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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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에 대해 한주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서 투자 아이디어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크게 포인트 잡아야할 부분은 세가지 정도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1. 대주주와 관련한 사항(VIG투자 -> LK 투자파트너스)

2019년 6월 26일 LK투자파트너스가 VIG투자로 부터 경영권을 인수하였습니다. 사실 이자체로 뭔가 사업아이디어라던지 기업경영에 큰 변화가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점이라고 할까요,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대주주 주체가 사모펀드라는 점입니다.

어쨌든 투자회사의 입장에서는 회사를 잘 운영해서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할 것이고,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그 과정에서 안 좋았던 예시들(과도한 투자금 회수나 무리한 배당)만 보이지 않는다면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당장에 배당성향이 높아 비슷한 수순을 밟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재무제표상에서 나타나는 영업이익, 자본금, 이익잉여금등이 작지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곳간이 텅텅 비지는 않아보이네요.

인수 후 얼마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계속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2. 본업에의 경쟁력 등등

렌즈교환 업계에서의 긴 업력으로 일단 기술력이나 경쟁력등은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50년 나아가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장변화의 흐름에도 잘 대처해야합니다. 그 일환으로 2018년말부터 기존 중점사업분야였던 MF(수동초점)에서 AF(자동초점)로 사업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상도 수상했고, 나름 잘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했듯이 재고자산이 2019년 다소 많이 쌓인 것은 불안한 요소입니다. 아마 새로집중했던 AF렌즈 생산을 꽤 많이 진행한 것 같은데 2020년 들어서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광학기기 분야도 매출부분에서 다소간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장가동율을 유지하면서 재고물품까지 해소하려면 역시 판매가 잘되는 것이 일순위일 것입니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보고서를 통해 체크해봐야겠습니다.

판매부분 이외에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렌즈부분의 기술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본업에 더 충실하기 위해 대부분의 부품 생산을 외주생산으로 운영하고 있고, 상당부분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그 비용도 점차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는 재무제표관련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영업이익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사업외적인 부분으로 수익을 얻는 것은 물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역시 주력상품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큼 안전하고 확실한 성장동력은 없을 것입니다.


3. 배당주로서의 메리트

배당주를 공부해야겠다고 들여다본 종목은 아니었는데, 공부를 해보니 전형적인 배당주형태의 기업입니다. 이익의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배당성향이 80%에 이르고 있고, 꾸준한 배당금 지급이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고,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배당과 상관없이 주가의 변동도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부분이 투자포인트를 잡는데 긍정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난 크게 한방에 가겠다!! 가 있을 수 있고, 이익은 조금 손해보더라도 이익이 어느정도 계산되는 투자를 하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와 삼양옵틱스는 꽤 궁합이 잘 맞을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주가가 통통 튀지 않을 것이 예상되고(뭐 매출이 갑자기 뛰어서 어닝서프라이즈가 나면 좋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발생되어 운영이 잘 되고 있다. 거기다가 이 기업은 배당성향도 높고, 시가배당률도 10% 정도 되네?'

투자자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만을 나열한 것이지만 위 상황처럼 흘러간다면 내 투자금에 대한 미래 수익률이 어느정도는 계산될 수 있으니 나쁠 것은 없어보입니다.



매번 공부하면서 늘 새롭다고 느끼는 것을 보면 아직 투자공부의 갈길은 어어어엄청 멀어보입니다. 그래도 긍정마인드로 생각해보면 참 투자의 투자도 모르던 내가 (자기마음대로) 의견도 써보고 이 기업은 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라고 글을 쓰는 자체가 많은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투자의 대가가 되는 그날까지 쭉 공부해야겠다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시작해보겠습니다.

함께 공부하시는 분들도 힘내셔서 계속 끝까지 하셨으면 좋겠네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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