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제이엘에스 - 오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합니다.

개인적으로 참 궁금했던 정상제이엘에스의 실적을 확인하는 날입니다. 미리 살짝 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 오늘을 기다렸습니다. 대충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분기 실적이 많은 타격을 받았다고는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2분기까지의 실적을 확인해보고 재무제표에서 특이할만한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제이엘에스 분기별 실적

표가 너무 길어져서 2018년까지밖에 표현을 못했습니다만 그 이전의 실적도 꾸준합니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2018년 4분기의 실적입니다. 분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좋습니다만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인 재무제표 자료를 살펴보니 기타 손실 부분이 눈에 띕니다. 지나칠 수 없겠죠.

2020년 반기보고서 연결재무제표 주석

무려 54억에 달하는 금액을 충당부채로 손실처리했습니다.이에 대한 더 자세한 주석사항은 없어서 추정을 해야 합니다. 직원 변동에 대한 공시자료가 있는 것 같은데 도저히 못 찾아서 이에 대해 잘 정리해 주신 분의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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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제이엘에스, 배당금 차등배당하는 현인(賢人)

정상제이엘에스는 많은 배당주 투자자들에게 많이 사랑을 받는 주식이다. 특히 대주주와의 차등배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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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충당부채의 경우는 2019년 자료를 보면 적립된 부채의 약 40억가량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대한 사항도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DB금융투자의 기업리포트와 위의 블로그 내용을 종합하면 퇴직금 명목으로 사용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맞는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사업자에서 직원으로 변경하면서 퇴직금을 일시적으로 적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 2019년 9월 1일 자로 직원으로 변경되면서 이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하면 앞뒤가 맞겠네요. 아무튼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위해 사용된 것입니다.

먼길을 돌아왔네요. 2018년의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배당금을 지급했던 이유가 여기있는 것 같네요. 세부내역을 보면 결코 부진했던 것이 아닙니다. 사업은 늘 하던 대로 잘 추진해서 영업이익도 잘 내고 있었습니다. 단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했다면 적자를 기록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이래서 세부자료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2020년 1분기까지는 영업이익이 2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이전 수준의 매출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아직은 유효한 상황이라 3, 4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한참 시끄러웠던 2분기에도 실적을 이 정도로 회복했으니 완전히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처절합니다. 눈에 보이는 실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모습 2번째입니다. 판관비에서 줄일 수 있는 비용은 대부분 많이 줄였습니다. 물론 오프라인 학원을 그만큼 운영하지 못해서 통신비나 수도비 세금과 공과금이 그만큼 덜 나온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전년에 비해서 큰 폭으로 비용을 줄였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있었겠죠.

앞선 2019년에 직원으로 변경하면서 퇴직금으로 많은 비용을 사용했던 일이 오버랩되면서 지나가네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상제이엘에스의 내부 사정에 훤히 밝은 것도 아니고, 요 며칠간 보고서에 나타난 숫자와 텍스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만, 회사가 직원을 대하는 생각? 태도가 잘 묻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나쁜 쪽은 아닌 것 같죠? 임직원분들 모두 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정리

꾸준한 배당금 지급의 힘은 꾸준한 실적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1분기 잠시 주춤했지만 2분기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국내외 안팎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어떤 기업보다 기대가 되는 회사입니다. 3분기 실적이 곧 발표될 텐데 꼭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하고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의 배당금 지급과 탄탄한 실적이라면 투자를 고려해도 좋지 않을까요?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올바른 투자원칙을 가지고 투자하시는 모든 분들 성투하세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