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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비즈니스 개요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사전적으로는 '금융서비스에적용된 기술(technology applied to financial services, UKTI, 2014)' 을 의미합니다. 즉, 기술과 금융의 융합으로 금융부문의 기존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효율화되거나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출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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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말 기준 분야별 비율은 결제/송금 32%, P2P대출 등을 포함한 자금 조달/대출 24%, 로보어드바이저 등 자산관리 16% 등의 순으로 추정되며, 결제/송금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이 B2C비즈니스 영역에 편중되어 있어, 현재 국내 핀테크 시장에서 B2B 핀테크 비즈니스는 웹케시가 선도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술은 글자그대로 기술+금융의 융합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말하고 있고, 국내 대부분 기업들이 B2C비즈니스 영역에 편중되어 있다면 웹케시는 B2B 핀테크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기업의 금융업무 방식을 간략하게 나타난 그림입니다. 2~3명의 담당자나 혹은 그 이상의 직원이 각각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등을 통해서 금융업무를 하고, ERP 시스템을 통한 그 값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웹케시는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서 금융과 ERP 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효율적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주요상품을 살펴보면 앞선 리포트 자료에서도 살펴봤듯이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인하우스뱅크: 공공/초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고, 최근 '인하우스뱅크 for SAP'를 출시하여 향후 SAP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국내기업들의 사용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네요.

현재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지방정부기관 245개 중 231개(94%)가 도입하였고, 공공기관 중 국민건강보험, 한국전력공사, 육군본부 등 48개 기관이 도입하였습니다. 본 상품의 시장점유율은 12.5%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2. 브랜치: 중견/대기업 대상의 상품입니다. 사업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여러 금융기관과 제휴되어 있고, 클라우드 버전의 브랜치를 농협은행과 제휴하여 추진해 운영중에 있습니다. 기술적이고 물리적으로 보안가이드라인을 충족하고 있어 비용 절감 및 관리 용이성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2020년에는 기업은행과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비제휴은행들과의 신규제휴에 힘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2019년 1,535 기업이 도입하여 누적 고객 6,200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휴된 은행은 KB국민, IBK기업, KEB하나, NH농협, BNK부산, DGB대구가 있습니다.
브랜치 상품의 시장점유율은 14%로, 매년 1,000여개 중견/대기업이 신규로 유입되어 15%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KEB하나은행이 새로 제휴하여 여느 해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3. 경리나라: 2017년 12월 출시된 중소/소기업 대상 상품입니다.

출시 첫 해인 2018년말 기준 유료 고객 수는 3천여개를 기록했으며, 2019년 말 현재 누적 유료 고객 수는 약 1만 3천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에는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1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8대 명품 기능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능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고 저렴한 월 비용으로 이용한다면 웹케시의 표현처럼 백년은 함께할 고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바. 경쟁상황
(1) 인하우스뱅크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에 제공하는 인하우스뱅크는 기관의 지방재정이나 공동재정시스템과 금융기관을 연결한 자금관리 서비스로 당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하는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2) 브랜치
대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브랜치는 당사 상품을 통해 금융기관과 연동하고대기업 ERP시스템을 연계하여 기업의 자금을 관리하는 B2B 핀테크 서비스입니다.금융기관과 연동해야 하는 상품의 성격 상 은행과 제휴를 통해 기업에게 판매되는 상품으로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당사와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있으며, 다만 자체적으로 은행이 아웃소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스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경리나라
경리나라 솔루션은 중소/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핀테크 서비스로 당사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웹케시의 사업보고서라서 뭐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케시의 상품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초반의 사업보고서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웹케시는 사업분야 및 사업모델을 확실하게 구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보고서 중간내용을 약간 생략한 부분이 있는데, 어쩌면 철저하리만큼 사업분야를 정리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와 치고나가야할 분야에 대한 명확한 방향설정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단적인 예로 2017년 하반기부터 잘하고 있던 금융서비스 SI(시스템관리)부분을 철회하고 그 이후로 마케팅 비용까지도 없애는 등 온전히 B2B 핀테크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를 몇개 보기도 했는데, 처음 주변반응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잘하고 있는 사업을 왜 계속하지 않고 축소, 철수하는 것이냐 는 둥의 의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웹케시 대주주는 과감하게 결단하였고, 어쨌든 남들이 다 하지않는 유일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유일무이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고, 경쟁상대도 아직은 없는 것 같고 고객확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하고.. 이쯤에서 '그럼 약점이 뭘까? 뭐가 이회사에 필요할까?' 에 대한 고민이 꼭 필요할 것 같아서, 추후 아이디어 정리에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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