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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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코스피 지수가 3,250을 돌파하는 등 2021년 1월부터 시장이 뜨겁습니다. 요즘 들어서 과연 언제 매도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매수단가를 보면 이미 현 주가는 너무 올라있어서 선뜻 매수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매도는 더더욱 힘드네요. 배부른 고민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주린이 입장에서 머리 아픈 순간입니다.

 

그러다 문득 S-RIM을 활용해서 구한 적정매수가를 떠올립니다. 매도를 생각하기에는 버거웠던 투자 초기에는 그저 온 정신이 적정 '매수'가가 언제인가만 관심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계산방법에서 한편으로 강조하는 것이 매도 포인트입니다. 그것도 무려 2번이나 알려주고 있습니다. 시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수록 지식이 쌓여갈수록 지난날의 공부들을 되돌아보면 못 보던 것들이 보입니다. 역시 투자 선배님들이나 고수분들이 주구장창 같은 얘기를 하고 저런 얘기는 지금 당장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왜 강조할까? 란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아직 멀었구나 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 최근 들어서 더 고민하는 것은 역시 기업 공부다!! 그리고 그것도 꼼꼼히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도 처음에 작심3주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 과정들을 왜 할까? 시간도 걸리고 힘든데.. 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 보니 다 투자의 왕도를 아주 부담감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들이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쌓이면 또 그다음 단계로 갈 수 있고, 그때는 과거의 제 모습이 보일 테죠. 여러분도 한 번쯤은 투자와 그와 관련된 공부와 분석들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네요.

 

자.. 그럼 오늘 할 일을 해야겠죠? 요즈음 집중 공부하고 있는 '케이씨씨글라스'의 관련 뉴스들을 살펴보고 필요한 내용을 몇 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뉴스 내용들을 보는 것이 부담 없고 좋습니다.

 

케이씨씨글라스 뉴스 읽기

 

 

 

KCC 오너 일가, 주가하락 틈타 3세들에 지분 증여 - 조선비즈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2/2020062203268.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KCC 오너 일가, 주가하락 틈타 3세들에 지분 증여… 계열분리 속도

4월 증여받은 정한선군, 평가익 발생… 6월 증여 정재림 이사는 손실범(汎) 현대가인 KCC가 장남 정몽진 회장과 차남 정몽익 사장 형제간 계열..

biz.chosun.com

 

KCC의 3형제간의 계열분리와 지분 정리가 한창일때의 기사네요. 각각 조카들에게 주식증여를 하면서 지분 정리를 하고, 현금증여로 장내매수를 통해 주식을 매수하기도 했습니다. 자녀들의 연령이 13~29세로 비교적 젊은 축입니다. 막 60억, 40억, 35억 주식이 증여되고 현금도 증여되고 하는데.. 일단 부럽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만한 위치에서 고민과 어려움이 많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이때 예측된 지분정리 시나리오 중에서 형제간 지분 스왑 얘기도 많았는데 결국 그렇게 하지는 않았고, 코리아오토글라스를 인수합병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고, 지분율을 올리기 위해 케이씨씨글라스가 가지고 있는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분 19.9%도 자사주 소각의 형태가 되면서 나름 양쪽 주주들에게는 좋은 그림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괜찮은 합병이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기업합병/분할, 호재 아닌가?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995580

 

(오늘의 재테크)기업합병·분할, 호재 아닌가?

 

www.newstomato.com

 

합병이 발표되고 비율이 발표되면서 한동안 주가는 잠잠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합병이 호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어서 수급에 영향을 주어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은데 거의 합병비율만큼 같이 오르고 같이 내렸습니다. 최종 합병이 완료된 12월 1일까지 케이씨씨글라스의 주가가 꽤 올랐었는데 지금은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조금 아쉬운 대목이기는 하네요.

 

현재 남은 주된 관심사는 배당정책입니다. 시가배당률은? 배당성향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 믿는 구석은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전통적으로 배당을 착실히 잘 주던 기업이었다는 점과 케이씨씨글라스 역시 기업 이익이 아주 나쁜 회사는 아니라는 것이네요. 합병 때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분만큼 소각을 결정했던 것처럼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이 꼭 공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적부진 건자재업계 비상경영 나섰지만... - 조선비즈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1/2020022102508.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실적부진 건자재업계 비상경영 나섰지만… "올해도 걱정"

주택건설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후방산업인 건축자재업과 가구업계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작년 하반기 반등을 노리던 주요기업들은 경영실적이 악화하면서..

biz.chosun.com

 

2020년 2월 23일의 뉴스입니다. 당시만 해도 부동산 규제로 인한 건설경기가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매출도 영향을 받아 1분기, 특히 2분기 실적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케이씨씨글라스의 주된 사업분야인 유리와 인테리어 부문이 둘 다 타격을 받았습니다. 향후 전망도 좋지 않아서 매출이 줄어들었고 3분기까지의 실적은 고만고만했었습니다. 2020년 4분기 실적이 아직 남아있지만 전체적인 건설경기 방향성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언제쯤 회복이 가능할까요?

 

 

 

한 기업, 두 이름? 헷갈리는 종목명/공시회사 - 머니투데이방송

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20100818184617187

 

'한 기업, 두 이름?'...헷갈리는 종목명·공시회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이름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이트에 등록된 공시회사명이 다른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대부분 한글과 영문명...

news.mtn.co.kr

 

저도 궁금했던 사항입니다. 케이씨씨글라스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기사는 아닌데 종목명과 공시회사명이 다른 경우의 예시로 등장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케이씨씨글라스는 종목명과 공시명이 일치합니다. 오히려 KCC글라스로 검색을 하면 공시자료를 찾을 수 없습니다. 제가 당황했었던 것은 'KT&G'였습니다. 분명 증권 검색에서는 KT&G로 되었는데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검색을 하니 자료가 나오지 않습니다. 공시자료를 검색하려면 '케이티앤지'로 찾아야 공시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법인명을 기준으로 공시회사명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SK하이닉스는 법인명은 에스케이하이닉스인데 종목과 공시회사명은 또 SK하이닉스입니다. 뭐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통일된 모습으로 정비되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아무튼 한글과 영문이 뒤죽박죽이라 혼란스러웠던 공시명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KCC 10년 새 시총 반토막 - 한국경제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8037241i

 

'언제 이렇게'…LS·KCC 10년 새 시총 반토막, OCI는 4분의 1 됐다

'언제 이렇게'…LS·KCC 10년 새 시총 반토막, OCI는 4분의 1 됐다, 박재원 기자, 뉴스

www.hankyung.com

 

누가 들어도 알만한 기업인 대기업들도 주가에서는 명암이 갈립니다. 재계 순위는 자산을 기준으로 해서 크게 변화는 없다고 하지만 주가는 시장에 의해서 정해지기 때문에 그 변화가 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KCC의 주가는 10년 만에 절반이 줄었다고 합니다. 하긴 케이씨씨글라스의 경우만 하더라도 2020년 초 새로이 상장했을 때에 비하면 (79,600원 시가) 36,750원(2021.01.11.기준)으로 거의 반토막이 나버렸네요. 인적분할의 영향이 있어서 전체 KCC 그룹이 그렇게 되었다고 할 수는 없으나 아무튼 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코리아오토글라스와 합병을 했으니 시너지 효과를 뿜뿜내서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일단 배당부터 잘 주시면...? ㅎㅎㅎ)

 

 

뉴스 목록에서 22페이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주가에 대한 간략한 뉴스 말고는 괜찮은 기사가 없네요. 그만큼 시장의 관심이 없는 건지.. 아니면 상장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 것인지.. (후자라고 믿고 싶습니다.)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이 많고, 아직까지는 형제들의 지분 정리에 대한 기사가 많네요. 좀 더 발전적이려면 회사의 사업이 어떻게 되고, 신제품이 어떻고 매출이 어떻고 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2021년에는 케이씨씨글라스의 앞으로의 사업전망과 기대감에 대한 좋은 뉴스들이 많이 많이 등장하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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