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반응형

이번주는 고려신용정보를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하나하나 구성하기 위해 몇가지 기업을 선정했고(코리아오토글라스, 서호전기, 효성화학, 고려신용정보 등) 각 기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적정매수가라면 조금씩 모아가 보려고 합니다.


5년치 기업리포트를 검색했는데, 2019년의 자료가 다네요. 이 기업도 시장소외주인지..? 아니면 너무 인기있어서 없는 건지 아직은 알 수 없네요.


고려신용정보 - KB증권



KB증권의 2019.02.27. 기업리포트 입니다.


고려신용정보는 국내 채권추심 1위 기업이다. 적법성에 근거하여 상거래상의 미수채권 및 민사채권에 대한 채권추심업, 거래상대방의 거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는 신용조사업, 금융서비스의 기초 인프라를 구성하는 전입세대 열람 및 현장 조사업무 등의 민원대행업을 수행하고 있다.

고려신용정보에 대한 기본정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기업리포트 보기전에 무슨 신용등급을 메기는 곳인가? 싶기도 했는데, 채권추심 1위 기업이라네요. 매출액의 대부분이 채권추심업에서 발생하고 있네요.


Check Points

1)수주→우수인력확보등에의한회수율 증가 → 추가 수주의 선순환 돌입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안정적으로 수주가 지속되고 우수 인력 영입, 차세대 전산 시스템 도입, 추심관련 교육 강화 등으로 회수율 증가와 추가 수주가 발생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였다
.

뭐랄까? 잘되는 맛집의 조건이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드네요. 잘나가는 맛집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 재료의 소비가 빠를 수 밖에 없고 -> 신선한 재료가 계속적으로 준비될 것이고 -> 찾아오는 사람들은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 또 찾아오고 

어째 선순환 구조가 비슷하게 설명이 될까요? (약간 억지도 있는 것 같지만.. 그런 느낌이라는 겁니다. ㅎㅎ)


2) 주주친화적 배당정책 지속

이익성장과 더불어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이 지속되고 있다. 2018년 주당배당금은 220원으로 결정되었다. 특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하지 않으며 부실채권을 직접 매입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사내에 유보금을 쌓을 필요성이 낮기 때문이다.

사실 이부분이 제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입니다. 몇년간의 자료를 꾸준히 보면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고 있고, 배당성향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가능한가? 보니 이익이 생기면 그 이익을 쌓아둘 필요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네요.

어찌보면 사업모델이 단순하면서 지속가능한 사업이라 이러한 배당정책이 가능해 보입니다.


3) 인터넷 전문은행, P2P 대출 등에 의한 중장기 시장 성장 가능성

인터넷 전문은행과 P2P 대출 등 새로운 대출 시장의 등장은 중장기 기회요인이다. 2017 1P2P대출업체인 ‘8퍼센트’를 시작으로 P2P 채권 추심 시장에 진입하였으며 인터넷은행의 등장은 채권추심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

저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업영역이 더 줄어드는 걸 말하려나? 했는데 오히려 기회요인이 된다네요. 하긴 고려신용정보 입장에서의 고객이 증가하는 것이니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이와 관련한 사업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지켜봐야할 포인트인 듯 합니다.


Risk 점검
정부의 대출 및 추심관련 정책 변화

대출 및 추심관련 정책 변화는 리스크 요인이다. 정부는 서민금융 지원 차원에서 미상각 채권에 대한 채무원금 감면, 채무자 대리인제도의 여신금융업 적용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채무자의 모럴 헤저드를 야기할 수 있어 회수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름 KB증권의 기업리포트 구성이 탄탄.알차네요. 투자자가 알기 쉽게 포인트 집어서 기업설명을 해주고 리스크도 언급해 주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KB증권 광고 아님)

역시 사업리스크라고 하면 기업이익에 반하는 사건(이벤트)가 발생한다는 것이겠죠. 검색을 조금 해보니 위에 언급한 사항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었고, 실제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부분에서는 가타부타 할수는 없는 게 투자자와 기업입장에서야 이익이 줄어드는 측면에서 환영받지 못하겠지만, 채무불이행에 빠진 사람들은 채무상환의 악순환에 빠져있기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힘든 상황입니다.

또한가지는 자칫 채무자가 고의로 연체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회수율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교보증권 - 고려신용정보 기업리포트


교보증권의 2019. 12. 24. 기업리포트 입니다.


강화된 채권추심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경쟁력

채권추심업은 '부실채권에 대한 효율적인 회수 및 관리'를 통해 채권자의 유동성 확보 및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촉진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으며, 용역매출이 대부분인 만큼 우수인력 의 유지 및 확대가 매출신장의 주요 요인임. 동사에게 채권추심을 의뢰하는 수요자는 회수 서비스가 뛰어난 동사를 선택하게 되고, 추심인력들은 일감이 많이 몰리는 동사 소속이 되 어 수수료 수입을 올리고자 하니 역량 있는 인력들이 동사 플랫폼으로 들어오길 원하면서 선순환 구조가 완성됨. 2018년 기준 고려신용정보의 채권추심 점유율은 15.1% 1위를 지속하고 있음

앞서 읽었던 리포트와 비슷한 내용입니다. 채권추심이 주업무이고, 그 분야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채권추심은 회수가 잘되는 게 중요할 테고, 추심인력풀이 핵심적인 사항일 텐데 맛집의 비유처럼 잘되는 집은 계속 잘될 수 있는 이유가 계속 생기게 됩니다. 고려신용정보 맛집도 그런 선순환 구조가 강점입니다.


알토란 같은 배당주

고려신용정보는 이미 이익의 상당부분을 배당에 할애하고 있음. 2018년 기준 동사의 배당 성향은 65.5%로 높은 수준.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고배당도 있지만 향후 배당금이 유지 또 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느냐임. 동사의 경우 그 동안 지속적인 성장 속에 주당 배당금을 꾸 준히 늘려왔고, 향후 이익 증가에 따라 주당 배당금이 늘어날 소지도 충분하다고 보임. 무엇보다 올해 견조한 이익 증가로 인한 DPS 상승도 기대되어 매력적.

역시 빠지지 않는 언제들어도 기분좋은 말 '배당주'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이 65%에 이르고 있고, 이렇게 배당지급을 많이 해도 괜찮을 심플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해왔던 행보를 바탕으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지속적인 배당금 상승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면 이익이 증가하면 배당도 충분히 늘려주겠구나.. 라는 믿음이 생길 수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네요.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한 믿음직한 배당주' 가 고려신용정보인 것 같습니다.

더 깊은 공부를 해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느낌 좋은 기업이네요~


기업리포트 읽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비록 자료가 2개 밖에는 없었지만, 고려신용정보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알 수 있는 좋은 보고서이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하는 투자 이어가셔서, 살아남는 투자 하세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