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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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미국주식중 배당주귀족주로 불리는 여러친구들(KO, T, JNJ, PG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 현재 주가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AT&T(T)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사업을 어떻게 하는지 잘 알지 못하고, 막연히 주가수준이 낮은 것 같아서 먼저 들이대기는 하는데 이번기회에 꼼꼼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영어의 압박이 역시 함께할 것 같고, 특히나 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어려울 것 같지만 일단 또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란 마음으로 공부해보겠습니다.


저번 Realty Income을 공부할 때도 회사홈페이지에 들어가서 2019년 Annual Report 를 먼저 살펴봤습니다. 미국주식들은 기본적인 패턴이 비슷합니다. Annual Report 라는 형식으로 다소 친근한 느낌의 자료를 배포하고, 10-K라는 다소 딱딱한 느낌의 사업보고서를 발행합니다. 10-K는 진짜 어렵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 Annual Report 로 감을 먼저 잡고 시작하겠습니다.


AT&T 2019 Annual Report




첫머리는 늘 CEO 의 멘트가 나옵니다. 어쩌면 가장 강력하게 하고 싶은 말을 첫페이지에 담았을 것이고, 보고서를 관통하는 주제가 될 것입니다.


TO OUR INVESTORS,

Over the past several years, we’ve made a series of strategic investments to drive a major transformation of our company. Those investments have been fully aligned with 2 unassailable trends:

First, consumers will continue to spend more time viewing premium content where they want, when they want and how they want.

And second, businesses and consumers alike will continue to want more connectivity, more bandwidth and more mobility.

최근 몇년간 투자전략들이 회사를 큰폭으로 변화시켰는데, 다음의 2가지 트렌트와 같이 간다고 합니다. 하나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시간을 프리미엄 콘텐츠를 그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이고, 또다른 한가지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 더 연결되고, 더 폭넓고, 더 이동성이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AT&T 는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이런 수요에 맞춰서 투자를 집중하고 있고, 그다음 나오는 4가지 영역에서 강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또 살펴봐야겠죠?


Advanced high-capacity networks built on a foundation of high-quality spectrum.
A large base of direct consumer relationships across mobile, pay TV and broadband.

Scaled capabilities to produce premium TV, theatrical and gaming content, coupled with one of the deepest and richest content libraries anywhere.

Advertising technology and inventory that enable us to make the most of the insights we glean from our customer relationships.

첫번째 내용은 더 고급진 대용량 네트워크 라고 하는데 AT&T 가 우리나라의 SK텔레콤 처럼 통신을 기본으로 하는 회사니까 5G같은 차세대 통신망을 말하는 것 같네요. 다음으로 모바일과 TV와 관련된 광범위한 소비자 범위를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관련 자료를 찾아보지 못해서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알기로 AT&T의 시장점유율이 꽤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기네들은 고객이 빵빵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네요.

또한 프리미엄 TV와 영화, 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어느때나 이런 깊고 풍부한 콘텐츠와 연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넷플릭스 처럼 자체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고 이를 고객에게 바로 제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긴~~ 업력에서 나오는 고객으로 부터 수집된 각종 자료들을 통해 광고기술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AT&T는 새로운 트렌드에 빨리 대처할 수 있고, 기대에도 빠르게 부응할 수 있어 짱이라고 자랑합니다. 뭐 좋은말들만 쭉 써져있어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기본적인 맥락은 빠르게 변하는 최신 트렌드를 잘 대처하는 것이 앞으로의 사업에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다음으로 하나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따라가 볼까요?



#1 Network


It all starts with advanced high-capacity networks. It was clear to us early on that the mobile internet revolution and a world of streaming video would require much more capacity than people were anticipating. So, we began investing for future demand.

모바일 인터넷 혁명과 스트리밍 비디오(유튜브 같은 것을 얘기하는 거겠죠)에 대한 요구가 엄청나게 늘었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기에 이 수요에 대해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7년 300억불의 어마어마한 금액을 네트워크 향상을 위해 투입했고, 그 결과 미국에서 가장 빠른 무선네트워크 업체가 되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5G 서비스를 시작했고, 2020년 2분기까지 전국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네요. 우리나라 업체들도 5G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만 서비스 확장을 위해 공을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AT&T 도 마찬가지이고, 미국 뿐만 아니라 멕시코시장에서도 커버리지 확대하여 사업을 확장코자 하고 있습니다.

3년 후면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시설 구축이 완료되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3년이란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초창기 3G가 그랬듯 LTE 가 그랬듯 시설투자는 필수적인 부분이고, 한번 구축된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은 큰 비용이 들지는 않기에 빠른 설비투자와 구축을 완료해서 서비스를 확대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합니다.



Direct Consumer Relationships


Consumer Relationships

Direct consumer relationships are the second essential element in our strategy – and we have about 170 million of them across mobile, pay TV and broadband. That number climbs to more than 370 million when you include viewers on our digital properties, including CNN Digital and Bleacher Report.

3억 7천만명의 숫자가 감이 잘 오지 않지만, 엄청 많은 숫자라는 것은 느낄 수 있습니다. AT&T와 접점에 있는 고객의 수가 이미 이정도 규모이기 때문에 이 고객들을 상대로 앞서 언급했던 프리미엄 컨텐츠 사업과도 연계를 염두에 두고 있네요.

그리고 사업 중에 DIRECTV 의 인수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한 부채가 220억달러 정도 쌓일 예정인 것 같은데 보고서에서는 별 말을 안했는데 당장에는 손실로 잡히는 금액이라서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 같네요.


잘 읽다가 급 마무리 하는 느낌이 있지만, 너무 많은 양을 공부하니 정리도 잘 안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서 힘들더라구요.

최근 급격한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일순위라고 도입부부터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들도 빠른 변화의 시점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 최일선에 있는 AT&T도 준비를 많이 해야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계속 나오겠죠. 하나하나 읽어나가보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물난리에 태풍까지도 겹치고, 반대로 남부지방은 폭염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큰 피해없었으면 하네요.

늘 성투하시고, 시장에서 꼭 살아남으세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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