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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2019 사업보고서(10-K) 공부 #3 입니다.

월요일(9월 7일)은 노동절(Labor day) 관계로 장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전주에 꽤 많이 하락해서(물려서) 주가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거꾸로 된 방식으로 투자를 결정하고 실행했지만 그래도 바른길을 찾아가기 위해서!! 애플에 대해서 마저 공부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애플'이니까요.. (잘 나가는 회사라고 믿도 끝도 없이 믿으면 안 되는데.... ㅋㅋ)

 

애플 사업보고서 읽기 3

 


 

애플의 2019 10-K Part 1의 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앞서 작성했던 아래의 두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Apple(AAPL) - 내가 제일 잘나가 Feat. 애플가즈아 [2019 10-K 사업보고서 #1]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두려워서(?) 손이 떨려서(?) 간이 작아서(?) 공부하지도 매수하지도 못했었던 '애플(Apple)'에 대해 공부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뭐랄까.. 막연해서 미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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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AAPL) - 애플, 투자위험요소 체크!! [2019 10-K 사업보고서 #2]

애플 사업보고서 읽기 #2 어제에 이어서 애플의 10-K 사업보고서를 마저 읽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익숙한 기업이라 그런지 잘 읽히는 편이었습니다만 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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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19 사업보고서
Apple 2019 10-K 사업보고서

PART II

Item 5. Market for Registrant’s Common Equity, Related Stockholder Matters and Issuer Purchases of Equity Securities 
The Company’s common stock is traded on The Nasdaq Stock Market LLC under the symbol AAPL. 

 

파트 2는 우리나라로 치면 재무에 관한 사항과 주식과 관련한 내용들, 그리고 경영진의 의견 등이 담겨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중요한(어렵고 머리 아픈) 파트로 보입니다.

처음 부분은 간단한 애플 주식에 대한 소개입니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고, 티커는 AAPL 입니다.

 


 

Purchases of Equity Securities by the Issuer and Affiliated Purchasers 
Share repurchase activity during the three months ended September 28, 2019 was as follows (in millions, except number of shares, which are reflected in thousands, and per share amounts): 

애플 2019 사업보고서 파트2
Apple 2019 10-K 사업보고서 파트2

있는 그대로 내용을 살펴보면 주식 재구입 프로그램(share repurchase program)이라고 합니다. 좀 생소한 용어라 좀 더 검색을 해봤습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buyback'이라고 통칭되는 것 같네요. 우리말로 적당한 표현은 '자사주 매입'이라고 합니다.

 

KEY TAKEAWAYS
A share repurchase, or buyback, is a decision by a company to buy back its own shares from the marketplace.

A company might buy back its shares to boost the value of the stock and to improve the financial statements.
Companies tend to repurchase shares when they have cash on hand, and the stock market is on an upswing. There is a risk that the stock price could fall after a buyback.

 

주주친화적인 느낌이 솔솔 나시나요? ㅋㅋㅋㅋ 몇몇 자료를 찾아보면서 알게 된 건데, 배당금 규모가 조금 작은만큼 자사주 매입에서는 손꼽히는 큰손이더라구요. 연간 계획된 매입물량만큼 차근 차근 주식을 담아가고 있습니다. 2019년의 애플의 자사주매입 평단가가 193.69달러 라고 합니다. 분할 전 주가의 정점을 찍었었던 500불과 비교하면... 애플의 투자수익률 무엇?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처럼, 주가차익에 따르는 손익을 얻으려고 했겠냐만은 자사주를 열심히 매입한 만큼 애플의 주가도 나날이 발전해 나갔네요. 참 대단한 회사입니다.

 


 

Company Stock Performance
The following graph shows a comparison of cumulative total shareholder return, calculated on a dividend-reinvested basis, for the Company, the S&P 500 Index, the S&P Information Technology Index and the Dow Jones U.S. Technology Supersector Index for the five years ended September 28, 2019. 

애플 2019 사업보고서
Apple 2019 10-K 사업보고서
애플 2019 사업보고서
Apple 2019 10-K 사업보고서

자사주 매입 자랑했으니 주가 추이도 자랑해야죠. 제가 투자일지에서 쓰는 것처럼 시장 벤치마크 지수들과 지난 5년간의 수익률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최초 14년에 100달러를 투자했을 때(배당금 재투자 포함) 2019년 9월 28일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P500, S&P500의 IT섹터, 다우존스 기술센터 지수들을 무난히 이겼습니다.

근데 애플도 애플이지만... 다른 지수들도 장난 아니긴 합니다. 가장 안 좋은 S&P 500 조차 167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주가가 이전 수준을 갱신하고 더 상승했다고 하니 2020년 자료를 더하면 수치는 더 올라갈 것 같네요.

 

합리적이 의심을 하나 해보자면.. 나스닥 지수를 안 넣은 거 보면 졌을까요? 배당금까지 재투자하는 영끌을 보여줬는데요.. (꼼수? ㅎㅎ)

궁금하니까 자료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2014년 9월 26일의 나스닥은 4512.19, 2019년 9월 30일 7999.34 입니다. 투입금액 100불 대비해서 177불의 성과가 나옵니다. 그랬습니다. 애플이 그렇게 나쁜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잠깐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ㅋㅋㅋ

 


 

Item 6. Selected Financial Data 

 

요약 재무제표입니다. 다음에 등장하는 상세한 재무자료와 같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얼핏 보니 재무제표 주석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될런지 모르겠네요.

 

애플 2019 사업보고서
Apple 2019 10-K 사업보고서

매출액은 2019년에 살짝 하락하긴 했지만 준수하고, EPS도 순이익과 함께 오르는 방향에다가 작지만 배당도 컷 없이 꾸준하게 야금야금 올려서 지급했습니다. 꾸준한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 숫자를 줄여나가는 모습도 보이구요. 간단하게 느낌만 가지고 다음 파트로 넘어가서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Item 7. Management’s Discussion and Analysis of Financial Condition and Results of Operations 

 

그동안 막연히 빡셀 것 같다는 생각으로 거들떠보지 않았던 부분들입니다. 3M이나 리얼티인컴도 다시 요부분을 좀 더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작 전에 밑밥을 살짝 깐 것은 정확하지는 않다.. 미래를 예측하는 부분도 있으니 감안해서 봐달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뭐 저는 어차피 잘 모르니까 부담 없이(?) 그냥 있는 자료 그대로 보겠습니다. ㅎㅎ

 

Fiscal 2019 Highlights 
Total net sales decreased 2% or $5.4 billion during 2019 compared to 2018, driven by lower net sales of iPhone, partially offset by higher net sales of Wearables, Home and Accessories and Services in all geographic operating segments. The weakness in foreign currencies had a significant unfavorable impact on net sales during 2019. 

더 밑부분으로 재무자료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래도 요약은 소중합니다. 순매출이 하락한 이유로 아이폰의 판매 부진을 말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 애플의 사업 관련 소개를 할 때 매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확인했었죠. 거기서 손해가 생기는 바람에 2018년 대비 2%, 54억달러 감소했습니다.

 

Products and Services Performance 

애플 2019 사업보고서
Apple 2019 10-K 사업보고서

아이폰 매출은 전년대비 14%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웨어러블, 홈액세서리에서 큰 폭의 매출 신장이 일어나서 이를 일부 보전했네요. 확실히 처음에 까였던 콩나물 모양의 에어팟애플워치의 인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에어팟에 대중들의 눈이 많이 적응된 것 같고, 심지어 이뻐 보이고 고급져 보이기도 합니다. (애플빠 모드 발동..)

맥북에어아이패드에어의 인기도 꽤 좋아서 매출 신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역시 애플은 '아이폰'이네요. 폰이 얼마나 팔리는 냐가 총매출액과 상당한 연관이 있습니다.

 


 

Segment Operating Performance 

애플 2019 사업보고서
Apple 2019 10-K 사업보고서

세부적인 실적입니다. 애플은 지역별로 나눠서 사업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미국(북미, 남미), 유럽(인도, 중동 아프리카), 중화권(홍콩, 대만), 일본, 아시아태평양(호주) 이렇게 나눠놓았습니다. (시장 구분에서도 소외받는 한국 ㅠㅠ 우리나라도 좀 잘 챙겨주십시오!!) 매출 규모로 보니 우리나라에 좀 소월할만은 합니다만 그래도 제품을 잘 소비해주는 전 세계 모두에 다 같이 신경 써주면 좋겠습니다.

 

모든 매출실적이 달러로 계산되는 만큼 환율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특히 2019년에는 달러가 강세여서 일본을 제외한(아마도 엔고 정책 영향일 듯) 나머지 나라에서 매출에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환율에 따라서 마냥 가격을 높이거나 내릴 수는 없었을 테니, 현지통화 대비 달러가 높아서 같은 가격에 판매가 되어도 달러로 환산하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죠.

 

뒷부분에 내용도 많고, 지금 자료와 연결되는 것도 있어서 끊기가 애매한데 선수 보호 차원에서 다음으로 넘기겠습니다. ㅎㅎ

영업이익과 운영비용(판관비) 등에 대해 세부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부연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중간에 급 정리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여전히 장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 더 활활 타오르셔서 성투하시고 시장에서 살아남으세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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