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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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이 읽을 책을 선택하는 것은 책의 제목이나 혹은 저자가 누구인가가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다소 과감하게(?) 역자를 보고 거꾸로 책을 선택한 케이스다.

책의 역자인이건님이 번역한 책은 일단 믿고 봐도 된다는 공식이 존재할 정도이다.(물론 저만의 생각일 있음)


처음 역발상 주식 투자라는 책의 제목만을 접했을 때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류의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을 생각하고 말하는 것인가? 모든 대충매체와 투자세계의 통용되는 사고에 반대쪽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서문에서 나와 같은 오해가 있을까봐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역발상이란 항상 독자적인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요번에는 책의 요소요소를 꼼꼼히 살펴보고, 계속 읽고 적용하기 위해 정리해봐야겠다.



[역발상 투자에 대한 월스트리의 정의가 틀린 이유]


월스트리트에서는 모든 투자자를 둘로 구분한다고 하는데, 현실 세계에서도 사실 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나는 대체적으로( 그런것은 아니고) 특이한 것을 좋아해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보다는 안하는 .. 그리고 조금은 비주류라고 할까? 그런 것들을 좋아한다.


주식투자세계에서도 소위 주류와 비주류가 나뉠 있다. 이를 책에서는대중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대충이 낙관하면 반대되는 비관적인 대중이 비주류가 된다고 대부분은 생각한다. 여기에서 역발상 투자자와는 다른 의견이 나온다.

모든 비주류가 역발상 투자가 아니고, 군중 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 구절을 읽었을 약간 말장난같은 느낌도 들고 그랬다.

아니 그럼 모두가 1시방향을 가리킬 다른 방향인 7시나 혹은 2 3 4시를 가리키는 사람들 역발상 투자자 있는 아니냐고!!


책에서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답을 내렸다. 나같이 투자주류와 반대되는 생각을 해서 성공할꺼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고, 또한 하나의 분위기(시장 여론? 군중?) 되어서 움직인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무심코 거기에 딸려가서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가만 생각해보니 나도 그런 같다. 내가 주식공부를 하고, 블로그를 했던 최초의 이유가 나만의 분석방법이나 원칙을 세워서 남들과는 다른 투자를 해야지 했었다.

하지만 공부가 계속될 수록 자꾸 어딘가에 의지하고, 기대고 있었다. 뭐랄까 어디에 소속되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공감을 얻고 힘이 나고 그랬다.


여기서 슬며시 역발상 투자의 번째 원칙 등장한다.

사람들이 시장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난다고 믿으면 역발상 투자자는 그와 다른 사건이 일어난다고 믿는다.’


핵심은 반대사건이 아닌다른 사건이다. 책을 통틀어서 저자가 계속적으로 전재하는 것이 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군중이나덩어리 되어진 의견?’ 혹은모두가 예상 가능한 악재나 시나리오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다고아니 어쩌면 무서우리만치 빠르게 반영된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반대사건 또한 모두가 예상가능한 일이기에 주가에 반영이 되어있다는 말이다. 모든 사람이 혹은 의견이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했을 시장은 거기에 급격하게 반응한다. 이것이 역발상 투자의 시작점이다.


두번째는역발상 투자자도 간혹 틀린다 사실이다.

역발상 투자도 승률 100% 목표가 아니란다. 60~70% 정도의 승률이라도 경쟁자보다 앞서 나갈 있다고 한다.

몇개 읽었던 책들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투자관련 서적에서 강조하는 것이 승률문제이다.

투자를 하고 투자금이 높아질 수록 마음은 조급해지고, 눈에 보이는 성과에 대한 기다림이 필수적으로 커지는 같다.

소위 전설이라 불리는 많은 투자의 대가들도 승률을 보면 위의 범주에 들어온다. 매번 맞지 않고 틀리는 경우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시장에서 승리하는 공식들이 현재도 증명되고 있고, 진행형이다.

이러한 사실을 다시금 깨달아야겠다. 안그래야지, 조급하지 말아야지, 기다려야지 하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곱씹어 생각해야겠다.


책에서 언급해야할 핵심 키워드가 있다. ‘흡혈귀 안의 코끼리 그것이다. 이거 쓰면 너무 영업비밀을 적는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잠시 고민하기는 했지만, 빼기에는 중요내용이다.


이름부터가 뭔가 무시무시한흡혈귀 대한 내용이다.

책의 예시와 현재의 상황(코로나19)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9.11테러와 같은 각종 테러와 주식시장에 관한 예시를 들고 있는데, 넓은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당장에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시장이 이것에 반응했다. 하지만 미래지향적인 주식시장은 곧바로 미래 성장, 이익, 정치요소들을 반영하기 시작한다.

아직은 현재진행형이라 생각하는 코로나19이고 실제 끝나지 않았지만(앞으로 주저 앉을지도 모르지만..) 주가 상황만 놓고 본다면, 이미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해석을 잘하고, 책에서 말하는 역발상 투자를 잘하려면 정체가 탄로난흡혈귀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고, 이미 죽은 흡혈귀나 등장하지 않은 흡혈귀에 대해 너무 두려워 하지는 않아야겠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여러 요소들(통화가치 하락, 침체 심화, 성장 둔화, 디플레이션 등등) 매몰되지 않아야 한다.



[30개월 안에는 일어나지 않을 사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기후변화와 민감한 부분이라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자료를 많이 접하고, 그에 대한 대처법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릴때부터 많이 들었던 화석연료의 고갈 환경파괴과 같은 다소 진부한 주제등은 나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듣는 흔한 주제이다.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를 무시하거나 안듣겠다는 내용이 아니다.

철저히 투자와 시장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위의 지구온난화 문제는 분명 심각하고, 국가간에 충분히 논의되어야 주제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일조차 30개월안에 일어날 일이 아니라 시장에 즉각적인 반영이 되지 않고, 시장참여자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이전에 설명했던 역발상 투자의 기본 1원칙의 말처럼 기후변화 문제가 모든 사람에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날이 오면, 조차도 이미 시장은 반응할 것이다. 그것도 엄청 빠른 속도로!!



[ 안의 코끼리를 바로 보는 ]


그렇다면 지금도 우리 방안에 같이 있는 코끼리는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라는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다.

사실 코끼리라는 얘는 시장관념에서 봤을 때는 좋은 친구는 아니다. 좁디 좁은 방안에 코끼리가 들어있는 자체를 상상해보면그렇다.

최초에 코끼리가 방안에 들어왔을 때는 엄청난 이슈였을 것이다. 문이 부서지거나 집이 휘청거리는 했을 거다.

하지만 한번 들어온 코끼리는 뭐랄까 자연스러운 것이 되버린다. 시장은 이미 코끼리를 인식하고 있고, 외부의 사람이 놀래서 물어봐도~ 맞습니다. 집에 코끼리 있어요.’ 한다.


하지만 저자는 코끼리를 관찰하고, 인식해야 한다고 한다. 지금은 영향이 없지만 예전에 집에 들어왔던 처럼 한번 들썩하면 시장이 요동칠 있기 때문이다.

코끼리 존재를 아예 잊어버리면 강력하게 시장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모두가 애써 외면하고 있던 코끼리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반응하고 있는역발상 투자자라면 좋은 기회를 찾을 있지 않냐고 저자는 말한다.



[ 책도 버려라!]


극단적으로 말해서 책도 버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두에서 부터 이런 말을 적어 뒀다면 이게 무슨 말이냐? 반문할지 모르지만 책을 처음부터 읽어왔다면 말에 들어있는 진짜의미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책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글을 지워야 같다.( 기법이 퍼지면 안된다…)


그래도 걱정이 없는 것은 책에서 말고 피터린치의 책이었나, 이런 좋은 자료 책들이 나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결론은 볼사람만 보고 할사람만 것이라고..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책에서 말하는 코끼리 마냥 맞는 말인 같다. 그렇게 따지면 모두가 투자의 고수가 되고, 모두가 승리하는 그런 상황이 나타나야 하지만 나도 이렇게 쩔쩔매고 있는 것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 진다.


그러면서 여러 고전을 읽으라고 말해주고 있다. 정말 좋은 책에 대한 간단 서평이 나온다. 좋아보여서 하나씩은 읽어보리라 생각한다.(아마 다짐만 가능성이 높지만…. ㅎㅎ)

교과서는 버리되 고전은 그렇지 않다. 시장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 것처럼 고전에서 말하는 상황이며 근본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모두가 좋은 책이라 말하는 그런 책을 읽었다. 어쩌면 조차도역발상 투자와는 모순되는 말인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읽으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어.. 라며 무릎을 친다. 시중에는 교과서적으로 투자는 A부터 Z까지 이렇고 가부터 하까지 해야한다는 책들이 많을지 모른다. 그런 책들이 인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루할 있는 이런 투자의 기본 마인드셋, 진심어린 조언이 담긴 책이 나의 투자내공을 끌어올리는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이 추천하고 ~~ 읽으라고 하는 책은 이유가 있다.

(중요한 보고,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각자의 방에 있는 흡혈귀와 코끼리 물리쳐요!!


역발상 주식 투자 - 켄피셔역발상 주식 투자 - 켄피셔(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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