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매수법 TLP & V2.2 (2023.02.13. ~ 02.17.) - 바쁜 나날들.. 그리고 알아서 잘하고 있는 미국주식시장
요 며칠간은 정말로 주식시장을 쳐다볼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이유는 실전인생(?)에서의 큰일인 이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비과세 요건을 맞추고 정말 정말 수고스럽고 부대비용도 많이 지출되지만(취득세, 복비, 이사비, 청소비, 신규가전 등등등) 지금 이렇게 힘들게 하고 있는 행위들이 분명 의미 있음을 알고 있고, 또 그렇게 되어왔던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어서 열심히 해내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부동산도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레버리지규모가 엄청나며, 원화로 표시된 자산이기에 많은 자산을 달러로 투자하고 있는 주식계좌와 합쳐지면 나름의 리스크 분산도 자동으로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거주 1채로 투자수익률까지 노리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피터린치형님의 책에서도 강조했던 첫번째 조건인 실거주 1채를 확보하라는 의견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주거안정의 큰 발판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본다는 그 안정감이 레버리지 투자라는 다소 고위험상품에 투자함에도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이자리를 빌어서 너무너무 고생이 많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그리고 제가 못 챙기는 디테일한 부분을 조율하고 잘 챙겨줘서 원활한 이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준 비우자님(저의 든든한 배우자.. 비우자 배우자 뭔가 라임 맞춘 듯한 느낌이네요.)에게 정말 정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실제로도 몇 번 말했지만 이 감정을 잘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에서도 살짝 언급합니다.
감사의 표현은 마음속으로만 가지고 있으면.. 그저 상대방이 알아주겠지 하면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힘들지 않다면 상대가 귀찮지 않다면 꼭꼭 전하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돈드는 것도 아니고.. 안 좋을 게 없다면 할 수 있는 거겠죠.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이사를 하고 짐정리가 완료되어서 시간의 여유가 잠깐 생겼습니다. 다행인 것은 저의 주식투자는 제가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알아서 잘하는 그런 방식이기에 이런 바쁜와중에도 걱정이 없습니다. 하루 10분 혹은 그보다 더 작은 시간으로 관리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도 꽤 준비가 잘되어있는 든든한 계좌라서 마음 편히 현생을 열심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매번 강조하지만.. 그리고 매번 생각하지만.. (라오어님도 마찬가지로 최근에 이에 대해서 다시한번 강조하심) 이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거나 최선의 방법은 아닐 수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좋은 방법들이 많으며 저마다의 방법에 따른 유불리가 있으며 많은 분들이 좋은 투자수익을 올리고도 있으실 겁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모든 방법론의 백테스트로 다져진 전략들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마음의 변화가 생기거나 큰 목돈이 들어가는 등의 이벤트로 중도 하차를 했을 때 오는 그 리스크는 모든 방법론에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라오어님의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결정을 했든 오롯이 본인의 몫이지만 어떠한 방법을 택했다면.. 아니면 개인적인 또 다른 방법을 택했던 계획한 대로 꾸준히 해나가는 것만이 나의 마음/심리를 이길 수 있고, 나아가서는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슴에 잘 탑재하면서 한주의 투자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TLP 무한매수 현황
5차 쿼터손절을 실행하고 또다시 추가 매수가 6일간 있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은 휴장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화요일이면 정해진 매수금액을 다 매수할 것이고 수요일에는 6차 쿼터손절 그리고 또다시 매수의 반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초 쿼터손절을 실행했던 첫째의 평단가 63.20에서 정말 많이 평단가를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쿼터손절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만큼 손실확정금액도 많이 줄었습니다. 거의 탈출의 끝이 다와가는 것 같네요.
얼른 손 털고 첫째를 살려내고 회수된 투자금으로 다음투자를 어떻게 이어갈지를 슬슬 고민해야 할 것 같네요. 지금은 역시나 제일로 마음이 편한 TQQQ 무한매수로 힘을 더 실어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첫째가 탈출하는 시점에 그렇게 하겠네요.
TLP 매수/매도 현황
열심히 매수해서 수익률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실현손실이 많긴 합니다.) 빠르면 6차 쿼터손절에 아니더라도 7차 손절에 탈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중입니다. 안되면? 10차까지 쿼터손절하면 되죠 뭐.. 걱정있나요 ㅎㅎㅎ
미국시장의 다양한 변수들이 있다고 하는데 다 챙겨볼 여유가 없고, 주식시장자체의 그리고 자본시장의 우상향을 믿고 성실히(?) 투자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무한매수법 현황
중간중간 TQQQ 종가가 평단보다 높은 경우가 있었는데 바뀐 2.2의 규칙에 따라서 예전 같으면 매수도 안되었을 상황에서도 꾸준히 매수가 되었습니다. 평단 그림을 봐도 스무스하게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TQQQ가 하락하는 모습이었지만 전체수익률은 준수한 것 또한 무한매수법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직 회차도 초반이고 어떻게 시장이 또 요동칠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매일매일을 기계처럼 대응하고 지나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의 바쁜 일상과 미래를 대비한 적절한 투자를 잘하는 길이라고 (현재까지는) 생각합니다.
한주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주도 화이팅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