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젊은 부자들 (김도윤) - 오늘 당장 유튜브를 시작하자!!
사심 가득 담아 선택한 책!! 바로 유튜브 젊은 부자들 이다.
블로그를 시작으로 다음 행선지로 선택한 것이 바로 유튜브다. 2월부터 쭉 시작했던 블로그 글쓰기를 하면서 좀 막연하기는 하지만 자신감이랄까? 내가 끈기는 좀 있는 것 같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근자감이라고 표현하던데~ 블로그도 어쨌든 시작했는데 유튜브라고 못할 건 또 뭐 있을까.. 라며 마음속으로 꿈을 키워갔다.
무작정 시작하기는 좀 그래서.. 어떤 책이 좋을까 검색을 좀 해봤더니 이 책을 추천하는 글들이 몇몇 발견되었고, 상업적인 목적이나 금전적인 이득이 주목적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재테크와 관련된 마인드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아서 책을 선택하고 독서를 시작했다.
책의 저자인 김작가님도 살아있는 팁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하여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동영상을 촬영해보면서 글을 쓰셨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뭔가 신뢰감도 가고 두려운 마음이 조금은 없어졌다.
책은 23명의 인기 유튜버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곁들여져 노하우들이 제시되어있다.
첫 번째!! 유튜브를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이 모두 궁금해할 만한 내용이다. 화려한 영상장비와 편집기술 그리고 뛰어난 언변이 필수가 아닐까?
내가 처음 주식공부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한 유튜버(알머리 제이슨님) 때문이었다. 시간 내서 무언가를 집중해서 본다는 게 되게 어색했던 나 조차도 이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을 들여 정주행 했다.
이유는? 이 사람의 진정성이 느껴져서 이다. 물론 깔끔한 영상이나 편집 스킬들이 나를 더 사로잡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도 즐겨보는 몇몇 유튜버들의 영상은 하나같이 담백하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영상 촬영도 간단한 스마트폰 정도만 활용하며, 뛰어난 편집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 책에서도 가장 간편하고 좋은 도구는 ‘스마트폰’이고, 구독자들이 원하는 건 엄청난 해상도의 영상이 아니라 ‘친밀감’과 ‘콘텐츠의 질’이라고 하고 있다.
이 말에 너무나도 공감하는 바이고 내가 만약 유튜브를 시작한다면 이러한 원칙 혹은 기조로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
물론 화려한 기술이 없기도 하거니와 그런 장비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블로그에 글을 하나하나 쓸 때의 그 감정(나만 보는 내용이 아니라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한 번이라도 더 자료를 찾아보는 편이고, 글을 짧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임)으로 진지하게 또 조금은 쉽게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유튜브를 시청할 때 자극적이고 뭔가 의도가 있는 듯한 영상을 접하면 마음이 불편할 때가 생긴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책에서는 초보 유튜버가 가장 어려워하는 벽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한다. 이 두려움은 나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사실 한 달 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했던 분야이긴 한데,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미루기도 했고 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다.
시원하게 이를 해결할 방법은 ‘일단 첫 영상을 찍고 올려보라.’고 한다.
꼭 같을 수는 없겠지만 일부분 동감하는 게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도 진짜 막연하고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지? 글을 보기는 볼까?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들었었다. 막상 하루하루 글이 채워져 나가다 보니 쌓였던 글들이 나의 자산이 되었고, 또 글을 하나하나 적다 보니 스킬이랄까? 다음 편은 어떻게 진행해야지? 하는 아이디어 같은 게 생각나고 그랬다.
첫발을 떼기 전 준비사항(마음가짐, 장비 등)은 어느 정도 갖춰진 것 같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맨 처음 할 일은 콘텐츠(주제)를 선정하는 일이다.
처음 블로그 시작했을 때도 내 일과 관련된 것, 취미생활, 주식공부 등을 다 해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다하기에는 직장생활과 병행하기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고, 하나하나 해나가보자는 생각에 현재는 작심 3주라는 주식 관련 공부 글을 열심히 적고 있다.
여러 유튜버들의 조언은 주제가 산발적으로 업로드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이다. 어떠한 이유에서 동영상 하나가 터져서 유입이 증가했을 때 서로 완전히 다른 주제의 영상들은 구독자 유지에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된다고 한다. 가령 주식공부와 관련한 키워드로 하나의 동영상을 봤는 데 괜찮아서 채널에 방문해 다른 동영상들을 보려 했더니 베이스기타를 친다던지 작물이 어떻게 자란다던지.. 의 완전히 다른 내용들이 보인다면 어렵게 유입된 시청자들을 나의 애청자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일단은 매일매일 꾸준히 하고 있는 주식공부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다른 주제가 필요하면 별도의 채널을 개설해서 따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요한 요소는 역시 꾸준함이라고 한다. 매일매일이 가장 좋고 그게 아니면 2일에 한번 그게 아니면 3일에 한번.. 결국 성실히 많은 양을 업로드하는 것이 구독자 유입에도 좋고, 내 채널 건강(?)에도 이익이다.
유튜브에도 주식에서처럼 스노우볼 법칙이 작용해서, 처음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얼음덩이를 손으로 잡고 손을 호호 불어가며 눈덩이를 굴리게 되고 이제 어느 정도 커지면(구독자 증가) 가속도가 붙어 조회수가 늘어나고 궁극적으로 수익과도 연결된다고 한다.
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과거 몇 달간 꾸준한 글쓰기로 인한 방문자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꾸준하게 그리고 진정성 있게’에 집중해야 한다.
다른 재테크 책들보다는 딱딱하지 않고, 술술 읽히는 편이라 한나절 맘 잡고 읽었더니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조언해주는 여러 가지 말들과 나만의 전략들을 정리해보았다.
[주제 선정]
현실적인 시간도 고려하자. 직장생활과 어쩌면 취미생활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유튜브를 구분하여 시간을 잘 안배해야겠다. ‘단희 TV’ 님은 유튜브 제작을 위한 절대 시간 확보를 위해 회사 출근 전 5시~8시의 시간을 매일같이 확보하여 꾸준하게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한다.
나도 온전히 컨텐츠 제작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루 2~3시간 정도를 꼭 확보해야겠다. 또한 절대 시간이 부족하므로 주식공부(블로그 글 연계)와 관련된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좋겠다.
[꾸준함/인내심]
이건 나 스스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사람인지라 귀찮을 때도 많고, 특히 회식이나 출장 등의 기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사람이 또 의지가 있으면 할 수 있었다.
3일 출장이 예정되어 있으면, 그 3일치를 몰아서 주말에 처리해 놓는 다던지 회식이 있어 늦게 집에 도착하면 피곤하지만 꼭 그날 하리라 마음먹었던 글을 작성하곤 했다.
누가 그렇게 지시하거나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명시된 것이 아니었음에도 나 스스로와의 약속이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유튜브에서도 이와 같은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좋은 콘텐츠]
솔직히 말하면 내가 관련 지식이 풍부하거나 언변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비전문가 투자자로서 이제 막 사회생활을 하며 재테크에 눈을 뜬 ‘주린이’의 입장은 잘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것은 확실히 인정하되 확인하고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이면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분명 독자도 이러한 나의 진심(?)을 헤아려 주지 않을까 싶다.
진짜 내가 궁금한 사항이나 대충대충 만든 콘텐츠가 아닌 온전히 나만의 것, 다른 관점에서의 내용을 잘 풀어낸다면 그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라며 혼자 생각해본다.
다만, 맨 처음 언급한 것처럼 자신감은 오를 대로 오른편이다. 글 하나를 쓰더라도 정성을 다했고, 또 내가 만족했으므로..
수익을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이 부분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책에서도 그런 말이 있다.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유튜브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UCC 영상과 다른 것이 뭔가요?라는 질문에 가장 명쾌한 것이 바로 이 ‘돈’이다.
유튜브는 콘텐츠 제작자가 열심히 만든 영상에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면 기꺼이 수익을 공유한다. 본질적인 수익창출은 분명 염두에 두되 위에 정리한 세 가지의 기본 방침/원칙은 꼭 지키겠다.
제일 중요한 첫발을 내딛는 것!! 유튜브 제작의 비기가 담긴 좋은 책을 읽었으니 이제는 실천할 때이다. 유튜브 스튜디오 앱으로 가즈아!!
책을 읽고 글을 올리면서 바로 시작해 보려고 했는데 아직은 뭔가 두렵네요 ㅠㅠ 이렇게 미루다 보면 또 못할 텐데..
꼭 꼭 하겠습니다.(언젠지는 기약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