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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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주입니다.

 

주식분할 이후로 애플이 여러모로 뜨겁습니다. 현재까지는 분할 전 정점을 찍고 이전 주식분할 이전의 값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애플의 (물려있는) 주주로서 최근의 뉴스들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현지의 분위기 염탐 겸 해서 몇 가지 읽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활용하는 사이트는 finviz.com 라는 곳입니다. 티커를 넣고 검색하면 종목과 관련된 재무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뉴스들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애플의 주식분할은 어떤 의미인가?

 


 

www.fool.com/investing/2020/09/09/3-stay-at-home-tech-stocks-to-buy-right-now/

 

3 Stay-at-Home Tech Stocks to Buy Right Now | The Motley Fool

These companies are helping businesses, hiring workers, and making it just a little easier to spend more time at home.

www.fool.com

긍정적인 논조의 기사입니다.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3개 기업은 어머!! 지금 사야 해~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외부에서의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분기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이라네요.

아마도 반강제적으로 집에서 활동해야하기 때문에 애플의 기기들(맥북, 아이맥 웨어러블)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애플티비나 뮤직과 같은 관련 서비스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9년 사업보고서를 읽었을 때도 아이폰 매출이 잠시 주춤한 틈에 제품판매가 아닌 서비스 부문의 성장 덕분에 판매 부진분을 많이 커버했었습니다. 아직 2020년의 최종 실적은 확인할 수 없지만, 분명 2019년을 뛰어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애플 CEO인 팀 쿡도 실적 발표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실적을 냈다는 것을 강조했었네요. 변화된 경제상황에서도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반대급부로 좋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해제된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회사이기에 지금 언능 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www.fool.com/investing/2020/09/08/apple-countersues-fortnite-creator-epic-games/

 

Apple Countersues "Fortnite" Creator Epic Games | The Motley Fool

The tech giant escalates its fight with the software developer.

www.fool.com

애플과 게임회사 '에픽 게임'과의 전쟁과 관련한 기사입니다. 저도 이름만 들어본 게임이기는 한데 '포트나이트(Fortnite)'라고 북미에서 꽤 유명한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싸우게 된 결정적인 부분은 게임 개발자에게 부과하는 30%의 수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애플의 기기들에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공급하려면 필수적으로 'App Store'를 거쳐야 합니다. 특히나 폐쇄적인 애플의 정책상 이러한 심사는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무료 게임들이 많은데, In-App 결제라고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각종 아이템을 구매한다던지 돈을 구입하려면 결제를 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픽게임에서 수수료를 내지 않고 이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앱 바깥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수수료 30%만큼 할인해서 가상화폐(게임머니)를 제공했습니다. 이에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도 같이 나서서 양쪽에서 '포트나이트'라는 게임을 내려버렸고, 고소까지 진행했습니다.

 

애플의 입장이지만 "에픽은 나쁜애들이고, 우리의 플랫폼을 이용해 수익만 쏙 빼먹고 정당하게 지불해야 할 금액을 피하려는 꼼수 회사다."는 뉘앙스로 고소장 내용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하나의 작은 이벤트라기보다 앞으로도 이러한 수수료를 내지 않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 시범케이스(?)로서 어떻게 진행되어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www.investors.com/news/technology/click/iphone-12-seen-launching-weeks-late-tight-supply/?src=A00220

 

Apple iPhone 12 Seen Launching Weeks Late, With Tight Supply

Investor's Business Daily, 2020.09.08.

 

기다리고 기다리는 애플의 아이폰12가 공급 부족으로 몇 주 늦게 출시된다는 소식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사업보고서 공부할 때 검색했던 몇몇 자료를 통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습니다. 사업보고서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매출이 1분기(애플의 1분기는 10~12월)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품 매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이 9월경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8월 쯔음 생산에 돌입하고, 9월 출시 발표에 맞춰서 물량을 준비해 중순 즈음해서 판매를 시작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이겠죠) 생산에 차질이 생겨서 9월 중순 즈음 초기 생산이 시작되어, 본격적인 양산은 10월 초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에 9월 15일에는 애플워치6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 출시가 많이 미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분기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실제 실적이 발표되면 이 부분도 빠르게 체크해야겠습니다. 과연 얼만큼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새로운 아이폰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도 많은 것 같아서, 늦어진 만큼 더 폭발적으로 구매하지 않을까요? ㅎㅎ 뭐 그만큼 수급이 문제이긴 하겠지만요.

 

그리고 늘 그랬듯이 우리나라는 출시가 보통은 더 늦어져서 빠르면 12월을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이폰 구입을 대기하고 있는 1인으로서 빨리 신제품을 보고 싶네요.

 


 

finance.yahoo.com/news/ignore-stock-splits-even-those-100041008.html

 

Ignore Stock Splits, Even Those of Apple and Tesla

(Bloomberg Opinion) -- Stock splits may be the least interesting and controversial subject in all of investing. But they shot to fame last week when Apple Inc. and Tesla Inc. split their shares, just when millions of Americans are buying stocks for the fir

finance.yahoo.com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분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저같은 주린이가 새로이 주식시장에 많이 뛰어들고, 유동성이 넘쳐난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는 것처럼 미국의 최근 분위기도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특히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분할 발표 이후로 많은 초보 미국인 투자자들이 처음으로 이 주식들을 많이 구입했다고 하네요.(여기 한국인도 한 명 있어요~ 파닥파닥)

 

주식분할은 간단히 설명하면 유통되는 주식의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2:1 분할을 하면 주식수가 2배로 늘어나는 것 뿐이고, 시가총액이라던지 주가의 변동은 없습니다. 따라서 주식분할 자체로는 회사의 어떠한 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식분할을 하면 그만큼 유통되는 주식수도 많고, 눈에 보이는 주가가 낮아져서 다소 접근하기 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같았으면 주식하나 사려면 100원이 필요했다면, 10:1로 분할하면 10원만 있으면 1주를 구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증권사인지 모르겠는데, 요즘은 원하는 가격만큼 주식을 잘라서 구입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예: 0.1주 혹은 0.01주 등) 더 이상 가격이 비싸서 못 사고 그런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주식분할을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그나마 저는 안다고 하겠습니다.)은 어? 이거 어제는 500불 짜리였는데 오늘은 125불이네? 가즈아!! 를 실현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은 기업들은 이것을 노리는 것이죠.

 

이러한 기대에 부흥하듯이 저를 포함한 많은 미국인들은 반응했습니다. 주식분할 이후 2일간 7.5%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더합니다. 12.6% 상승했네요.

 

결국 이 기사에서 하고싶은 이야기는 제목과도 같습니다. 주식분할은 아무것도 아닌데 열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주식분할 이전 가격인 500불까지 오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주식분할이라는 이벤트를 걷어내면,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습니다. 단지 착각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야~ 차가 1대 생길 게 2대가 생겼잖아.. 여하튼 숫자는 크면 좋은 거 아니야? 이러다 보면 큰 코 다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네요.

 

저도 어쩌면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고선 매수 버튼을 클릭하고(변명이겠지만 원래 살려고는 했습니다만...), 주식분할 이후로 구입한 것은 아니니까 난 괜찮아..하며 자기 위안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계속 반성하고 있지만, 기사를 통해서 한번 더 반성합니다.

(속마음: '분할 곧 한다는데 아 빨리 사야하는 거 아니야 이거? 어떻게 앜ㅋㅋㅋㅋ')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나 하자면, 아주 싸게는 사지 못했지만 '좋은 기업'을 산 것은 맞는 것 같다구요. 너무 없어 보이는 말인가요? 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라도 이러한 단발적인 이벤트에 속지 않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만 볼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더 마음속에 새기고 또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어쨌든 애플, 테슬라 주주 여러분!! 가즈아~~!! ㅋㅋㅋㅋ)

 

늘 성투하시고, 시장에서 살아남으세요. 꼭이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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