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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앤지 사업보고서 8탄

 

 

 

케이티앤지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공시

케이티앤지의 실적 발표 공시가 있어서 먼저 소개합니다. 2월 4일로 예정되어 있고 잠정실적이 발표되면 2020년 4분기까지의 모든 실적을 확인할 수 있으니, 배당금의 윤곽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대가 되는 점이네요. 아마 2월부터는 서서히 실적시즌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생각되니 투자하는 종목들 한 번씩 봐야겠네요.

 

기업설명회 개최 안내
기업설명회 개최(안내공시) - KT&G 전자공시시스템(DART)

 

좋은 실적을 기대하면서.. 나머지 사업보고서 후반부 또 살펴봐야죠!!

 

 

 

 

<제약사업>

 

1. 사업의 개요

KT&G의 제약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영진약품'과 관련한 사업보고서 내용입니다. 2017년 1월 13일에 케이티앤지생명과학이 '영진약품공업'에 흡수합병되면서 시작이 되었고, 2017년 6월 12일 '영진약품(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모든 제약업계가 그러하듯이 목표는 질병치료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하기 위한 제약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네요. 여기까지 일반적인 얘기가 있고, 제약/바이오 쪽은 좀 생소한 부분이라 잘 읽어봐야겠습니다.

 

 

가. 업계의 현황

1) 제약산업의 특성

제약과 함께 의학부문도 마찬가지겠지만 삶 혹은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경제상황이나 외부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정도가 크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이상이 있으면 그 즉시 병원을 찾거나 약을 먹거나 합니다. 전 세계 어느 누구나 동일하겠습니다.

 

제약회사의 본연의 업무는 '신약개발'입니다. 최근들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부분입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하에서 여러 가지 제약들을 상당 부분 해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넘어가는 현재까지도 뚜렷한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습니다. 신약이나 백신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이라 안전에 대한 검증을 하고 또 하고 해야 해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특히나 연구개발비용에 더욱 투자가 많이 되는 사업부문입니다.

 

 

2) 제약산업의 정부정책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영업환경 분석

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51

 

실거래가 조사대상 1만7740개...약가인하 1월 시행 - 히트뉴스

실거래가 조정제도 세부운영지침 공개이달 중 지침관련 간담회 진행키로격년제로 실시되는 실거래가 조정제도 조사대상 약제가 1만7740개로 확정됐다. 이중에서 약가인하 대상 품목이 나오는

www.hitnews.co.kr

부동산에만 실거래가가 있는 줄 알았더니 약에도 이러한 제도가 존재합니다. 내용을 대충 살펴보니 요양기관이 청구한 약제 내역을 바탕으로 가중평균가격을 구한 후 기준상한금액을 인하하는 제도라고 하네요. 말 그대로 대중없이 청구되는 약값의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상한선을 인하시키는 것이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더 합리적으로 약을 구매할 수 있고, 반대로 KT&G같이 제약회사에게는 매출 떨어지는 소리 큰 변화가 있겠네요.

 

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CONT_SEQ=300125&page=1

 

알림 > 보도자료 내용보기 " 저가구매 인센티브(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개선을 위한 법령 입법예

보도자료 저가구매 인센티브(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개선을 위한 법령 입법예고 등록일 : 2014-04-22[최종수정일 : 2014-08-27] 조회수 : 31810 담당자 : 이윤신 담당부서 : 보험약제과 현행 저가구매 인

www.mohw.go.kr

잘 운영되던 저가구매인센티브제에서 꾸준히 제기되던 대형 요양기관의 과도한 구매할인 및 저가납품요구 등의 문제점을 개선코자 장려금 형태로 그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역시 큰 맥락에서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제약이라고 하면 뭔가 고급스럽고(?) 비싼 느낌이 있는데 그런 점들을 해소시켜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시각각 변하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전략의 수정이 필수적이겠네요.

 

 

3) 경쟁요소

잘 모르는 저도 약품 납품을 위해 각 제약회사 영업맨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련 업종이 아니라서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으나 사업보고서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의약품 시장 전체 규모에 비해 과다한 업체수와 유사상품의 난립으로 인하여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각종 제도로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고 있고,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도 상당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애를 쓰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신약개발은 적어도 10~15년의 오랜 기간에 걸친 투자가 병행되어야 하는만큼 어마어마한 자본금이 바탕되어야 합니다. 어째 KT&G의 사업들은 죄다 자본금이 바탕이 되는 사업들만 있네요. 이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그래서 더 투자하기 매력적일지도??

 

 

4) 자원조달의 특성

m.blog.naver.com/powerjs0618/220552233708

 

PMS 와 품목허가

PMS 와 품목허가 1. 들어가며 제약업에서 PMS는 시판 후 조사를 뜻하는 것으로 재심사라고도 불립니...

blog.naver.com

PMS 제도에 대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가득한 블로그 글을 정독했습니다. 쉽게 이해하기로는 신약이 출시되면 재심사기간이라는 것이 부여되고 그 기간동안(신약 6년, 새로운 효능효과 4년) 다른 회사에서 동일한 의약품을 허가받기 위해서는 최초 허가받았던 회사에서 제출했던 자료 이상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로 써놨는데 되게 헷갈리네요?? (전 분명 이해했습니다..)

 

블로그에서 간단하게 예시를 들어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A 회사: 허가시 제출한 자료 -> 1, 2, 3상

B회사: 동일한 의약품 출시를 위해서는 1, 2, 3상 자료를 제출해야 함

 

이게 어떻게 보면 최초 허가 회사의 심사자료를 타기관이 이용할 수 없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허의 보호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다른 회사가 이 원료의 이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독과점 현상이 존재한다고 보고서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료가 되는 의약품의 수입의존도가 높아서 환율 변화에도 취약하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높아졌던 환율처럼 영향이 바로바로 오겠죠? 그에 따른 수익성 변화도 당연하겠구요. 아무튼 자원조달 부분에도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나. 회사의 현황

1) 영업개황

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48822

 

알림 > 보도자료 내용보기 " 2019년 하반기부터 제네릭 의약품 차등 보상 제도 실시 " | 힘이 되는

보도자료 2019년 하반기부터 제네릭 의약품 차등 보상 제도 실시 등록일 : 2019-03-27[최종수정일 : 2019-03-28] 조회수 : 10950 담당자 : 송영진 담당부서 : 보험약제과 2019년 하반기부터 제네릭 의약품 차

www.mohw.go.kr

제네릭 약가 차등보상제도라는 것이 또 등장합니다. 산 넘어서 계속 제도입니다. 어렵지만 어쩌겠나요 이해하려면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그래도 정부의 보도자료는 최대한 쉽게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네릭(복제약)에 부여되는 일괄적인 가격 책정이 아니라 얼마나 요건을 지켜서 안정적으로 생산했느냐에 따라서 가격에 차등을 주는 제도입니다. 발달은 불량 불순물이 검출된 것에 기인하지만 어쨌든 더 안전한 의약품 이용을 위한 정부의 규제입니다. 어쨌든 안전이 최우선이니만큼 이런 제도도 필수겠죠.

 

반면에 강화되는 제도 덕분에(?) 제약업계는 더 꼼꼼히 약품을 개발해야 하고 아무래도 비용도 더 들게 되겠죠. 그래서 성장과 이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라이센스인 강화, 경쟁력 있는 상품의약품 도입, 마케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환영할만한 일이겠죠.

 

영진약품의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었네요. 아마도 기존에는 연구개발에 비용이 많이 투입되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일본향 수출이 증가되어 매출이 증가했고 기분 좋은 뉴스네요.

 

제품과 용역에 대한 정보
제품과 용역에 대한 정보 - KT&G 2019년 사업보고서

 

제품의 비중이 64.7%, 상품이 25.5%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의약산업의 특성답게 재료비의 비중이 1.6%로 작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약값의 원가만을 따져서 판매 가격이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10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소요되고 성공을 담보할 수 없기에 합리적인 수준이라면 가격을 인정해야 합니다.

 

 

2) 주요제품의 생산실적 및 판매실적 현황

생산실적 및 판매실적 현황
생산실적 및 판매실적 현황 - KT&G 2019년 사업보고서

 

수액제와 원료의 생산비중과 판매량이 훨씬 높네요. 그리고 특이할 만한 것은 생산실적보다 판매실적이 더 많습니다. 재고품이 더 소진되는 형태이겠죠?

 

 

3) 시장점유율

시장점유율
시장점유율 - KT&G 2019년 사업보고서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는 회사들이네요. 최근 핫했던 신풍제약도 보입니다!?!? 그 회사 맞죠? 영진약품의 순위는 뒤에서 3등이라 많은 건 아닙니다만 2018년에 비해서는 그래도 매출액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2019년의 전체 순위를 확인해 봐야겠지만 좀 올라갔을지도 모르겠네요.

 

 

4) 시장의 특성

정부는 지속적으로 의약품 관련 제도를 손질하고 새로운 정책을 공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나 국민들과 밀접하고 그만큼 관심도가 높은 사안이고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위에서 설명한 영업개황과 유사한 내용입니다.

 

 

5) 신규사업 등의 내용 및 전망

어쩌면 가장 중요한 파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래 먹거리이자 핵심인 '신약개발'과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이죠.

 

신약개발 현황
신약개발 현황 - KT&G 2019년 사업보고서

 

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7392

 

영진약품, 경구용 CDK7 저해제 'Myc 바이오마커 전략'

▲이광옥 영진약품 연구소장이 AACR 2019에서 CDK7 저해제 'YPN005'에 대해 구두발표하고 있다. "CDK7(cyclin-dependent kinase 7)은 Myc-유도 종양을

www.biospectator.com

새로운 신약은 CDK7 이라는 인산화효소를 타깃으로 발암유전자인 Myc와 MCL-1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 후속작용인 종양의 증식/분열을 억제해서, 최종적으로는 항암에 효과적인 물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능성을 보이는 후보물질로 2021년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예전에 교양 삼아(?) 확인했던 신약개발과정에서 1상은 거의 초보적인 단계라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1상도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1상 실험이 계획되고 있다는 것은 적어도 이 물질이 가능성은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모쪼록 영진약품에서 꼭 좋은 소식으로 KT&G에 긍정적인 힘을 보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한 번에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소한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 제약 파트라서 어려움이 있었네요. 너무 무리하면 머리 아프니 일단 끊고 가겠습니다. 제 머리는 소중하니까요. 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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