다. 그것도 검색으로 접속하신 것은 아닌 것 같고 다음 포털에서 바로 연결이 되신 분들입니다. 이런 상황을 몇번 구경했던 적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한창 꾸미거나 운영에 대해서 관련글을 검색하다보니 한번씩 다음포털에 자기 블로그 글이 떠서 갑자기 방문객 수가 많아졌다는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일단 그런 상황을 의심해 보고 다음 사이트를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그런데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적은 수지만 방문자는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비우자님에게 알림 (그와중에 주식얘기.. ㅋㅋㅋㅋㅋ)

 

일단 너무 기쁜 마음을 비우자 님에게 전달합니다. "대박이예요. 방문자 수가 천명이 넘었어~ 모냐.. 그런데 글이 없는데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그 와중에 주식 얘기를 하는 참된 비우자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제 블로그의 정체성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1인입니다.

아무튼 출처가 확인되었습니다.

 

 

 

범인은 다음(Daum)!!

다음 홈&쿠킹에 떠있는 블로그 글(기분 좋아서 2개 올림 ㅋㅋㅋ)

 

친절하게 찾아준 비우자님 덕분에 다음 사이트에 제 글이 소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의문이 풀림과 동시에 기분이가 좋습니다. ㅋㅋㅋㅋ 주식공부를 하고 투자를 할 때도 같은 마음이지만, 열심히 꾸준히 글 쓰는 것에 대한 작은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좋네요. 무슨 일을 할 때면 그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마음을 유지할 테지만) 저는 이런 대가를 바라고 블로그 글을 적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그런 마음이었으면 벌써 힘들어서 나가떨어졌을 테지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실 텐데, 짧은 글이든 긴 글이든 많은 고민과 수정이 들어간 후에 비로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직장생활과 병행하다 보니 가끔은 외부요인에 의해(외부 출장, 회식, 휴가 등등) 글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다행스럽게도 밀리지 않고,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빠지지 않고 쓰고는 있습니다.(하루에 글을 3개 작성할 때도 있습니다. 안 빠지려고요 ㅠㅠ) 아무튼 글을 쓰는 목적이 뚜렷하지 않다면 결코 긴 시간 꾸준하게 유지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서 계속 잘해볼게요~

아직 어리디 어린 주린이인 제가 (이것저것 말도 안 되고 앞뒤 맞지 않는) 주식공부를 하고 그 글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같이 공유하고 또 도움받고 싶어서입니다. 어느 한분이라도 제가 글을 작성하는 데 들인 시간만큼을 줄여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고, 혹시라도 저보다 관련 종목에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분이 계시면 저에게 또 다른 정보를 제공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저뿐만 아니라 한 명 두 명 쌓여간다면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대하는 태도며 더 크게는 저처럼 주린이이고 부족한 금융교육에 대한 배움의 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다소 거창한 꿈도 꾸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장대하네요.. ㅋㅋ)

 

뭐 너무 앞서 나가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꾸준히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얘기입니다. 하루하루가 쌓이고 한 달 한 달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반강제적) 취미 생활이 되었습니다. 계속적으로 즐겁게 블로그를 하고 싶고, 간간히 이런 선물 같은 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꼭 '주식'이야기로 소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제 블로그 주식 블로그입니다. ㅠㅠ -끝-

 

 

<추가> 글을 쓰고나서도 유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거 주말동안 계속 메인에 되는건가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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