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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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년 7월을 맞아 저도 이제 소소하게 투자일지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 금액이 큰 것도 아니고, 꼬꼬마 수준의 투자단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최초 투자일지를 남기면서 복기하는 것도 공부가 될 것 같아서 시작해봤습니다.


먼 훗날 경제적 자유인으로 사는 그날까지 꾸준히 작성하겠습니다. (아마 그때까지 작성을 잘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서 떠밀려 가지않고, 잘 살아남아있다는 증거도 되겠죠?)


맨 처음 주식투자를 공부하고 접하게 된것은 정말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공지사항에도 잠깐 밝혔지만, 작심3주 프로젝트에 대해서 자주가는 커뮤니티의 어떤 분의 댓글에서였습니다.

참 그글을 어떻게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2020년 1월 중순쯤 이었을 겁니다.


정말 우연히도 유튜브 '알머리제이슨'님을 접하게 되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을 정주행 하면서 그냥 말그대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와.. 내가 정말 무지했구나.. 경제관념 없이, 자본주의 시장에 대한 이해없이 그냥 열심히(?)만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뒤로 작심3주 프로젝트라는 주식을 진지하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하루하루 카페에 글을 기록하다가 블로그도 하게 되고 여기까지 왔네요.

맨 처음 글을 적고 공부하기 시작한 2월에는 7월까지 이렇게 꾸준히 하리라 생각도 못했고,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그때 당시를 기억해보면 하루하루 숙제하기도 버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와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회사 회식이 있던 어디 출장을 가던 글을 빼먹지 않고 작성하려고 했고 아직까지는 빠지지 않고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일년이 쌓여가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자연스럽게 삶을 변화시킨다구요.

아직까지 이렇게 거창하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 투자수익을 얻는 것에 더해 제 삶도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무튼 현재는 하루하루 주어진 공부 꾸준히 하고 있고, 공부를 하다보니 이것저것 필요한 것도 찾아보게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쓰고 시간잡히는 이상한 일들)를 바탕으로 블로그 컨텐츠도 하나하나 늘리고 있습니다.


첫 글은 늘 서론이 길어지죠? ㅎㅎ

차차 투자일지를 기록해 나가면서 보완할 부분 보완해 나가야 겠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으니까요.


투자일지를 기록하는 것은 내 수익이 이정도다 짱이지? 이런 느낌보다는 '투자공부'의 한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자내용을 꾸준히 보완해 나가면서, 저만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싶네요. 그전까지는 여러 재야의 고수님들을 부지런히 쫓아다니면서 내공을 쏙쏙들이 흡수해야겠습니다.



맨처음 유튜브를 보고선 정확한 시점이 기억나지 않지만, 주식계좌를 이왕 만드는 거 이벤트 빵빵한 곳에서 하잔 생각으로 '키움증권'을 선택하여 비대면으로 계좌만들기부터 시작했습니다.

각종 인증 작업이 있어서 시일이 좀 소요되긴 한 것 같은데, 대략 2월 초반쯔음? 해서 계좌는 준비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벤트를 통해서 솔찬히 투자금을 주더라구요. 일단 제돈을 바로 투입하기에는 간이 너무 작아서 들어있는 예수금으로 무작정 주식을 하나 사봤습니다.

그때당시 그러더라구요.. 일단 뭐라도 매수해보라구요. 매수 버튼을 누르고 체결이 되고, 수익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직접 느껴야 진짜 느낌을 알 수 있다구요.


매수종목은 단순하게 선정했습니다. 블로그 글 초반에 보면 알 수 있지만, 한창 사회초년생으로 부동산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종목 주제가 '건설' 분야였습니다. 실제로 업종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덜하고, 접근하기 쉽다고 생각해서 주구장창 '건설'과 관련한 리포트나 자료만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초보 주린이라 그냥 무작정 관심있겠다 싶은 종목 하나만 쭉쭉 파보라고 하시더라구요.(2월 미션이 그랬습니다.)


그렇게 우연하게 공부했던 산업분야가 '건설'이었고, 또 우연하게 접하게 된 종목이 '태영건설'입니다.

그래서 그냥 예수금으로 잡혀있던 금액으로 무작정 매수 했습니다. 앞뒤 보지 않구요. ㅋㅋㅋㅋ(일단 내돈아니라는 마음으로 질렀던 것 같습니다.)

나름의 매수 이유는 이것저것 붙이긴 했습니다. 뭐 인적분할 이슈가 어떻고, 안정적일 것 같고.. 등등등..


MTS를 살펴보니 매수일자가 2020년 2월 20일과 21일 각각 14,000원으로 총 14주를 구입했었습니다.

제 인생 최초의 매수종목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매수를 했느냐? 못했습니다. ㅋㅋ

그뒤로 약 2달간 투자공부만 쭈욱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기도 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공포가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도 느껴졌으니까요..

3월 19일즈음을 기점으로 반등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동안 공부했던 부분이 또 ETF 라는 것을 접하였고, 미국이 또 좋다~~ 라는 내용도 접하게 됩니다.

직장인이 많은 신경쓰지 않고, 꾸준히 투자할 수 있고 매달 적금들 듯이 기계적인 매수를 하면 된다는 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책도 읽게 되었는데, ETF가 짱이구만 하고 또 주린이 귀가 팔랑팔랑 거렸습니다.


그렇다면 이거 사야하긴 한데.. 너무 무섭도록 빠지고 있는 시장에 선뜻 들어갈 용기가 없어 관망하다가.. 3월 26일 매수를 실행했습니다.

그래 일단 태영건설 산 것처럼 질러보자(?) 그럼 또 느낌이 오겠지? 란 생각으로 4월 1일까지 주섬주섬 매수했습니다.

대략 1,000만원 정도 구입했네요. 종목은 이곳저곳에서 추천하는 QQQ, SPY, VIG 였습니다.


제 나름의 분산투자 전략이었습니다. S&P500, NASDAQ, 고배당주 를 각각 추종하는 아주 유명한 ETF죠.

제선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개별종목을 투자하기에는 제 지식이 너무 전무했고, 그렇다고 지금 시장에 올라타지 않기에는 너무 아쉬운 상황이었기에 가장 맘편히 매수할 수 있는 종목이었죠.



일단 미국 ETF와 관련한 투자자료를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미국 ETF 포트비중


미국 ETF 매수 비중입니다. 일단 그때 당시에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가장 유명한 ETF 인 SPY 를 한 반정도 가져가야지... 생각했었고, 나름 비율을 5:3:2 정도로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무작정 매수했었습니다.



미국 ETF 종합


미국 ETF의 투자금액과 수익금액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사실 수익률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게 다들 아시다싶이 코로나19로 인해 하락한 지수가 제자리로 찾아가는 시기에 우연하게 투자를 시작하였고, 그결과 수익률이 양호하게 측정되었습니다.

긴안목으로 투자를 시작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는 데 의의를 두겠습니다. 어쨌든 수익이 발생하는 건 좋은거니까요..


미국 ETF 누적수익률



2020.4.2.의 지수를 100으로 잡고 포트 수익률을 집계했습니다.

미국ETF 포트의 비율에서도 봤듯이 S&P500 을 추종하는 지수다 보니 S&P500과 유사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별종목이 아니라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특성상 당연한 결과가 나온 것 같네요. 뭐 포트비율상 나스닥과 고배당주도 있기에 S&P500 대비 약간 상회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다음은 국내배당주 포트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는 도저히 짬이 안나서(사실은 깡이없음..) 국내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야수의 심장을 가지신 분(이라고 쓰고 와이프님이라고 씀)께 매수를 부탁했습니다. 이후 국내포트는 대부분 이분이 도맡아서 해주실겁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저는 야수가 아니라 투자공부와 배당주에 대한 분석은 어느정도 할 수 있었는데 막상 사라고 했으면 이렇게 과감(?)하게 지르지는 못했을 겁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ㅋㅋㅋ


배당주는 대략 5개 정도 후보군에 올려뒀는데 적정한 가격이 오면 주섬주섬 담아서 몸집을 키워볼 생각입니다.

배당주 공부를 시작한 6월즈음부터 해서 슬금슬금 준비해서 매수하였습니다.

대략 살펴보니 6월 12일부터 조금씩 사모으고 7월 2일까지 매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사모아볼 생각입니다.


국내배당주


아직은 사모아가는 단계라 완성된 포트비율이 아닙니다. 대략 2개 정도 더 매수할 생각입니다. 포트비중계산하는 계산기는 역시 JCTV 님의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제가 알머리제이슨님 이후로 구독하게된 2번째 분이신데 이분도 내공이 상당하고, 현재 저의 롤모델이십니다.(본인은 모르시겠지만요.. ㅋㅋ)

링크 남겨드리는 것이 예의인 것 같아 매매계산기가 업로드 되어있는 블로그 주소를 공유해드릴께요. 이 자료자체는 구글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 공개되어 있어서 원하시는 분은 잘 사용하시면 될거에요.

배당주식투자 매매 계산기 By JCTV


계산기에투자할 현금을 기입하면, 대상종목별로 사야할 양이 계산됩니다. 참고하셔서 매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배당주(국내)


2020년 6월 12일 서호전기를 시작으로 7월 2일까지 매수한 배당주 투자그래프입니다.

아직까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서 그래프로써 큰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배당수익도 더해지면서 좀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당주(국내) 누적수익률


배당주 투자 성적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배당주 주식들이 소외된 경향이 없잖아 있는데, 반대로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조금씩 더 모아가려고 합니다.

현금비중에 관한 고려할 사항이 있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그정도 내공은 없어서.. 그부분은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현재는 여유자금으로 적정한 가격이라 생각하면 조금씩 사모으고 있습니다.



종합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포트(종합) 트리맵



현재는 미국 7: 국내 3 정도의 비율로 투자되어 있구요.. 당분간은 국내 배당포트를 조금씩 늘려갈 예정입니다.

그때그때 여유자금이 생기는 대로 차곡차곡 모아가려고 합니다.


자산현황


초보자의 행운(?)으로 현재 투자금대비 17.3%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고, 첫 주식투자를 좋게 시작했다는 데 의의를 두겠습니다.

앞으로 공부가 깊어지고 투자기간이 길어질 수록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잘 이겨나갈 수 있게 준비해야겠습니다.


누적수익률(종합)


코스피와 S&P500 시장대비 순항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기간도 짧고 운이 좋았다고 기록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코스피는 첫 투자일 기준 대비 지수가 회복되었고, 미국시장의 경우 아직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지수추종 ETF 보다는 개별종목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네요.

개별 종목단의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처음으로 그래프 정리하려고 하니, 글쓰는 것보다 시간이 엄청 더 걸렸습니다. 어제부터 썼는데 오늘까지 이러고 있네요... (익숙하지 않은 엑셀 때문에 애 많이 먹었습니다. ㅠㅠ)

이것도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좀 늘겠죠?

한번 이렇게 짚고 넘어가니, 내가 어느방향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긴 기간 시장에서 살아남아서 기업의 성공의 과실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투하시고, 꼭 살아남읍시다!! ㅋ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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