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ty Income (O) - 배당주는 것이 목표인 회사 [2편]
리얼티인컴(Realty Income)의 2019년 연례보고서를 마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안에 다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늘 그랬듯 하는대까지 해보겠습니다. 즐겁게 활기차게 시작해보겠습니다.(두렵습니다.. 영어..)
보고서 4페이지에는 회사 CEO인 Sumit Roy의 간략 인사말이라고 해야할까요~ 코멘트가 나옵니다.
잘생긴? 아니 잘생겨보이는걸까요?(돈 잘벌면 다 형님 ㅋㅋㅋ) CEO 가 회사를 대표해서 주주들에게 몇마디 말을 하고 있네요.
내용인 즉, 2019년은 의미있는 년도이다. 1969년에 사업을 시작하고 50주년이 되는 동시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25주년이자 주주들에게 이익을 안겨준 성공적인 해이다. 또한 이러한 성공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이런 성공적인 모습은 회사의 설립 모토이자 다른 기업들에의 귀감이 되어 만족한다.. 뭐 이런 내용인것 같네요.
자랑자랑을 늘어놓고 있지만, CEO 의 혹은 회사의 강한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페이지에서 이와관련해 더 자세한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또 자랑하는 데 봐줘야지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요?
창립자의 회사모토는 매달 확실한 수입을 제공하고 또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좀 놀랬던 게 이렇게 대놓고(?) 적나라하게 말해도 되는 건가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까 이러한 목표를 뚜렷하게 밝히고, 묵묵히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믿음직한 기업의 모습이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뒤에서 쉬쉬하거나 의도를 숨기지 않고, 당당히 밝혀서 또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면서 그 마인드가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공황시절에도 그랬고 2019년까지 연속해서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와더불어 시가총액과 주주이익률 상승평균도 각각 19.1%, 16.5%로 회사의 외형이라고 할까요? 주가수준도 그만큼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기본원칙에 충실해서 사업을 한다고 하고, 계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이제는 조금 무섭긴 합니다.
2019년 사업결과를 정리하면서 회사 부서/팀에대한 소개도 간략히 하고있고, 열심히 하겠다고 하네요.
MACROECONOMIC OUTLOOK(거시경제 전망)
Considerations that could affect market performance include interest rate trends, the geopolitical climate, global trade, global health, and evolving consumer behavior.
Recently, the COVID-19 global pandemic has signi cantly impacted the stability of the capital markets, the health of certain industries and subsectors, and has weakened the forecast for global economic output.
Despite these challenges, we continue to believe that the strength of our balance sheet, defensive nature of our real estate portfolio, and overall credit quality of our tenant base support a resilient income stream that can perform as consistently as it has for over 50 years.
- Realty Income 2019 Annual Report, Page 7
리얼티인컴의 큰틀에서의 사업은 Long-term value(긴~~~ 기간에 걸친) 모델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같은데요.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많은 현인들의 그것과 닮아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기관이나 세력?외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과 같이 해서는 안되고 다른 방향으로 투자해야합니다. 그 한가지 강력한 무기가 바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들보다 하나라도 유리한 싸움을 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겠죠. 저보다는 훨씬 전문가이고 자금도 빵빵할테니까요.
리얼티인컴도 이러한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간을 길게 보고 사업을 이어나가게 되니, 여러가지 경제위기가 발생하거나 급작스러운 환경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최근의 코로나19 에 대한 내용도 간략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문제없다는 입장이고 자신감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그냥은 아니고 회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한다고 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인데 지난 50년간 그래왔듯이 우리는 잘 해나갈 것이다.. 라는 말이 왠지 믿음직 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제가 벌써 푹 빠져버려서 그런걸까요?
CEO 인사말의 결론은 '우리 앞으로 이렇게 했던 것들 꾸준히 잘할거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응원(투자) 부탁드립니다.' 네요.
예비 주주(?)로 응원하겠습니다.
[Real Estate Portfolio]
“Diversification of the portfolio by industry type, tenant and geographic location is key to its objective of providing predictable investment results for its Shareholders.”
– PROSPECTUS, 1994 (Realty Income)
리얼티인컴의 포트폴리오 구성입니다. 미국전역에 걸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영국까지 진출했습니다. 산업군을 보니 리테일샵이 압도적이고, 공장이나 사무실, 농장등도 일부 있습니다. 리얼티인컴의 1994년 사업보고서에도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예측가능한 투자결과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산업종류나 임차인, 위치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이러한 정신이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원칙으로 보입니다.
“Our Asset Management and Real Estate Operations teams generate long-term value in the portfolio through active asset management, driving internal growth and positioning the portfolio for stability through any economic environment.”
– Benjamin N. Fox, Executive Vice President, Asset Management & Real Estate Operations
임차인을 선정할 때도 공백기가 없도록 어떠한 경제환경에 대해서도 안전한가, 성장동력이 있는지 재무가 탄탄한지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모여서 안정된 하나의 사업모델이 완성되는 것이겠지요. 관련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공실률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가지고 있는 자산들이 98%정도 계속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긴기간 임대수익이 가능한 자산이 많다는 얘기가 되겠고 결론적으로는 주주수익(배당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입니다.
시간이 또 훌쩍 지나버렸네요.. 저의 멘탈보호를 위해(집중력 유지차원에서) 이정도로 정리해야겠네요.
영어공부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하루 봤다고 특정 용어들이 눈에 하나 둘 들어오긴 합니다. 아직 딱딱한 사업보고서(SEC에 있는)를 보지는 않아서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연례 보고서는 그 형식이 자유스러워서 공부하기에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리얼티인컴의 매달 배당금지급이라는 다소 노골적인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그전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리얼티인컴은 50주년이자 상장 25주년을 맞이하여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있다. 창업했을 때의 본연의 의미를 퇴색하지 않고, 꾸준히 묵묵히 우리의 할일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주요 이익원이라고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외부의 많은 악재(대공황, 코로나19 등)에도 당황하지 않고 주주이익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업모델을 더 다각화하기 위해서 여러방면으로 확장을 해나가고 있다.
뭐 이정도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네요. 공부하면서 처음에는 와 머리 아프겠다 어떻게 하지.. 잘못생각한거 아닐까 했는데, 또 할려고 하면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좀 끊어서 부담없는 선에서 하루하루 공부한다면 괜찮아보입니다.
특히나 영어로 된 부분을 제 나름대로 해석함에 있어서 오역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 혹시라도 그런 점이 있다면 꼭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늘 성투하시고, 시장에서 뽜이팅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