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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의 좋은 리포트가 있어서 쭉 정리해봤습니다. 제목은 EV War Vol.2 입니다.


EV War Vol.2 - 메리츠증권



전기차 관련해서 배터리/소재/장비와 관련한 장문의 보고서입니다.


총 7파트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읽어보며 정리해봤습니다.


[파트1, Battery 락인효과에서 나타나는 선두업체의 경쟁력]


*락인효과(자물쇠효과)*
소비자가 일단 어떤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입 · 이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유사한 상품 또는 서비스로의 수요 이전이 어렵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네이버지식백과]

배터리에도 락인효과가 뚜렷이 드러난다고하네요. 제품개발에 2~3년, 양산검증 2년, 안전성 검증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어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이 생기네요.


[파트2, 수주전이 끝나고 이제부터 중요한 것, Who's your client?]


3세대 전기차 초기 수주전은 이미 마무리 되었고, 결국에 2차전지 기업들이 성장하고 이익증폭을 위해서는 전기차의 판매량이 우선일 것입니다. 그중에서 현재까지는 가장 앞섰다고 생각되는 테슬라향 배터리 공급업체인 LG화학은 이미 2자리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결국 어떤 전기차 업체와 연관되어 있는지, 그 업체의 향후 전기차 판매량은 어떻게 될지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회사별 고객사현황
LG화학 - 주요완성차 업체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음, 3월부터 LG화학 내 단일 고객사 비중은 테슬라가 1위
SK이노베이션 - (현재) 기아차, VW와 현대차향 수주 확보로 비중증가 예상
삼성SDI - (현재) VW, BMW, (향후) BMW, Audi 비중증가 예상
CATL - (현재) 중국 로컬업체, (향후) BMW, 푸조, Audi, VW
Panasonic - (현재) 테슬라, (향후) 토요타, 혼자 등 일본차 비중증가


[파트3, 각기 다른 Battery 업체들의 전략, 누가 웃을까?


EV 배터리 시장의 두가지 전략 : 규모의 경제 vs 수익성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는 공격적인 Capa 증설, 안정적인 cash cow를 통한 대규모 투자
vs
기술력 확보를 통한 고부가 제품 공급으로 수익성 추구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다고 합니다.

배터리 공급이 지속되고 전기차 판매가 고성장한다면 규모의 경제 전략이 유리하고, 전기차 판매 둔화와 경쟁이 심화된다면 수익성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리하게 됩니다.


[파트 4, Battery 기술 진보 방향]


1) 에너지 밀도 증가 :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내연기관 수준으로 향상 시키려는 계획임
 부연설명으로 하이니켈, 단결정화, 실리콘계 음극재 첨가..... 등등등의 얘기들은 세부적인 건 너무 어려운 얘기라 말하기도 어려운 것 같네요. 결론은 에너지 밀도 증가를 시키기 위한 여러 기술들이나 소재 개발이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그렇게 믿고 싶네요....ㅋㅋㅋ)

2) 가격 경쟁력 확보 : 경쟁도 갈수록 심해지고 새로운 기술개발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하락할 것이고 합니다. 가격하락의 압박을 견디기 위해서라도 소재개발에 드는 비용을 필히 줄여야 한다고 하네요.

3) 충전속도 단축 : 고속충전을 위한 충전기는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있고, 중요한 것은 배터리 음극이라고 합니다. 약간 위의 1)2)3)을 읽다보니까 드는 생각이 있네요. 정확한 출처나 내용이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디자이너들이 상상하고 설계한 것들을 생산단으로 툭 던져서 자~ 만들어 보세요~~ 하는 이런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배터리 시장에서도 전기차 업체들이 자.. 할수 있죠? 만들어 주세요.. 라고 압박아닌 압박하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우리는 답을 찾...을수 있겠죠?? 제발 부탁드립니다.

4) 차세대 배터리 :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로는 역시 한계다!! 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렇고 하고 있는 것 제대로 하기도 아직은 버겁다! 입니다.


[파트 5, Material, Who's the next Merck/UDC ?]


1. 높은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핵심소재를 공급한 Merck 는 침체된 TV시장에서도 두자리 수익성 유지

2. 높은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핵심소재를 공급한 UDC는 고객보다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후행단에 있는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들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면 수익성 확보도 용이할 수 있다는 말인것 같네요.


[파트 6, Equipment, 주연을 빛나게 하는 조연]


배터리 산업의 핵심은 소재라고 했지만 앞서 살펴보았던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배터리 장비들도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합니다. 배터리 장비 업체들도 소재기업과 함께 주목해 봐야할 것이라고 리포트에서 말하고 있네요.


[파트 7, Battery 제조공정 이해하기]


.... 세세하게 더 읽어봐야하겠지만 현재까지는 검은건 글이요 색깔은 그림이다.. 로 밖에 안보이네요. 일단 순서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1. 전극단계 2. 조립단계 3. 화성단계 가 있다고 일단 글만 적어두겠습니다. ㅋㅋㅋ


[정리]

분량도 그렇고 어벤져스와 같이 여러분야의 분석가들이 합심해서 리포트를 제작한 것 같습니다. 각각의 파트별로 독자들을 위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요약해서 알려주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좀 과한 것도 있는 것 같..) 훌륭한 리포트를 작성해 주신 분석가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리포트 읽고 분석하고 하면 세세한 기업단에서 공부해서 올라와서 산업 전체를 살펴보는 거꾸로된 방법이었다면 이번 리포트는 정말 시원~~하게 내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대해서 1부터 10까지 다 알려줄께~ 따라와~ 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가끔은 이런 공부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시간 날때마다 더 꼼꼼히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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