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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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무원 블로그 겸직허가신청에 대한 승인 공문이 도착했습니다.

공문을 늦게 접수하는 바람에 확인이 늦었습니다만!! 기다리던 겸직허가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무원 블로그 운영 겸직허가

 

블로그를 열심히 하다 보니 애드센스에도 도전하게 되었고, (비록 처절한 애드센스 승인의 시간이 있었지만..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기 - 25번의 시도, 3달간의 여정기록) 광고수익 요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겸직과 관련한 사항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통상적으로 알고 있듯이 공무원들은 겸직이 금지되어 있으니까요.

 

이곳저곳의 블로그, 유튜브 선배님들의 자료를 찾아보고 검색한 결과!!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겸직허가"를 꼭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지만요.

 

 

 

겸직허가신청서 작성

9월 11일, 인사담당부서로 '겸직허가신청서 제출(공문) + 겸직허가신청서'를 작성해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후로 여느때와 다름없이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무원, 블로그 해도 되나요?? [공무원 겸직허가 신청]

 

공무원, 블로그 해도 되나요?? [공무원 겸직허가 신청]

안녕하세요 희주입니다.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포스팅하면서 숱한 위기의 순간이 많았습니다. 특히 일하다 보면 관외로 출장을 나가는 일도 있고, 회식도 있을 수 있구요

heejubari.tistory.com

 

 

공무원 겸직허가사항 알림

9월 21일, '공무원 겸직허가사항 알림'이라는 공문이 접수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공식적으로(?)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해도 된다는 허가가 난 것입니다.

공무원 겸직허가사항 알림
공무원 겸직허가사항 알림 (개인정보는 일부 모자이크 처리를 했으니 양해바랍니다.)

 

이제 저는 블로그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겸직업무가 직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공무원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영향을 주어서는 절대 안 되겠죠. 늘 퇴근시간 이후와 주말을 활용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하루에 하나씩만 적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겸직허가서(겸직 허가조건)

공무원 겸직허가서
겸직허가서(겸직허가 조건)

 

겸직허가를 받았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허가조건'을 잘 지켜야합니다.

 

가. 관련 법규와 규정에 맞도록 겸직업무 수행

관련 법규라 함은 기본적으로 지방공무원법 제56조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11조를 말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생각해볼 것은 기본적인 공무원 복무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관련 법규를 준수할 것입니다. 주요 공부 주제가 '주식'과 관련된 사항이 많아서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 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 블로그 운영의 목적은 내가 공부한 내용을 많은 사람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나 혼자 공부한 내용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공유하고 그로 인해 저도 배울 수 있는 선순환을 생각했습니다.

(아직은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좀 머쓱하긴 하지만요. ㅋㅋㅋㅋ)

 

나. 담당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수행

오히려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면서 생각의 폭이 유연하고 넓어진 것 같아서 업무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공문 작성하다 보면 의외로 창의성이 많이 요구됩니다.. 글쓰기 글쓰기.. 글쓰기..)

 

다. 공무에 대하여 부당한 영향을 주어서는 아니 됨

일단 제 블로그 주제와 저의 업무는 접점이 없네요. ㅋㅋㅋㅋ 이 부분은 오히려 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와 연관이 있으면 (좋은 쪽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라. (저의 소속기관)의 이익과 상반되는 행위 및 불명예스러운 영향을 주어서는 아니 됨

위의 '다' 항목과 연관 지어서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저는 오히려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올진 모르겠지만 공무원 계의 스타이신 충주시의 '홍보맨'님처럼 소속기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일이 분명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끔 해봅니다.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화요일의 남자 홍보맨님 존경합니다. 유튜브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

 

 

맺음말

겸직허가를 받았다고 저의 블로그 방향성이 바뀌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저 법적인 절차(?)를 잘 밟았으니, 지금까지 하던 대로 열심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가장 먼저는 저와의 약속인 꾸준한 포스팅을 지키기 위해서 매일매일 노력하려 합니다.

 

언젠가 이 글을 보며 흐뭇할 날이 오겠죠? 블로그는 이렇게 하루하루 쌓인 지난 글들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글을 쓰면 쓸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느낌이라서 좋습니다.(마치 주식의 스노우볼 효과처럼요)

블로그가 한 계단 한 계단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즐겁습니다. 한방에 크게 키울 순 없지만 차근차근 눈을 굴려보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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